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
15.04.28 09:58
조회
985

읽을 만한 작품을 찾으면서 여러 작품을 앞의 몇 편 씩만 조금씩 읽다가 갑자기 기묘하게 느낀 점이 있어서 글을 써봅니다.

일단 이야기의 편의 상 아래 언급할 주인공들은 모두 남자입니다. 장르 소설에 남자 주인공이 많기도 하고 제가 읽은 여러 작품도 손에 꼽을 정도를 제외하면 모두 남자가 주인공이었으니까요.
일단 주인공이라고 모두 형제가 있진 않습니다. 부모님은 있어도 외동이거나 작품이 시작되는 시점에선 가족이 없거나 독립했거나 심지어는 자신의 가정을 꾸린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가 하는 얘기는 여러 주인공 유형들 중 형제가 있는 주인공’에 한정합니다. 

신기하게도 제가 본 형제가 있는 주인공에게 형제가 한 명 있다면 대부분의 경우 그 형제가 남자 보단 여자이며 그중에서도 누나 보단 여동생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혹시나 주인공 외의 형제가 둘 이상이면 여동생+남동생이고요. 쉽게 말해 형(주인공)과 남동생인 경우는... 글쎄요, 한국의 여성향 장르 소설 중 남자가 주인공인 소설은 안 읽어봐서  장르 소설 전체를 얘기할 순 없지만 제 경험만 얘기하자면 정말 적습니다.

(한국 장르 소설에서) 여동생이 유일한 형제인 주인공들은 주로 여동생을 부양하고 보호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 외에는 ‘오빠가 여동생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하다’라고 하는 아픈 기억을 가진 주인공 또한 있습니다. 어느 쪽이든 한 명의 형제를 가진 주인공들의 초반 소개는 그들의 행동과 첫 번째 동기와 생활의 초점은 바로 여동생입니다.

제가 이걸 신기하게 생각하는 이유는 제가 좋아하는 만화 중  <강철의 연금술사>라는 게 있는데 해당 작품에선 상당히 감동스런 형과 남동생의 형제애가 나오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장르 소설에선 남자 형제들은 서로 경쟁하는 모습으로만 나오는 경우가 많고 그나마 남자 형제 자체의 수도 매우 적습니다. 하긴 생각해보면 일본 라이트노벨도 주인공이 형제가 있다면 오빠와 여동생의 2인 남매인 경우가 대부분이니 우리나라 장르 소설만 그렇지는 않네요. <슬레이어즈>의 리나 인버스와 그녀의 언니, <강철의 연금술사>의 에드워드&알폰스 엘릭은 정말 특이하게도 동성 형제가 나오는 대작들이겠죠.

도데체 어째서 그럴까요?
남동생 보다 여동생이 부양하고 보호할 의지가 샘솟는다? (일본이야 문화적으로 근친상간에 대한 거부감이 상대적으로 덜하다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여동생을 히로인 취급?)
남동생은 남자니까 여자인 여동생 보다 더 능동적이다? (성차별적이지만 그런 고정관념을 완전히 부정할 수 없는 저 자신이 있습니다)
남동생이 나오면 형(주인공)과 분량을 나눠먹어 2인 주인공 체제가 되어버린다? (동성 친구(남자)들이 나와도  제2, 제3의 주인공이 아닌 주연급 조연이 되는데 어째서 남동생이라고 꼭 제2의 주인공?)
여동생은 여자라서 더 걱정된다? - 더 신경 쓰이니 더 큰 동기가 된다?(여자가 남자 보다 더 위험해 노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건 통계적인 자료는 없어도 그럴 것 같다고 생각하지만 남자(남동생)라고 신경 꺼도 될 정도로 안전한 세상인가?)
주인공이 남자라서 성비율 균형을 위해 (형제가 있다면) 형제는 여자여야 한다? (남자 주인공한테 여자(히로인+조연) 여러 명 꼬이는 건 성비율적으로 괜찮고?)
도데체 이 클리쉐/클리셰처럼 느껴질 정도인 “오빠(주인공)와 여동생의 2인 남매” 구도는 어째서 이렇게 자주 쓰이는 걸까요?


