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47 김상준.
작성
15.04.22 13:35
조회
1,208

총 상금 4억여에 가까운 국내최대의 문피아 공모전!! 

17인의 수상자를 노리고 전국각지 홀로 외로이 타자를 두드리던 글쟁이들이 이곳 문피아에 모여들었다. 

두 달. 심사까지 총 네 달 동안 이어지는 긴 레이스에서 한 달이 지난 시점. 포기한 자는 포기하고 산 자는 살아남아 영광의17인을 향해가고 있다. 

그러나 살았다하여 다 같은 마음은 아니니… 



-영광의 17인 윤곽은 이미 정해졌다. 나머지는 살 길을 찾아야지 않겠나.  


-살 길을 찾아라. 단 여기서 너가 얻은 건 두고 가라. 


-무슨소리냐. 이건 내가 고생해 얻은 내 노력의 결과다. 


-그건 너가 얻은 거라 할지라도 이 곳에 왔으니 이곳에서 얻은 건 버리는게 맞다.  


-그건 말이 안된다. 컨텐츠 제작자의 입장은 고려하지 않는가. 이쪽은 생업이 달려있다. 


- 입장을 떠나 당신은 규칙을 바꾸자고 하고있다. 


- 내가 언제 그랬는가. 그리고 바꿀 건 바꿔야 않는가. 분명 헛점이 들어나지 않는가. 


- 당신은 지금 자신의 영달만을 주장하고 있다.





일대 다수의 싸움이라 비춰질 정도로 그들은 약 삼 사일간에 거쳐 쓰라는 글은 안 쓰고 격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다. 


다방면에서 공격을 받는 소수. 

다수가 암묵적으로 용인할 헛점을 맹렬히 찌르는 소수. 


작가의 생업 vs 공모전의 원칙

규칙의 헛점 vs 개인의 영달 


무릇 싸움이란 젊잖게 한다고 되는게 아니다. 

의견은 점차 감정에 휩싸여 주장을 탁하게 하고, 배려심은 이득에 가려져 몸을 낮춘다. 

그들은 모두의 공감을 살 논쟁을 이끌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낼 것인가. 아니면 이대로 감정만 상해 한담방을 정말 한산하게 만들텐가. 

과연 결과는? 그리고 영광의 17인은?? 




Comment ' 13

  • 작성자
    Lv.28 호뿌2호
    작성일
    15.04.22 13:42
    No. 1

    두구두구두구.....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탄탄비
    작성일
    15.04.22 14:03
    No. 2

    A : 5월 15일 전에 유료연재 하게 해달라.
    B : 할 수 있다. 삭제하고 일반 연재로 재업하면 된다.
    A : 선작수 추천수 조회수 그대로 들고갈 수 있게 해달라.
    B : 공모전을 포기할 거면 공모전으로 인해 얻은 홍보효과도 놓고 가라.
    A : 정확한 규정은 없지 않느냐.
    B : 유료연재작은 참여할 수 없다는 간접적인 공지가 미리 되어 있다.
    A : 삭제 몇 번 해봤는데 그렇게 되면 작가 입장에서 너무 힘들다.
    B : 감정에 휘둘려서 공사를 구분 못해서는 안 된다.

    이게 돌고 도는 겁니다. 지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4.22 14:19
    No. 3

    대단하신데요.
    어쩌면 저렇게 단 몇 줄에 그간 모든 내용을 축약하실 수 있는지...
    이래서 작가님들이었군요.
    일개 독자로서 흐뭇합니다. 자 이제 그만하고 작품에 몰두해 주세요.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김상준.
    작성일
    15.04.22 14:30
    No. 4

    오호~ 깔끔하네요.
    그롬 15일 이후에 선작 추천 댓글 다 가지고 유료연재 원하는 분들은 돌려주심 되겠네요 ^^
    그럼 공모전 규칙도 지키고.
    작가님들 원하는 점도 챙기고
    독자들도 다시 찾아보지 않아도 되고.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3 클라우드스
    작성일
    15.04.22 14:38
    No. 5

    그렇네요. 오로지 문피아와 작가사이의 일이라며 한 축인 독자는 눈꼽만치도 생각안하는 모 작가의 생각이 전혀 의미없는 것이라는걸 알게 해 주는군요.
    공모전은 독자 입장에서도 신나는 축제죠. 남은 5/15까지 유료부담없이 즐길수 있는 기회니까요.
    앞으로 한달도 아니고 두달도 아니고 몇 주간 독자들과 함께 즐기는 축제이자 서비스를 못 견디겠다는 작태는 심히 안타깝기 그지없죠.
    당연히 따라가고픈 유료작도 이후에 생길테고 선삭도 있겠지만 공모전 기간동안 열심히 올라온 글은 이후 훨씬 오랜기간 독자로부터 사랑을 받을테죠. 또한 그 작품의 작가는 이후 독자의 뇌리에 깊이 각인되어 차기작에서도 힘을 받을테구요.
    조금 생각을 깊게하고 멀리 볼줄 아는 사람이 이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Redy
    작성일
    15.04.22 15:17
    No. 6

    공모전이 독자적인 성격을 띄는걸 이해를 못하는건지 하기 싫은건지 모르겠지만... 찬성 논리라면 굳이 공모전같은걸 펼 이유가 있나 싶네요. 기존 BEST 시스템에서 심사위원 평가만 더하면 끝나는 일인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김상준.
    작성일
    15.04.22 15:33
    No. 7

    그것도 멋진 아이디어네요.
    해서 반년씩 상반기 하반기 연재왕 이런거 뽑아도 이벤트 되고 좋을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5.04.22 18:54
    No. 8

