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
15.04.06 05:09
조회
2,343

ㅓ아아아아ㅏ앙아아아ㅏ앙ㅇ



수위소설 혹은 자극적인 소설, 주로 일본 라노벨 등에서 나오는 '고통' 중에서 쾌락을 애용하더라구요.

뭐, 19금을 노리는 사람들이나 자극적이고 성적인것을 갈구하는 분들은 상관 없지만, 딱히 누구라고 말하기 어려울 만큼 의외로 쾌감 고문=최고의 고문법. 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라구요.

정말 진지한, 가끔씩 개그가 나오긴 하지만 그럭저럭 볼만했던 소설 내용 중 주인공은 평범한 사람이였으나 힘을 얻고 조금씩 변하지만 여전히 올곧은 성향이였는데, 온갖 고문(이것저것 생략되고 어설픈면이 있었지만)에도 견디는 포로에게 최후의 수단으로 쓰더군요.

신기한건 그것에 굴복합니다.


혹시 제 지식이 미흡하여 모르는것일지도 모르지만, 제 상식은 이해가 안갑니다.

온갖 고문에도 버티는 이들이(주로 판타지 세계관에서 고문 훈련을 받은 강한 여성) 고작 쾌감에 무너진다고요? 피부를 도려내고 소금을 뿌리고 전신의 근육을 잘라내도 견디는, 죽음을 불사지르는 정신력을 지닌 사람이 기껏해야 약물에 찌들고 갖잖은 허리 놀림에 굴복한다고요?


그렇게 효율적이면 그 많은 고문들이 왜 나왔겠습니까. 비록 많은 고문법 중 성고문도 많지만 어디까지나 수치와 고통을 중심으로 나온것이지, 쾌감을 중심으로 나온것이 아닙니다.




Comment ' 12

  • 작성자
    Lv.13 유령타자
    작성일
    15.04.06 05:33
    No. 1

    단순히 제 생각엔 고문이라는 범주의 접근 보단 주인과 노예라는 개념으로 봐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자세히 쓰면 19금이 아닌 29금이 될 것 같아서...호호
    그 예전 동방신기의 노래 보면 넌 나의 노예 라는 말이 나오는 데 결국 정신적으로 붕괴 시켜서 노예화 시켰다고 보면 되지 않을까요?
    그리고 덧붙이자면 그런 자극적인 상상에서 시작된 설정이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읽는 독자에게 강렬히 인식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2 괴인h
    작성일
    15.04.06 06:00
    No. 2

    고통과 쾌감이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뇌에 미치는 자극이라는 측면으로 생각하시는 게 좀 더 이해가 빠를 것 입니다.

    고통이나 쾌감이나 결국 뇌에 부하와 자극을 준다는 점에서는 비슷한 것입니다.
    실제로 그 경계가 애매모호한 영역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고요.

    그런 의미에서 아주 말이 안 되는 건 아닙니다.

    질병 중에 하루 24시간을 오르가즘을 느끼는 병이 있는데 그 환자는 자살을 시도하는 게 일반적일 정도로 괴로움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이런 의미에서 쾌락이 고문용으로 사용되지 못할 건 또 없다고 봅니다.
    다만 일반적인 의미와는 좀 차이가 있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1 백락白樂
    작성일
    15.04.06 07:13
    No. 3

    상대를 고통으로 지배하는 거랑 쾌락으로 지배하는 거랑 다른 범주에 놓아야 하지 않을까요?
    윗분 말대로 쾌락도 계속되면 고통이 될 수 있어서...
    성 고문은 성으로서 지닌 역할을 자극하는 쪽으로 많이 어필하던데
    허리놀림 한두번했다고 굴복하는 건 좀 그런데
    수십일 두고 굴복시키면 정신붕괴되고 그러면 이해가 갑니다..
    아무리 강인해도 정신이 붕괴되면 굴복할테니까요.
    어쩌면 뭔가 인격적인 대우를 받아서 주인공에 굴복하는 것일지도...(???)
    뭐, 성고문 = 최고의 고문이라는 등식이 성립하는 것도 이상한데, 욕망이 끼는 것도 있겠죠. 주인공으로 빙의해서 상대를 찍어누르는 데에서 오는 쾌감도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Nanami
    작성일
    15.04.06 07:16
    No. 4