---위에 클리셰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아래는 제가 본 클리셰적인 주인공의 형과 누나 얘깁니다. 분량은 안 짧은데 중요하지도 않고 별 내용도 아니라 제가 그냥 쓰고 싶어서 쓴 내용입니다.---

여동생 보단 상당히 적지만 주인공의 하나 있는 형제가 누나인 경우엔 주인공(주인공)이 누나를 부양하는 것이 아닌 누나와 함께 살림을 돕는 구조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크게 보면 누나도 보호대상입니다. 제가 기억하는 매우 간략한 내용을 예로 들자면 일상적인 대화에선 주인공이 지고 누나는 능동적으로 분식집 같은 작은 일을 시작하는데 그 가게 자리를 탐낸 조폭이 등장하고 누나는 거부하다가 폭행 등의 피해자가 됩니다. 그럼 남동생인 주인공이 이제까지 고생하며 얻은 무력으로 조폭을 부수고 ‘절대로 내 가족은 못 건드려!’ 같은 각오를 하죠. 그러면서 차츰 살림 부분은 누나와 주인공 서로 딴 길을 가고 주인공이 가끔 누나가 조폭 같은 ‘법 보다 가까운 주먹’ 문제 없이 잘 지내나 지켜보며 일방적으로 보호하는 구도가 됩니다.
형도 정말 가끔 있는데, 이 경우 주인공을 능가하는 먼치킨 또는 주인공의 목표 같은 입장입니다. 다른 역할의 친형은 본 적은 있는 것 같기도 하지만 그럴 경우 작품 초반에 주인공의 가족 관계를 설명하기 위해 잠깐 나오거나 이후 주인공이 새롭게 사귀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다시는 언급이 안 되는, 말이 가족이고 형제이지 먼지처럼 가벼운 존재였던 것 같네요.

Comment ' 31

  • 작성자
    Lv.55 이경훈
    작성일
    15.04.28 10:05
    No. 1

    글쌔요. 저도 형이 있지만 여자 형제가 있었으면 합니다. 그런 의식이 소설을 쓸 때 반영되는 걸까요. 아마 대부분의 작가들이 어떤 스토리를 위해서 여성형제를 등장시키는 것은 아닐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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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0:29
    No. 2

    여자 형제가 있으면 좋겠다라는 것은 남자 형제와 여자 형제에게서 바라는 것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겠죠. (그것이 얼마나 현실성 있는 바람이냐는 둘째치고 말이죠.) 과연 그것은 무엇일까요?
    스토리를 위해서 여자 형제를 등장시킨다는 건 확실히 좀 오버인 것 같군요. 아마 여동생의 존재는 잘 해봐야 작품 초반의 주인공의 성격, 인간관계, 상황 등을 설명하는 부분이 더 강하겠고 (여기에 주인공이 특정한 선택을 하는 계기도 포함됩니다) 여자 형제가 이야기 전개에서 엮인다면 여동생을 메인 히로인으로 삼은 작품이 아니고서야 이야기의 중심적인 요소는 굳이 되지 않겠지요.
    위에 언급한 것처럼 주인공의 성격, 일상생활을 보여주는 일개 요소 또는 특정 사건의 시발점 등 역할이 작진 않지만 크게 보자면 굳이 여동생일 필요는 없는, 심지어 그게 꼭 가족일 필요도 없는 요소로서 활용되겠죠? (주인공의 일상생활에 동성 친구와의 교제를 보여준다거나 특정 사건의 시발점이 새로 알게 된 히로인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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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MirrJK
    작성일
    15.04.28 10:15
    No. 3

    글쎄요. 클리셰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여동생이란 존재가 오빠 입장에서는 보살피거나 지켜줘야 하는 존재인 건, 여동생 그 자체의 속성이 있기 떄문 아닐까요? 어머니란 존재가 따스하고 온화한 존재로 비춰지고 아버지라는 존재가 엄격하고 무서운 존재로 비춰지는 것도 보편화된 속성이 있기 때문이죠. 누나와 남동생이 나오는 작품들의 경우, 반대로 누나가 남동생을 지켜주고 보살펴 줍니다. 언니와 여동생이 나오는 작품들도 슬레이어즈 하나만을 예로 드셨는데, 따뜻한 자매애를 보이는 작품은 꽤나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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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0:59
    No. 4

