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
15.03.19 01:04
조회
1,141

댓글로 남기려다가 자꾸 오류가 떠서 이쪽에 씁니다.

 

조금 됐지만 예전에 문피아 채팅방에서 어느 작가 분들이 얘기하시는 걸 들었습니다.

 

 

 

 

 

“ㅁㅁ야, 문장이 너무 길다. 더 짧게 써. 최대한 짧게 써라.”

 

“요즘 독자들 긴 글 안 읽는다. 문장 짧게 쓰고, 전개 빠른 글이 대세야.”

 

 

 

 

 

 

요즘 추세가 그런건가요? 

 

물론 다른 무엇보다도 재미가 있어야 인기를 끌겠지만...

 

 

밑에 의성어 관련 글 읽다가 문득 의문이 들어서 질문 남겨봅니다. 


Comment ' 23

  • 작성자
    Lv.30 서은결
    작성일
    15.03.19 01:07
    No. 1

    네.
    추세라고 한다면 그렇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3.19 01:08
    No. 2

    네. 안타깝지만 요즘 추세도 그렇고 점점 그럴겁니다. 괜히 인터넷 소설이라는 이모티콘 남발하던 귀여니물과 클리셰 남발하는 양판소가 생긴 게 아닙니다. ㅡㅡ;
    잘 모르긴 하지만 젊은 층일수록 더 심하다고 들었습니다. 조금만 길면 안 읽는다고요.
    N사의 웹소설도 읽어보시면 알겠지만 문장은 짧고 대화체가 많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3.19 01:10
    No. 3

    그런 얘기 많이 하죠
    라이트하게 써라. 네 감동 집어넣지 말아라. 생각하게 만들지 말고 결론부터 얘기해라
    교회에서 아는 분도 라이트한게 좋으니 너도 그렇게 써야 한다고 그러시더라고요
    뭐 그건 제가 재미가 없어서, 제 취향이 아니라 걍 포기했지만ㅎㅎ
    억지로 그게 인기있으니까 쓰는게 아니면 저는 좋다고 봐요. 글이 뭐 별건가요. 쓰는 사람이 그렇게 쓰고싶어서 쓰는거라면 정죄할 이유도 없고, 독자도 취사선택해 읽으면 그만이죠.
    다만 저는 인간실격과 한반도가 있으면 인간실격 볼거 같습니다
    허헝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3.19 01:13
    No. 4

    저도 인간실격 봅니다.

    이유는 제목이 강렬해서... ㅋㅋ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3.19 01:17
    No. 5

    저는 제목보다는 여섯번이나 자살시도한 작가가 뭘 썼는지 싶어서...ㅋㅋ
    근데 보니까 정신적으로 성숙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더라고요
    생각도 많이 하게 되고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3.19 01:14
    No. 6

    맞습니다. 작가의 취향에 맞춰야지요.
    직업작가라면 생존(!) 문제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지만 그 외에 글을 쓰시는 분들은 자기 소신 껏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작가의 사상이 들어가지 않은 것은 글이 아니라고 어디선가 봤는데 원래 글이란 그런 것이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3.19 01:19
    No. 7

    저는 전업 가도 제가 쓰고싶은거 쓸겁니다.
    결혼 못하고 굶어 죽을거 같으면 걍 그러면 되죠.
    부모님은 좀 싫어하시겠지만 뭐가 문제에요. 인생 다 그런거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3.19 01:22
    No. 8

    ㅎㅎ 부럽네요. 전 전업 작가 한땐 생각했었는데 역시 현실적 문제로 번듯한 직장을 가지고 싶어지더라고요. (...요즘 글이 잘 안 적혀서 그런가? ㅎㅎ) 공부한게 아깝기도 하고...
    소신껏 사시는 모습이 보기 좋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3.19 01:26
    No. 9

    제가 그런것만 보고 자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사람은 무엇을 하고 무엇이 되든 환멸을 느끼고 공허히 생을 마감하는건 마찬가지더라고요. 뭐 70억 인구중에는 그렇지 않은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렇다면 차라리 단명하더라도 죽고나서 천국갔을때 예수님 앞에서 '태어나게 해 줘서 감사합니다. 글 쓸 수 있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하고 동심삼아서라도 얘기하고 싶어요
    그게 저에게는 꿈과 희망이기도 하고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3.19 01:36
    No. 10

    전 뭔가 하나님이 바라시는 게 있는 것 같은데 아직 그걸 몰라서, 그리고 제가 싫어하는 거 시키실까봐 겁나서 완전히 다가가질 못 하고 있는 상태거든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온전히 맡기면 되는데 그게 잘 안 되네요, 제 고집이 너무 세서. ㅡㅡ;
    하지만 열정이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던 저에게 제 작품에 대한 열정을 발견하게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며 쓰고 있습니다. ^^
    (이런 신앙얘기 해도 되는지 모르겠네요. 규정에 어긋난 건 아닌지...)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3.19 01:37
    No. 11

    이거가지고 강요하고 남과 신념삼아 다투는것만 아니면 괜찮을걸요ㅎㅎ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꿈을꾸는새
    작성일
    15.03.19 01:10
    No. 12

    ㅠ 네, 그런 측면이 분명 있습니다. 슬픈 현실입니다.