    웃는건 쾌감을 느끼게 하지만 지속적인 자극에 의해 만들어지는 웃음은 고통입니다
    더 강한 고통이 항상 더 참기 어려울것이라는 생각은 1+1=2라는 답밖에 만들지 못합니다
    인간의 자극이나 신경 특히 뇌에대한 부분은 아직 미지의 부분이 많고 그럴사한 흐름이 있다면 영 틀린답만은 아니겠죠
    다만 그럴사하게 들리느냐 아니냐의 정도의 차이겠죠
    과학이 아닌이상 글 솜씨에 달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애초에 이런식의 접근으로 따질만한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상하게 생각하면 글 솜씨가 부족한거고 납득할만한 수준이 아니었다는거겠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책좀보자잉
    작성일
    15.04.06 07:57
    No. 5

    그럼 이글을쓰신 본인은 어떤고문이 소설에 적합하다고생각하시는지 궁금하네요 정답좀 알려주시길..

    솔직히 작가가아니라 잘모르겠지만
    본인의 생각과 다르다해서 그게과연 틀린거라 말할수있는가?
    라는 말이생각나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일
    15.04.06 15:01
    No. 6

    딱히 뭐 하나를 꼽을 수 없을만큼 많죠.
    대표적으로 하자면 팔, 다리 근육을 잘라내고 전신에 꿀을 발르고 개미를 푼다던가, 각성제와 같이 신경을 예민하게 하는것을 먹여 단련해도 상대적으로 미흡한 부위, 겨드랑이나 가랑이, 성고문이지만 쾌감이 이님 순수한 고통인 성기 파괴(남성의 고환이 터지는 고통이 가장 크다고 합니다. 출산보다 훨씬 요.)를 하고 피부만 조금씩, 회복이 가능할 정도로 잘라내며 소금을 뿌린다던가 하는거죠. 요는 고통을 주되 회복이 느리지 않으며 신경을 자극하는거죠. 애초에 고문이란게 자백을 받아내거나 하는데에 주로 쓰이기 때문에 혀를 자르거나 눈을 뽑는 행위는 복수나 본인의 만족을 하는것이니 제외하면 이정도지요.
    제가 알기로는 성고문은 미색이 뛰어난 몰락귀족에게 주로 썻기 때문에 정신력이 그리 강한 사람은 없었고, 있었다 하더라도 잦은 약물 복용에 백치가 되거나 하는 경우가 많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4.06 09:59
    No. 7

    제 생각에는 희망고문이 제일 고통스럽다고 생각하는데 말입니다. 간수가 일부러 풀어줬다가 다시 잡아들인다면 생명 연맹의 의지도 다 날아갈듯...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99 Invi
    작성일
    15.04.06 11:56
    No. 8

    희망고문의 대가 제갈량.. 칠종칠금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5 orMyo
    작성일
    15.04.06 16:20
    No. 9

    얼음과 불의 노래에 등장하는 램지 볼튼이 그걸 아주 잘 활용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0 정주(丁柱)
    작성일
    15.04.06 11:23
    No. 10

    저, 저는 수위 작가분들은 고(대의)문법을 사용하시는건가 해서 와봤는데...

    그런 문법은 없군요.
    (주무룩....)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7 夢ster
    작성일
    15.04.06 23:16
    No. 11

    저랑 같은 생각을 하고 오셨군요.
    (몽무룩...)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기린89
    작성일
    15.04.07 03:32
    No. 12

    솔직히 쾌감만으로 완전히 굴복시키는 건 불가능하죠.
    정신적으로 모자란 사람이 아닌 이상 소설속에서나 가능합니다 ㅋㅋㅋ
    그냥 일반인이라면 감금과 성폭행이 이루어지는 그 상황에 한 순간 굴복할지도 모르지만
    그것도 어느정도 상황이 나아지면 바로 자유를 갈구하는 게 인간이라..
    차라리 고통으로 굴복시키는 게 훨씬 빠르고 오래가죠.
    소설에서 나오는 고통도 견디는 여자가 겨우 쾌감으로 굴복한다는건 그냥 헛소리.
    그게 가능했으면 고문법이 발달하지도 않았겠죠 ㅎㅎ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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