    형제애는 역시 적지만 자매애는 꽤 여러가지 있나보군요? 하긴 우리나라 장르 소설에선 제가 안 읽어서 모르겠지만 일본 만화나 애니에선 백합 장르도 그 강도에 따라선 남자들도 자주 즐기니 꼭 같은 액션 판타지 장르가 아니더라도 자매애를 그리는 내용은 좀 더 여러가지 있을 것도 같네요.
    그리고 어머니, 아버지, 형, 누나, (남/녀) 동생에 대한 속성이라고 할까 일종의 역할에 대한 것은 클리셰라고 하기엔 단어가 적절치 않을지도 모르지만 고정관념이라고 하기엔 꽤 그럴듯한 것 같네요.
    나중에 갑자기 생각나서 수정한 본문에서도 주인공과 누나의 관계 예시를 하나 썼듯이 (MirrJK 님의 댓글을 읽기 전에 생각나서 수정한 겁니다) 확실히 형은 경쟁 대상인 반면 누나는 어머니 같은 보호자로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있죠. 실제로 주위에 누나 있는 사람 보면 보호자 보단 앙숙인 경우가 많습니다만.
    그리고 또 고정관념에서 재미있는 게 '형은 경쟁자'인데 '오빠는 보호자'인듯한 느낌이 든다는 겁니다. '누나는 보호자'인데 '언니는...'.... 제가 여자가 아니라서 잘 모르겠지만 왠지 좀 다를 것 같네요. 언니와 여동생은 서로 틱틱 거리는 얄미운 친구(?) 비슷하게 생각하는 고정관념이 있지 않을까 추측해 봅니다.
    게다가 주인공(남동생)과 형이면 형은 경쟁자로서의 면모가 강조되고, 주인공(형/오빠)과 동생(남/녀)이면 주인공이 형이든 오빠든 보호자 역할이 강조되는데... (주인공의 형이 주인공을 염려하는 모습이 아예 없진 않지만 일반적으로 강조되는 면모가 다르니) 남이 하면 불륜, 내가 하면 로맨스도 아니고...ㅋㅋㅋ
    어쩌면 작가들은 제가 본문에서 언급한 여러가지 가능성 중 하나인 단순한 '고정관념'의 함정에 빠진 피해자인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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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4.28 10:57
    No. 5

    일본따위야 여동생이 나오던 할아버지가 나오던 아무 상관없다고 봅니다.
    중요한건 글쓴이 말씀하신 부분이 대두되는 현 상황이죠.
    누가 봐도 지금의 현대 판타지에는 여동생이라는 등장인물이 너무나 빈번하게 등장하며 여자형제를 일종의 도식화된 이상형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여자형제가 정말 내용상 꼭 필요한 존재가 아니라면 이제는 클리셰라는 말까지 듣는 마당에 배제하는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봅니다.
    참고로 여자형제가 등장하는 순간 판에 박힌 모습들이 떠오르며 재미가 반감되는건 어쩔수 없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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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1:37
    No. 6

    저도 여자 형제가 나온 것까진 괜찮은데 주인공과 그 여자 형제 간의 관계가 판에 박힌 모습일 경우엔 재미가 반감되서 순간 내려놓고 싶어지더군요. 해봐야 읽기 시작한지 별로 되지도 않았는데 말이죠.^^
    특히 여동생 외의 주인공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연하의 여자가 극초반의 등장인물로 나온다면 제 개인적으로 더블 히트 -> 크리티컬입니다.
    주인공이 미성년자가 아닌 경우에도 마치 Boy Meets Girl처럼 히로인이 (가족과 친구 등 설정상 기존에 지닌 인간관계 외에) 주인공이 새로이 만나는 첫 (주연급 조연 이상의) 등장인물인 경우가 많은데, 장기적으로든 단기적으로든 주인공의 부양과 보호를 받는 여동생과 주인공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히로인이 곂치며 기분이 나빠집니다. 수동적인 히로인 때문이라기 보단 작가가 '위기의 미녀를 구하는 용사' 클리셰를 너무 많이 사용하는 듯한 기분이 들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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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2 밤에취하다
    작성일
    15.04.28 10:57
    No. 7

    고정관념이 존재합니다. 이거는 작가나 팬 양쪽 모두에 존재할 것입니다. 작가는 캐릭터를 설정할 것이고 이 고정관념과 다른 역할을 부여할려면 이야기를 짜야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이야기가 글의 주제나 분위기와도 어울려야 하지요. 이런면에서 남성 주인공이 도움을 주거나 혹은 이야기의 전개에 가장 무난한 것이 여동생이라는 캐릭터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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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1:13
    No. 8