    근데 받을사람이 정해졌다는 말은 영 이해를 못하겠네요.
    심사위원 점수랑 독자 인기지수를 반영한다고 했지 그 비율이 밝혀진 것도 아니고, 공모전 심사기준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는데 17인이 정해져 있다는 말은 처음 듣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오태경
    작성일
    15.04.22 18:57
    No. 9

    그렇죠. 포기하고는 싶은데 자존심이 상하니까 "이미 수상자가 정해진 판에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라는 합리화가 만들어낸 뜬소리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5.04.23 00:52
    No. 10

    좋은 정곡이라 봅니다. 시시오 마코토 옆에 있던 십본도 우스이의 심정이겠죠. 죽일 수는 없는데 포기하자니 자존심 상하고, 그러니 죽이겠다 말하면서 맴돌기만 하며 자존심 챙기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김상준.
    작성일
    15.04.22 19:12
    No. 11

    현실적으로 베스트 30의 싸움 아닙니까.
    그 밖에서 나오면 그게 더 문제가 될 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Personacon 맨닢
    작성일
    15.04.22 19:43
    No. 12

    왜 문제가 되죠? 베스트지수로 공모전 할거면 애초에 심사위원은 필요가 없었을텐데요. 베스트 123정도는 무난하게 받을 것 같지만 베스트지수만으로 뽑히는게 아니니까 심사위원이 있지 않나요? 너무 뜬금 없는 소설들이 선정되면 문제가 되겠지만, 수천개의 글들 중에 묻힌 보석들 또한 있을 것 같은데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47 김상준.
    작성일
    15.04.22 20:44
    No. 13

    그러면 좋죠. 다들 그 예외가 내가 되기를 기대히기도 하고. (솔직히 저도)
    그치만 아무도 모르던 글이 수상 하면 비뚤게 보는 분이 나올 거에요. 이건 과거 저 옆 동네서 한번 벌어졌던 일.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42918 요청 게임 장르를 찾고 있습니다 +1 Lv.39 tirsak 15.04.24 578 0
142917 한담 표절과 참고, 그 차이. +6 Lv.28 호뿌2호 15.04.24 987 1
142916 요청 소설추천부탁드립니다~ +4 Lv.77 mo***** 15.04.24 758 1
142915 한담 깔끔하게 새출발을 하겠습니다. +8 Lv.28 호뿌2호 15.04.24 866 4
142914 홍보 [대륙의 길/일연] 홍보합니다. +3 Lv.61 글공대장 15.04.24 653 1
142913 한담 글 쓰는 사람은 신비감이 있어야 한다는 말을 어떻... +12 Lv.32 모난정 15.04.24 716 2
142912 한담 문피아에 처음 오신 작가분들에 대한 조언. +24 Lv.60 정주(丁柱) 15.04.24 1,462 18
142911 홍보 [일연/대체역사] 봉황의 비상 2부를 홍보합니다. +4 Lv.34 슈타인호프 15.04.24 618 2
142910 한담 노래 듣고 울컥해보긴 처음이네요... +8 Lv.11 Qwerty12.. 15.04.24 784 1
142909 요청 소설 보려고 하면 +2 Lv.5 어둘이 15.04.24 694 0
142908 요청 게임능력 소설추천좀해주세요~ +10 Lv.77 mo***** 15.04.24 2,594 0
142907 요청 좀비 소설좀 추천해주세요~ +8 Lv.8 Candice 15.04.23 2,494 0
142906 한담 문피아 온지 하루 됬습니다. +6 Lv.22 귀쟁이 15.04.23 827 2
142905 추천 목마님이 쓰시는 소설 디자이어를 추천합니다. +6 Lv.26 게빠 15.04.23 1,452 1
142904 홍보 [유연/판타지] 신新 삼국지 홍보합니다. +1 Lv.22 Penless 15.04.23 755 0
142903 한담 묵향...연재를 왜 하는건지는 모르겠네요. +10 Lv.20 넓은남자 15.04.23 1,267 2
142902 한담 제목만 보고 기대되는 작품 +11 Personacon 백수77 15.04.23 1,250 0
142901 한담 무협소설 볼때 꺼려지는 점 +20 Lv.53 카밋 15.04.23 1,057 1
142900 홍보 [일연/현대판타지] 사이코키네시스 +1 Lv.67 임창규 15.04.23 917 1
142899 한담 작가님들 PC보안에 신경쓰셔야할 것 같습니다 +19 Lv.78 ceylones 15.04.23 1,479 5
142898 한담 작가분께서 자기 글 재밌다고 하실 때...... +16 Lv.28 호뿌2호 15.04.23 1,206 0
142897 한담 2편이상 연재하시는 분들은... +10 Lv.20 넓은남자 15.04.22 1,192 0
142896 한담 독자가 항상 작가의 편을 들어줄까요 +14 Lv.46 겨울꽃잎 15.04.22 1,134 10
142895 한담 조언 부탁드립니다. 도와주세요~ +34 Lv.11 조심조심 15.04.22 1,202 1
» 한담 바쁘신 분들을 위한 하이라이트 정리. +13 Lv.47 김상준. 15.04.22 1,209 5
142893 한담 연참하는 작품들은 1/3도 채 안되겠군요. +17 Lv.16 MirrJK 15.04.22 1,256 2
142892 한담 역시 키배는 치명적입니다... ( ..) +18 Lv.42 괴인h 15.04.22 1,137 5
142891 한담 공모전의 결과는 거의 정해진건가요... +25 Lv.11 풀와인딩 15.04.22 1,366 1
142890 한담 밑의 게시물들을 보니 +11 Personacon 적안왕 15.04.22 1,066 2
142889 한담 유료되고 좋은점 +3 Lv.99 크림 15.04.22 1,091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