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비난 내용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누가 나쁘거나 잘못되었다고 딱히 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제가 돈 내고 보는 몇 안 되는 작품 중 하나였던 일곱 번째 달의 무르무르에 닷새 후 연재가 중단된다는 공지글이 올라왔더군요.
이유는 대리 연재를 하던 디콘북과 작가 탁목조 간의 계약이 종료되었기 때문이라지요.
이유도 납득 가능하고 단 닷새 전이라지만 일단 공지로 연중 얘기도 했으니 어느 정도 의무는 지켰고 이유가 계약 종료다 보니 딱히 누가 나쁘다고 할 것도 없습니다.
단지 겨우 저번달 중순에 2부 ‘여섯 번째달의 무르무르’로 넘어가면서 유료로 전환했기에 유료가 된지 두 달이 안 됐고 2부 내용도 잘 해야 초반을 넘어간 걸로 보이는 작품이 연재 중단이 되었다는 건 아쉽기 그지 없습니다.
솔직히 유료 연재는 완결까지 간다는 생각으로 보기에 뒤통수 맞은 감이 없잖아 있지만 딱히 누구 탓으로 할 수 없는 상황이라 푸념이 되었네요.
유료 연재 전환 후 한 달 반만에 계약이 끝날 정도로 재계약에 문제가 있었다면 연중 닷새 전이 아니라 좀 더 빨리 얘기해 줬었으면 하는 생각도 들고 말이죠.
작가 본인이 올리는 유료연재였다면 독자 반응에 답댓글이라도 다는 등 작가랑 의사소통하면서 좀 마음도 풀리겠지만 디콘북은 대리연재니 딱히 신경을 안 써서 그럴 가능성이 적은 지라 푸념을 썼습니다.
그나마 작가 연재를 계속하는 다른 사이트를 얘기해주든가 작가와 재계약해서 몇달 후라도 연재를 재개할 계획이라든가 아님 그런 계획은 전혀 없다든가 작가 본인한테 바통터치해서 시간은 좀 걸려도 문피아 연재는 재개될 것이라든가 무슨 향후 연재에 대한 얘기도 공지에 좀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은데... 아예 연재 재개의 가능성이 제로(0)라서 향후 연재에 대한 얘기는 없는 건가 아니면 대리연재라서 딱히 그런 얘기까지 해줄 의무는 못 느낀 건가... 후우...
뭐, 어디선가 연재는 계속되고 있겠죠. 사이트 마다 결제 방식이 다를 수 있기에 문피아 유저로서는 굳이 다른 사이트를 이용해야한다는 건 좀 맘에 안 들지만 편당 100원이라는 점은 대부분의 사이트에서 대동소이하기 때문에 굳이 다른 사이트를 찾아야 한다는 불편함은 있겟지만 딱히 돈의 문제는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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