    예, 저도 남자 주인공이 도움을 주기에 가장 쉬운 존재는 여동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부모님에겐 자식이 먼저 도움을 준다고 하는 건 우리 정서에 조금 어려운 것도 있고 연하의 여성이라도 가족이 아니라면 먼저 도움을 제안하기엔 조금 미묘한 거리감이 있죠. 이러한 정서적인 부분이 아마 고정관념과 같은 맥락에 있겠고요.
    그래서 선뜻 도와주기 가장 쉽고 무슨 문제가 있는지 옆에서 관찰하기에도 가장 쉬운 존재가 여동생이고 여동생을 돕는 오빠라는 환상이랄까 고정관념도 주인공이 타인을 돕는다는 기믹에 어울리니까요.
    물론 대부분의 작가님들이 그런 뚜렷한 목적 의식으로 여동생이란 소재를 사용하시는 건 아니겠지만 고정관념이 아직은 애매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키기에 딱 들어맞는다면 그 고정관념(여동생)을 자주 사용하는 게 안타깝지만 자연스러운 흐름이 되어버리는 걸지도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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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28 11:25
    No. 9

    사실 저도 좀 의외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그저 저한테 여동생이 있어서 동생이 보이는 행동이나 묘사 같은 게 쉬워서 자주 등장시키는 편입니다.
    근데 다른 글을 읽으니 여동생이 등장하는 글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아무래도 주인공을 돕기에 가장 효과적인 속성이기 때문이 아닐지 생각됩니다.
    누나나 형은 연장자이기 때문에 제약을 걸 것이고,
    남동생은 다소 말을 안 듣고 주인공의 통제 하에서 벗어날 테니까요.
    여동생은 적당히 자기 의견을 내고, 곁에서 주인공을 도우면서, 한편으론 가끔 주인공의 말을 따르는 그런 속성일테니까요.
    (근데 사실 그런 점도 있긴 하지만, 여동생이 있는 입장으로서, 없는 점이 더 많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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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1:49
    No. 10

    그렇죠. 한율 님이 말씀하신 누나, 형, 남동생, 여동생의 속성이 우리가 가진 작중 인물에 대한 기본적인 고정관념 같습니다. 특히 연장자에 대한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도 영향이 있겠고요.
    하지만 또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실제 형제는 우리가 상상한 속성과 다른 점이 더 많죠...
    재미있는 점은 주인공(남동생)과 형의 관계일 땐 연장자인 형이 주인공에게 제약을 걸 것이라고 말씀하셨는데 반대로 주인공(형)과 남동생의 관계에선 주인공이 남동생에게 제약을 건다고 하시기 보단 남동생이 통제 하에서 벗어날 것이라고 하시는 점입니다.
    게다가 여동생은 '한편으론 가끔 주인공의 말을 따른다'라고 하셨는데 이건 다르게 말하자면 '다른 때는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한다'라는 뜻으로 주인공의 통제 하에서 벗어난다는 것입니다. 쉽게 말해 남동생이랑 오십보백보죠.
    근데 남동생이면 반항적인 면모가 강조되고 여동생이면 순종적인 면모가 강조되었다는 것입니다. 신기하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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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5.04.28 11:53
    No. 11

    여동생이라는 상황이 만들어내는 특수한 조건을 특별한 설명 없이 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등장하는 겁니다.

    일단 여성이고, 주인공보다 필연적으로 어린 존재입니다. 기본적으로 보호의 대상이며 보호의 책무가 당연하게 주어지는 가족속성까지 가지고 있습니다. 이성이면서 같은 집에 산다는 설정이 부담없고, 이걸 이용하면 미묘한 감정선을 만들어내기도 아주 쉽습니다.

    요즘 주인공이 여자만 도와주면 뭐라고 하죠? 네. 개호구 취급합니다. 그런데 여동생은 도와줘도 욕 안먹습니다. 오히려 안 도와주면 욕먹습니다.