    한문 들어가고 묘사 복잡하고, 호흡이 길어지면 읽어주시지를 않으니

    먹고 살기 위해 발전 방향을 다르게 잡을 수밖에 없는 거겠죠.

    하지만 당장의 생존을 위해 작품성을 해치게 된다면, 당장 그 개체는 존속하기에 유리할 지 몰라도 종의 존속 자체에 대한 문제가 장기적으로는 도래하게 됩니다.

    장르 문학이 대중성과 문학성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잡아야 하는 것은 숙명적인 문제입니다. 어느 한 쪽도 경시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밑의 논란은 결코 가벼운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해요. 함부로 끼어들 수가 없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60 소요권법
    작성일
    15.03.19 01:14
    No. 13

    한문 들어가고 묘사 복잡하고 호흡 길어지면 읽어주시질 않으니...

    이 문장 보자마자 엄청나게 찔리네요 ㅡ_ㅡ;;

    여기다 연재 주기까지 띄엄띄엄이니... 에휴 ㅜ_ㅜ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0 하얀초록
    작성일
    15.03.19 01:14
    No. 14

    사람들 마음이 우리 사회처럼 급해지나봐요..슬프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3.19 01:17
    No. 15

    ...나라가 잘 살면 방송에 시사프로나 상식퀴즈프로가 많아지고, 사람들이 삶에 만족을 못 하면 예능프로가 인기라더군요. (그래서 프랑스는 이렇게 재미없는 것들만 있나... 쳇.)
    인기글의 추세도 그것과 마찬가지인듯합니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인소나 이런 것들을 보고 자랐으니 좀만 진지하면 글을 보지 못 하는 거겠지요. 저만 해도 판타지를 읽기 전에는 다양하게 다 읽었었는데 지금은 편식을 하고 있으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 이시
    작성일
    15.03.19 01:24
    No. 16

    제 생각에 저 작가님들의 말씀은 가독성을 염두에 두고 하신 말씀 같네요. 요즘은 폰으로 글을 읽는 분들이 많으시니까요. 작가의 입장에서는 문장이 짧으면 그만큼 비문이 나올 가능성이 적어져서 부담이 줄고요. 문장과 문장 간의 조밀함은 작가의 역량에 달린 거지만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15 아라나린
    작성일
    15.03.19 01:31
    No. 17

    스마트폰 시대이기 때문에 점점 예전의 책처럼 그런 문장을 보기 힘들어진 거군요...

    도스를 쓰던 시절을 어렸지만 기억하고 있고, 핸드폰이 처음 나왔을 때, 인터넷의 발전 등 너무나도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해가면서 하나둘씩, 책까지도 과거의 유산처럼 느껴져서 서글퍼 지네요.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대마왕k
    작성일
    15.03.19 02:01
    No. 18

    요시모토 바나나나 귀여니 까던 사람들 다 어디로 갔나...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7 Bibleray
    작성일
    15.03.19 02:06
    No. 19

    저는 그 '까던 사람들'중에 한명인데
    이제는 그게 공허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뭐 애초 저같은게 글 쓰기 시작한것 부터가 수준 미달이거든요
    나중에 어떻게 되든 허헝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8 진향進向
    작성일
    15.03.19 02:05
    No. 20

    확실히 앱으로 보면 문단이 길면 읽기 힘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 아유진
    작성일
    15.03.19 02:27
    No. 21

    어 ..문장이 긴거 어려운거 제 이야기네요 하핫 그래도 읽어주셨던 분들에게 감사드려야겠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7 태아군
    작성일
    15.03.19 07:24
    No. 22

    저는 문장 짧은거 개인적으로 별로더라구요.
    한문장으로 쭉 서술할 수 있는 내용을 --했다. --다. --다. 이러고 끊어서 쓰면 이 작가가 문장력이 딸리나.. 싶기도 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19 15:46
    No. 23

    문장 길면 보면서 헷갈립니다.
    짧으면서 쉽게 알아 듣는 단어들을 써줘야 편하게 읽죠.

    더욱이 어려운 단어, 전문용어, 고사성어, 외래어, 의태어 등등 이상한 단어들을 쓰고, 줄임말이나 쓰면 보다가 때려치우고 싶죠.

    한국사람이 한국말을 보면서 도저히 못알아 들을 만큼 장문이거나 한국어가 아닌것 처럼 보이는 외래어 문장이면 저부터 외면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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