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58 loveless..
작성
15.08.14 21:17
조회
1,181

 ‘좋은 글이란 무언인가?’

글쓰는 이보다 큰 화두는 없겠죠. 제가 좋아하는 노래중에 이런 가사가 있습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하는 것들 그것들 사이에서 고민하는 벗들’

-Bascick의 용서 中

글에 빗대면 쓰고싶은 글과 써야하는글(팔리는 글) 정도로 할 수 있겠네요. 이 중에 자신의 길을 고민하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10000시간의 법칙이란 것이 있습니다.

이 말의 요점은 그 분야에 장인이 되려면 10000시간을 투자하여야 한단 말입니다.

글쓰기도 마찬가지지요. 많이 쓰고 많이 읽고 세상도 많이 둘러보아야합니다.

 

여기서 자신에게 묻습니다. 너는 네 꿈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고 시간을 쏟아붓고있니? 제가 글을 읽고 써본 시간이 1000시간 아니 그반은 될련지 모르겠습니다. 읽은 책 들중 기억이 나지 않는 것들도 많지요. 좌백님 금강님 이영도님의 장르문학계의 장인이라 할 수 있는 분들의 글이 뛰어난건 그 만큼 많은 시간을 바쳤기 때문이겠죠. 저는 글 쓰는 행위가 하나의 신성한 의식과 같다 봅니다.

‘하나의 세계를 창조해서 그 세계와 인물, 사건들을 타인에게 전달 이해시는 행위’

가 소설의 다른 이름이라면요. 그런면에서 ‘바람과 별무리’ 는 손에 꼽는 작품입니다. 제가 가본적 없는 중세의 모습이 글을 읽으면 눈앞에 펼쳐집니다. 대항해시대라는 틀은 가져다 씀에 그 시대를 전달하기 함에 이득을 보았을 지는 모르나 그 안의 캐릭터들은이나 고증 등은 앞선 이득으로 폄하할 수 없을만큼 뛰어납니다. 눈을 감으면 제논이 시가를 태우는 모습, 로벤에게 야단맞는 헨릭센의 모습, 게리슨 함장이 선원들에게 행패?를 부리는 모습이 떠오르지요.

 

 이 글이 뛰어나다 할 수 있는데는 필력도 있겠지만  고증에 있습니다. 각종 역사적 사건과 식습관 문화등에 대한 고증이 밑 바탕 되어있기에 지중해에서 밥을 먹는 캐릭터가 곧 독자가 되고 독자가 곧 캐릭터가 되지요. 이러한 고증을 하기 위해 많은 시간과 노력이 들어갔음은 보지않아도 알 수 있지요. 고증이 얼마만큼 중요한가 꼭 필요한가? 에 대해서는 답을 못 내리겠습니다. 단 저는 그 고증이 그만큼의 노력과 시간으로 보기에 자연스레 글과 작품에 묻어나고 그 가치를 높여 주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바람과 별무리’ 는 그러한 작품이라 생각하구요.

 

시간을 들여 쓴 글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나 대부분의 좋은 글은 그만큼의 시간이 들어갔음을 부정 하지는 못 할 겁니다.

 

 좋은 글을 쓰고싶다는 생각을 할 때 조회수나 독자의 반응이 기대했던 것과 달라 실망할때 오늘도 자신에게 한 번 묻습니다.

‘넌 얼마의 시간을 쏟았니?’

 

좋은 글=재밌는 글 이라고 단정 할 수는 없겠지만 800회라는 긴 회차를 넘기면서 독자가 1000명이 넘는데에는 이유가 있겠죠. 2년을넘게 달려오고 있는 작가님의 열정에 경의와 존경을 표하며 이 추천글을 바칩니다.


Comment ' 9

  • 작성자
    Personacon 밝은스텔라
    작성일
    15.08.14 21:29
    No. 1

    수십 년을 쏟아도 '여기'인 저로서는 그저 존경스럽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별촌
    작성일
    15.08.14 21:36
    No. 2

    좋은 추천글이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성공(星空)
    작성일
    15.08.14 21:53
    No. 3

    추강합니다. 글도 좋고 추천글도 좋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0 썬오브비치
    작성일
    15.08.14 22:07
    No. 4

    좋은글이죠 제가 문피아에서 보는 유일한 유료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지드
    작성일
    15.08.14 22:24
    No. 5

    추천글을 추천해야겠습니다! 바별은 참 좋은 글이죠. 먹는거하나 산호에 붙은 따게비하나 무심히 쓰시는 일이 없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8 whitebea..
    작성일
    15.08.14 23:40
    No. 6

    항상 감사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58 loveless..
    작성일
    15.08.14 23:43
    No. 7

    감사합니다. 좋은글 잘 읽고 있습니다. 제가 아직 요식업계에 몸담고 있었다면 언젠가 가게나 근처로 한번 모셔 작품에 나온 먹거리들을 대접해 드렸을텐데요. ㅎㅎ 내년쯤에나 지금 하고있는 공부가 잘 풀리면 언젠가 한번 뵙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좋은글 부탁드리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8 loveless..
    작성일
    15.08.15 00:36
    No. 8

    추천하기 란 게시판이 따로 있었네요. 많은 분들 보시라고 그쪽에도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뚱뚱한멸치
    작성일
    15.08.15 10:00
    No. 9

    바별 작품에 끝없는 사랑을 주고 계시네요^^

    추!강!!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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