    한마디로 여동생이 히로인으로 취급되는 이유는 도와주기, 즉 플래그 형성에 있어 어려움이 적은 상대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뭇 남성들의 여동생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환상 역시 한몫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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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2:10
    No. 12

    동의합니다.
    재미있는 점은 Scintill 님이 두 번째 문단(?)에서 말씀하신 여러 이유를 보면 '여성'이라는 부분을 빼면 남동생도 모두 해당된다는 것입니다. (남동생과의 '미묘한 감정선'은 형제애로 치환해서 생각한다면요)
    다시 말해 우린 같은 집에 살아서 관찰하거나 다양한 관계를 맺기도 쉽고 의무적인 보호와 도움의 대상이 되는 연하의 친가족인 남동생은 단지 남자라는 이유만으로 선택을 안 한다는 얘기고, 반대로 여동생은 연애까진 안 가더라도 쉽게 플래그를 형성할 수 있는 일종의 히로인 취급을 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네, 도와주면 주인공이 호구 취급 당하는 그 히로인이요.
    (한 가지 궁금한 게 주인공이 여동생은 안 도와주면 욕 먹는데, 남동생은 안 도와줘도 독자 반응이 괜찮을까요 아니면 똑같이 욕 먹을까요?)

    정말 재미있는 점을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어쩌면 가족이 있는 주인공은 많아도 가깝게 지내는 형제가 있는 주인공은 적당히 드믈기 때문에 어느 작품에나 있는 '여자만 도와주는 주인공' 보단 덜 눈에 띄어서 '여동생만 도와주는 주인공'은 아직 욕을 안 먹고 있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듭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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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5.04.28 12:07
    No. 13

    좀 다른 얘긴데, 상대적으로 누나보다 여동생이 많이 나오는 이유는 그런것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보통 주인공 설정을 20대 중후반 정도로 잡고 그러잖아요? 그러면 여동생의 경우는 대학생에서 중고등학생 정도를 내보낼 수있는데 반대로 누나의 경우는 자동적으로 20대 후반~30대 초중반이 되어버리죠. 그러면 여동생의 학교, 수능 준비, 연애 이런 파릇파릇한(?) 이야기 대신에 누나의 취업, 직장생활, 결혼 에피소드가 나오게 되니까요. 같은 에피소드도 주인공이 하면 뭐라도 있을텐데 누나는 평범하기까지 할테니말이죠.
    끝판왕은 '매형'이라는 거리감 잡기 어렵고 활약하기 애매한 캐릭터를 등장시키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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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2:32
    No. 14

    확실히 새로운 관점이지만 꽤 설득력이 있는 이유이기도 하네요.
    최근 작품들이 이고깽 같은 고등학생 주인공들에서 벗어나서 그런지 아니면 뒹굴보노 님이 주로 읽으시는 작품들이 20대 중후반의 주인공들이 있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가 읽는 작품들도 굳이 나이를 따지지 않는 세계관이 아니라면 대부분 20대 초중반 주인공들입니다) 확실히 연하의 남자 주인공 입장에선 연상의 누나의 일들은 끼어들어 처리하기엔 아무런 지식도 경험도 없는 일들 뿐이니 단편적인 사건이든 중심적인 스토리든 구성하기 어려울 수 있겠네요. (주인공 홀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 말이죠. 우리나라 장르 소설엔 주인공을 이끄는 멘토적인 존재가 거의 없죠.) 반대로 여동생의 일은 성별이 달라서 완전히 파악하기엔 어려워도 기본적으로 본인도 직/간접적인 경험이 있는 일이니 문제가 생겼을 때 해결방법을 찾기에 더 용이하고요.

    '매형'이라는 소재에 대한 의견도 매우 흥미롭네요. 확실히 작가 님들도 새로운 등장인물을 매형으로 다루며 거리감을 잡기 어려워서 그런가 누나의 연인으로 완전히 새로운 인물 보단 기존에 주인공과 형, 동생하며 이미 주인공이 인성을 확인하고 거리감을 형성한 인물이 누나의 연인으로 위치를 잡는 경우가 모두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일반적이니까요.
    단지 그렇다면 여동생의 남친과는 거리감을 잡기 더 쉽냐고 하면 그건 좀 애매하네요. 제가 아는 대부분의 경우 여동생의 남친도 이미 알고 있는 인물이 되는 경우가 많던데 이때 주인공이 여동생의 남친을 좀 과도하게 꼬봉처럼 부려먹는 경향이 있거든요. 이건 재미는 있고 '매형' 만큼 결혼까지 확정된 느낌은 없습니다만 솔직히 작가 분들이 여동생 남친과 주인공(오빠)의 거리감을 잘못 잡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손아랫 사람이라도 막 대한다는 건 이상하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어쩌면 '매형' 보다 '여동생 남친'이 거리감을 잡기 더 어려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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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4.28 12:11
    No. 15

