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비평은 게시판과 운영기준이 바뀌지 않는 한 의미가 없는 이야기
적어도 문피아에선 말이죠.
애시당초 게시판 분류부터 웃긴게
감상란 : http://square.munpia.com/boBookReport/433181
비평란 : http://square.munpia.com/boReview/232245
이용규칙(운영기준)만 봐도 대략 정신이 멍해져 옵니다.
감상란에는 긍정적인 글만 올리고 비평란에는 이것도
하지말고 저것도 하지말고 저런것도 하지말고 그건
더더욱 하지말고 나머지는 알아서 해도 되는데 게시판에
부합되지 않는다고 애매모호한 운영기준으로 판단되면
삭제 한다고 합니다.
그래놓고 마지막에는 좋은 비평이 많이 올라오길를 바란다라...
냉정하게 말해 제대로 된 토양과 노력을 하려고도 하지않고
좋은 열매가 많이 열매가 열리기를 바라는 놀부심보입니다.
원래의 통념적인 감상 기준으로 감상란에에 글을 올리게 되면
즉 어떠한 줄거리나 상황을 말해가며 짧게나 간단하게 이런 점은
좋았는데 이런 점은 좀 별로 였다고 올리면 운영규칙대로 본
유저들은 비평란으로 가라고 하고 원래의 통념적인 비평(이하 리뷰)
기준대로 본 유저들은 이게 무슨 비평이냐며 감상란으로 가라고
하는 경우도 직접 봤는데 참 착잡하더군요.
그리고 우리나라는 이상하게 논평이니 비평이니 평론이니 하는
그런 감상이 확장된 형태린 리뷰 형식의 ‘글’에 특히
글 형태로 공급하는 컨텐츠에 너무 큰 의미를 부여하고
리뷰 형식의 글에 요구하는 요구치가 너무 높거나 스스로
아 이정도는 리뷰가 안될거라며 감상글에 올리거나 차라리
쓰지말자고 겁먹거나 자신을 낮추는 경향이 꽤나 심합니다.
영화관련 커뮤니티의 감상, 리뷰란만 보셔도 아실 수 있을듯
애초에 리뷰라는 형식은 감상의 형태가 확장된 형태일 뿐입니다.
이걸 논문처럼 그럴듯하게 꾸며서 장문의 분석을 하는 분류부터
제목부터 마켓팅의 그것처럼 철학적이거나 시나 다른 문장을 이용해
어떠한 메세지를 전하려고 하는 분류부터 산문형식으로 더듬더듬
두루두루 이야기해가며 핵심을 찌르는 분류 등 리뷰의 형식은 많습니다.
그리고 어렵게 생각하실 필요도 없구요. 꼭 긍정적인 추천형식의 리뷰가
아니라도 부정적인 리뷰 역시 리뷰는 리뷰죠. 개인적으로 형식이 없는
리뷰에서는 작가에 대한 욕설과 인신공격만 아니라면 상관없다고 봅니다.
리뷰의 활용도 역시 사람 마다 다른데
마켓팅의 요소로 보고 아에 무시하는 사람부터
읽어는 드릴께라고 뉴스 기사 보듯이 가볍게 슥 읽으시는 분이나
다른 읽은 사람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해서 읽어보는 분이나
글 자체를 스포일러를 조금 당하더라도 확실하게 구매하기 위한
하나의 판단기준으로 삼으시는 분들부터 아주 다양하죠.
이런점에서 볼때 문피아는 비평 게시판은 기형적인 게시판입니다.
일단 이런 기형적인 게시판에 원론적인 문제인 이게 리뷰냐?
감삼이냐? 라는 문제부터 시작해서 제대로 써라거나하는 문제를
유저끼리 잘잘못을 가리실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차라리 이놈의 기형적인 게시판을 그나마 유저들이 발전적으로
이용할수 있는 방안과 이정표를 제시하는게 그나마 제일
나은 방법이죠.
음식도 먹어본 놈이 잘먹고 게임도 해본놈이 잘하고 소설도
써본놈이 잘 쓴다고 리뷰 역시 해본놈이 잘합니다.
어차피 고칠것 같지도 않지만 이런 기형적인 게시판을 그나마
이용하는 분들을 너무 고깝게 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고
학문 수준으로 리뷰글에 너무 큰 기준을 대는것은 정상적인 게시판이
되서라도 늦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이 글을 보시고 감상문에 쓰자니
쓴소리가 들어가서 비평란에 쓸까말까 고민하셨던 분이 계시다면 한 번
써보기를 권해드립니다. 운영이 대놓고 감상란의 반대되는 격으로
비평란을 제한적으로 이용하게 풀어놓는 이런 사이트에서 쓸 기회는
여기 말고는 없으니까요.
왜 비평란이 이지경이 되었는지는 문피아 본인이 처음과 지금을
비교하시면 아실문제이니 넘어가고 혹시라도 비평란을 구매기준으로
이용하시는 분들이 있으시다면 여기 말고 장르소설 관련 외부 커뮤니티를
이용해 주시고 거기에 질문 같은글을 남기시는게 훨씬 도움이 될거라고
확신합니다.
ps.작가신분으로 다른작가님 글을 비평게시판에 글을 쓰시는분들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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