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을 계속 쓰야 하나......

이런 갈등은 요즘 들어와서 지극히 심해졌습니다.

글을 못 쓰는 제 잘못이 가장 크지만... 회의가 느꺄지는군요.

일단 무협을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봐 두렵기도 하고 해서 망설이고 있죠.

로맨스 스토리도 완성해 놓았고, 공포물도 그렇고, 또한 현대물도 있으며,

퓨전도 있는데.... 정통 무협만 고집해야 하는지...

현재 집필하며 연재하고 있는 작품은 이 북으로 출간하자고 여러 군대에서 이메일로

오긴하는데 거절하고 있지만....(건방지게도 종이책만 고집해서....^^)

이 작품은 일단 독자님들과 약조했으나 끝을 봐야 하죠. 10권에서 15권 사이인데 ....

아무튼 고뇌가 깊습니다.

무협에서 영원히 벗어나서 현대물이나 현대소설에만 집착하느냐.... 갈등 증폭.

이 갈등이 언제까지 갈지 저도 모르겠습니다.

우선 목표는 현재 집필하며 연재하고 있는 작품을 끝내는 것이겠죠.

그 이후 결정하려고 합니다. 휴우... 열대야... 이 글자 몇 개 쓰는데도 에어컨도 없는 이 방에서 땀을 줄줄 흘리면서....

[심령(心靈)]

힘내세요.
그리고 pc방으로 오세요.
pc방이 젤 시원하답니다ㅋ.ㅋ

[고룡생]

PC방 참 오랜 만에 들어보는군요. 시원하죠... 그립기도 하고요....^^

[삶의유희]

공감하는 내용입니다.
제가 독자로서 무협만 보던 제가 지금은 무협을 전혀 들여다보지 않는 것을 보면 아마 작가라고 해서 다르지 않을 거로 생각합니다.
하지만 혹시 고룡생님이 다시 돌아오신 작가가 될 수도 있지 않겠습니까?
걱정은 당연하지만 해결할 수 없는 걱정이라면 도전해보세요.
고룡생 작가님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고룡생]

끝까지 밀고 나가야 하는가 고뇌가 깊습니다. 약 5작품 정도를 완벽하게 스토리 라인이 끝나 있어서(무협작품) 버리기도 아깝고..... 고뇌가 너무 깊어지지 않기를 바라는 심경이죠.

탄력성을 가져야 할 텐데 때론 워낙 고집스러워서....(무협은 정통!, 아 한데 무협 중에서 퓨전도 있습니다.)

[이통천]

구지 뭐만 쓰실 필요는 없을꺼 같아요. 좌백님도 단편집에 게임시나리오쓰느라 무협헌팅물도 쓰셨고요 좀더 여유를가져보세요

[고룡생]

그렇죠. 근데 제가 제법 고지식해서 무협은 오로지 정통만 고집하는 편인지라...
근데 퓨전도 하나 준비하고 있는 걸 저도 모르게... 알았습니다^^

[리치샤이어]

무협의 세계관에서 대규모전쟁 같은 것을 넣으면 어떨까요?
예를 들어 포에니전쟁이라든지 갈리아전쟁, 장미전쟁, 30년전쟁같은 전쟁이 있는 소설은 어떨까해서 주제넘지만 적어봤읍니다
(무림인들이 대규모로 기사나 마법사와 싸우는 것은 어떨까요?)

[이통천]

어 천마군림이다. 다양한 적과의 대규모 전투도 나오죠. 무협적이지만

[리치샤이어]

아무래도 포에니전쟁 보다는 임펙트가 조금 떨어지지 않나요?

[손님온다]

대체 역사무협이 될 듯합니다.

[고룡생]

사실은 5권부터 본격적인데 지루하다고 여기느 것 같아서...

아무튼 고뇌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저 혼자만의 몫이 될 수도 있겠지만 여러분들의 다양한 의견도 많이 반영되니 이렇게 연담에다 물어보는 것입니다.

[거북아빠]

天長地久천장지구로 들어와 보십시오. 드디어 정복전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전쟁과 함께 중국대륙을 여행하는 재미와 호쾌한 주인공의 행로 역시.....
https://blog.munpia.com/writer2003/novel/6496

[바리사]

무협은 재미가 없다. 라는 생각이 들어 언젠가부터 피하게되더군요. 그러다가 우연히 괜찮은 작품을 한개, 두개 발견합니다. 그제야 깨달았습니다. 아, 무협이 재미없어진게 아니라, 요즘 무협들이 재미가 없어진 것이구나. 다 비슷한 모습으로 틀에 박힌 듯한 작품만 나오니 질려버렸던 것이죠.

뛰어난 필력으로 독창적인 작품을 쓸 수 있다면 그게 현판이건 퓨전이건 무협이건 간에 인기를 얻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장르는 장르일 뿐이에요.

[황토너구리]

고룡생작가님 잠시 머리좀 식힌다 생각하시고 가볍게 다른 장르를 집필하시는 것도 또다른 일상의 재미가 있지싶습니다 .

언제나 화이팅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