    뭇 남성들이 여동생에 대해 가지고 있는 환상이란 과연 뭘까요.
    참 신기하게도 가장 대중적인 티브이나 여타 영상매체 또는 일반소설류에 비해 월등한 비율로 이런 여성케릭터를 등장시키는 이유가 도대체 뭘까요.
    글쓰는 분들의 생각,상상력의 한계가 아닐까요? 아니면 정말 저런 등장인물이 웃기게도 재생산에 재생산을 거듭해도 먹히는 소재란 말일까요?
    상큼발랄함을 뒤집어쓴 여동생케릭터들을 보면 글쓴이의 환상(여성관)이 덧씌워진 이상형을 보는 느낌밖에 없습니다. 웃기는게 막말로 여동생이 이쁘던 몸매좋던 그게 주인공과 뭔 상관입니까? 꼭 보면 여동생이 이쁘고 몸매좋고 어쩌고를 항상 묘사하더군요. 동생은 동생일뿐인데 말이죠. 1인칭시점의 주인공이 감상하듯 여동생을 묘사하는 이유는...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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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2:39
    No. 16

    과연 그렇네요. 여동생의 외관 묘사는 정말 왜 있나 하는 생각이 드는 부분입니다.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는 정말 다양한데 작가 님들이 여동생 이쁘다, 몸매 좋다 하는 설명하는 것 보면 '나중에 여동생 미모에 홀려 문제 일으키는 놈 나오고 주인공은 그 문제/녀석 처리한다'라고 말하는 걸로밖에 안 보여요.
    솔직히 여동생 외모 설명도 그때 그 문제 생기면 할 말이지 정말 단지 가족일뿐이라면 주인공이 여동생 외모 평가하는 (아무리 객관적인 평가더라도) 장면이 있는 것 자체가 이상하지요. 물론 현실의 형제는 외모로 서로 놀리긴 합니다만 작중 주인공은 단지 가족이라는 것만으로 여동생이 중요하고 소중하다는 인물인 경우가 많은데 여동생 외모, 사회생활, 인간관계, 재능 이런 거 아무 상관 없으니까요.
    확실히 클라우드스 님 말씀대로 이런 주인공의 시점을 빌린 여동생의 묘사는 작가들의 환상과 사심이 팍팍 들어간 전혀 가족이나 형제 답지 못한 느낌만 주는 요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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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43 괴인h
    작성일
    15.04.28 12:43
    No. 17

    여동생이 예쁘다= 주인공도 잘 생겼다.

    ... 현실에서야 안 이쁜 여동생도 많겠지만, 창작물에서는 그럴 이유가 없지요.

    죄다 미인미녀들만 우수수 등장하는데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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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4.28 13:05
    No. 18

    여동생의 외모가 주인공 관점에서 그렇게 중요한가 하는 말이죠. 막말로 주인공의 동생 성별이 남자던 여자던 뭔 상관일까요? 단지 동생일뿐인데.
    성별이 여성인 동생이라 아껴주고 보호해야 하고 성별이 남성인 동생은 그닥 그럴 필요성을 못느끼니 필요가 없는것인지.
    동생은 모두 소중한 동생이란 현실적인 관점에서 글을 쓰신다면 작가분들은 굳이 동생이란 친족의 성별에 절대 얽매일 일이 없을 것입니다.
    그리고 보호하고 지켜야 할 클리셰는 상투적인 여동생따위를 벗어나봅시다.
    예1)택시기사일을 30년간 하시고 말년에 파킨슨병에 걸려 가족의 돌봄이 절실한 아버지
    예2)너무너무 모범생인 남동생. 하지만 가난한 집안사정을 생각해 대학진학을 포기하는 남동생을 위해 헌터로 나서는 주인공
    예3)소심하고 여린 성격의 친형. 여기저기 취업도 하고 열심히 노력을 해 보지만 성격적 결함으로 혹독한 사회에서 밀려나 은둔형 외톨이가 된 불쌍한 친형.
    예4)누나, 사촌형, 어머니...그냥 생각나는대로 줄줄이 적어봐도 여동생따위대신 대체할 수 있는 보호하고 아껴줘야할 가족은 무궁무진하게 생산 가능합니다.
    미인미녀의 등장이라는 초반 몇줄의 묘사보다는 소설답게 중간중간 묘사되는 인물의 행동, 대사, 생각이 그 등장인물의 매력을 훨씬 돋보이게 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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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3:50
    No. 19

    솔직히 맞는 말입니다. 창작물에서 굳이 현실처럼 여동생의 외모를 다양하게 할 이유나 필요성은 없습니다.
    단지 문제가 되는 것은 어느 부분에서 여동생이 이쁘다는 사실을 작가가 설명하느냐는 것입니다.

    예를 들겠습니다.
    After Earth(애프터 어스)라는 영화가 있는데 여러 모로 혹평을 받았습니다만 제가 좋아하는 리뷰의 혹평 중 하나는 '아버지와 아들의 유대'를 강조한 전체적인 내용이 영화 '마지막'에 아버지와 아들이 서로 '동등한 군인으로서 경례'하는 것으로 인해서 '그 앞에서 계속 발전된' 아버지와 아들간의 유대가 한 순간에 무너져내린다는 것이었습니다.

    이처럼 작품의 어느 순간에 무엇이 드러나는가는 의미가 있습니다. 그리고 여동생이 예쁘다는 것은 가족인 주인공 입장에선 크게 상관도 의미도 없는 부분이죠.
    여동생의 외모를 설명하고자 한다면 그건 여동생의 외모가 사건 또는 스토리의 어떠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때 설명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여동생 외모만 보고 달려드는 남자로 인한 여동생의 고민이나, 여동생의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되며 여동생이 사건 또는 스토리와 관련해 자신의 외모에 큰 관심을 가질 때 같은 경우요.
    하지만 여동생의 외모 설명이 주인공(오빠)이 여동생을 볼 때 이루어지면 이건 오빠와 여동생 간의 남매, 가족애 부분에 큰 타격을 가합니다. 할머니가 아들이 중년임에도 외출할 때 "차조심하렴"이라고 하는 것처럼 가족 간의 사랑과 관심은 외모나 능력 등을 고려치 않습니다(적어도 소설적/이론적으론요). 그런데 오빠가 여동생을 염려하는 구체적인 이유가 외모인 것도 이상한데 그 평가까지 곁들여져 있으니 이게 오빠가 여동생을 가족으로 보는 건지 여자로 보는 건지 구분이 안 가는 상황이 되는 겁니다.

    여동생이 예쁘다 -> OK
    여동생이 예쁘다는 것을 주인공(오빠)의 시점을 빌려 평가한다. 또는 주인공(오빠)과 여동생 간의 관계 속에서 여동생의 외모를 설명한다. -> O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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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2 영점일
    작성일
    15.04.28 15:22
    No. 20

    전 형이훨씬좋은데... 든든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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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15:27
    No. 21

    신기하게도 위쪽의 댓글들에선 형이 든든한 지원자 보단 주인공의 행동에 제약을 두려하고 통제하려는 권위적인 존재로서의 고정관념이 더 두드러지게 나타납니다.
    형은 분명 연장자이기에 그런 고정관념을 가질 수도 있지만 절명찹싸떡 님 말씀처럼 그런 면모 보단 든든한 면모도 있고 사람에 따라 형으로서 어떻게 행동하는지 그 형태는 다양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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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9 대요정
    작성일
    15.04.28 15:38
    No. 22

    형이나 남동생이 제약보단 좋은 모습을 보여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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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4.28 16:34
    No. 23

    일본으로부터 흘러들어온 서브컬쳐의 영향이 지대하다고 봅니다.
    여성이 왜 의존적이고 약한 존재로 인식되어야 하는지 아마 여성들 입장에서는 꽤나 불쾌한 문제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표현을 굳이 해야 한다면 여자친구를 대상으로 해도 충분하다고 봅니다. 가족을 그 대상으로 한다면 성별을 넘어선 가족애의 차원에서 갈등의 해소가 이루어져야 개연성이 충족되리라 봅니다.
    정말 극단적인 예를 들어 몬스터의 공격앞에 아버지와 여동생이 죽음의 위기에 몰렸을때 과연 현재 유행하는 판타지모드에서는 누구를 먼저 구할까요?
    이건 쉽게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작중에 표현한다면 짧은 순간이나마 주인공은 엄청난 고뇌를 하게 될 것이며 아버지를 구하는 모습도 충분히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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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61 소요권법
    작성일
    15.04.28 16:51
    No. 24

    영화 레인 맨인가요? 탐크루즈가 동생으로 나오는 그 영화에서 보여지는 형의 역할은 반전 그 자체였는데 바보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반전이 있었죠.

    여동생이 글에 많이 나오는 이유는... 작가분들이 이쁘고 귀여운 여동생에 대한 환상이 있어서 그런 걸 겁니다 ㅡ_ㅡ; 아마 대부분 실제로 여동생 없는 분들일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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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2 유상
    작성일
    15.04.28 19:33
    No. 25

    저는 남성향/여성향 고루고루 읽습니다만... 사실 여성향 소설에서도 주인공의 귀여운 '남동생'이 참 많이 등장해요. 어린 남동생은 보호해야 할 존재가 되는거죠. 그리고 주인공은 남동생을 위해 어려움을 헤쳐나가고 역경을 이겨내는 거죠. 그리고 가끔 남동생을 위해 대신 희생한다던가... 뭐 그런 장면도 나오고요. 여자 작가에 여자 주인공이면 여동생보단 남동생의 비율이 높습니다.

    그냥 작가가 남자고 주인공이 남자라서 여동생이 많이 나오는 거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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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98 몽중정원
    작성일
    15.04.28 21:11
    No. 26

    저도 다른 분 말씀으로 로맨스 소설 등에선 여동생은 오히려 여자의 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고 아예 없는 경우도 많다고 들었는데 유상 님은 그에 더해 남성향 소설과 반대로 남동생이 많이 나오고 남성향 소설에서 여동생들이 자주 맡는 역할을 여성향 소설에선 남동생이 맡는다고하시니 실로 흥미롭네요.
    어찌 보면 남주에겐 여동생, 여주에겐 남동생이라는 것도 좀 웃기기 그지 없고요. 말씀하신 여성향 소설이 주로 여자 주인공이 나오는 소설이라는 가정 하에서 하는 말이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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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12 유상
    작성일
    15.04.28 23:21
    No. 27

    네, 제가 예시를 들었던 여성향은 여자가 주인공인 판타지 소설을 말하는 거였어요ㅎㅎ 사실 넓은 의미에서 여성향 하면 BL이나 BL향이 나는 작품들도 포함되는 것 같더군요. 여기는 형제가 많이 나온다고 하던데, 사실 제가 BL까지는 읽어보지 않아서 이 부분에 대해서는 뭐라 할말이 없네요. 제가 취향을 타지않고 모든 종류의 작품들을 보긴 하지만 아직 BL을 읽기에는 내공이 부족해서...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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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6 현악기
    작성일
    15.04.28 20:15
    No. 28

    정말 지겨울 정도로 여동생 등장하는 작품을 많이 봐서 그런지 저는 여동생만 나오면 눈살이 찌푸려지네요. 여동생으로 되도 않는 억지 전개에다가 도대체 왜 집어넣었는지 알 수 없는, 식상한 작품이 너무 많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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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5 보헤미아.
    작성일
    15.04.28 21:17
    No. 29

    실제 여동생은 뭐, 상전입니다. 오빠 치킨사와 뭐 사와 뭐 먹고 싶어, 등등등 저는 동생과 띠동갑이라 나이차이가 12살이나 나는데(저는 25살 동생은 13살) 거의 모시고 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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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5.04.28 22:17
    No. 30

    오히려 그렇게 나이차이 많이 나면 귀여워서 좋겠네요 ㅋㅋ
    연년생 헬게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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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4 늦두더지
    작성일
    15.04.29 13:40
    No. 31

    그것이 능력이죠. 기본적인것에서부터 그런 틀에 묻혀있는겁니다. 다른내용은 볼 필요도없겠죠. 물론 같은주제를 갖고도 정말 재밌게 버무리는 작가분들이 있죠. 그런 소수를 제외한다면 나머지는 얼른접고 다른소설을 찾는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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