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공모전은 경험삼아 참가 했지만

확실히 하루에 46편씩 올리는 말도안돼는 분들이 1~2위 하는거 보니 할맛이 떨어지네요, 암만 악을 써도 저렇게는 불가능한데... 이 사태는 문피아가 예측 못한건가요? 좀 더 공정하게 할려면 얼마든지 가능한데 신인작가 발굴을 슬로건으로 내밀고 굳이 이렇게 한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태월영]

익명으로 글을 쓰게하고 하루에 한 편 제한. 그리고 기존 작품들을 아예 다시 사용 못하게 했어야 했습니다; 이래서는 누굴 위한 공모전인지 의문이군요.

[[탈퇴계정]]

익명. 이게 답이었던 것 같습니다. 공개 공모전이라 확실히 작가 분들의 네임드도 먹히고... 기존 연재작의 경우에는 팬층이 몰리기 때문에...

[아라나린]

처음부터 제기됐던 사안이지만...
반박하시는 분들은 글이 좋으면 다 뜬다! 라는 제 관점에선 어처구니 없는 주장도 하시고, 유명작가가 아니면 공모전이 활기가 없을거란 일리있는 말씀도 하셨으며 공모전의 취지 자체가 신인발굴이 아니라는 일침도 놓으셨었죠.

[닷컴]

글이 재밌으면 전부 뜬다니요... 그럼 스티븐 킹의 무명시절은 뭐가되죠...

[아라나린]

모르죠. 언젠간 뜬다는 말씀이셨는지...
애초에 글이 좋다와 대중적이다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만
조회수 등을 지표로 삼아 재밌는 글과 안 재밌는 글이 나뉘니...
결국 알이 먼저냐 닭이 먼저냐의 관계 같습니다.
대중적이니까 뜨고 떴으니까 대중적인 재밌는 글이라는 소리죠.
그래서 저는 '글을 잘, 꾸준히 쓰면 독자가 알아준다. 독자는 바보가 아니니까!' 라는 말 동의 못 합니다. 독자는 바보가 아니지만 무리에 (특히 한국사람들 특성상) 쉽게 휩쓸리거든요. 양판소니 뭐니 괜히 장르소설의 질이 하락한게 아니란 말입니다. 대여점과 다른 요소가 있긴해도 독자의 문제가 없었다곤 할 수 없으니까요..

[아라나린]

결과적으로 이미 이런 불만이 생길 줄 알았던 공모전이고, 그에 대해 문피아는 좀 이상한 방식으로 공평성을 노린 것 같습니다... ㅜㅜ
이미 열린 거 그냥 지켜보렵니다. (언행불일치ㅡㅡ;)

[카이젠]

이미 한 달전부터 공모전 공지가 있었습니다. 준비 기간은 충분 했구요. 그리고 처음 글을 쓰는 사람들도 상위권에 자주 랭크되던데, 얼마나 열심히 쓰고, 얼마나 재밌게 쓰느냐가 아무래도 관건이 아닐까요? 순위 밖에서 치고 올라온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닷컴]

지금 30위까지 공개된 순위를 보시면, 절대다수가 기존 연재작에 하루에 두자릿수를 넘겨 올리셨습니다. 46회을 한번에 올리신 분도 봤어요.

[태월영]

기존 연재하던걸 그대로 올려서 고정팬층을 업고 가는 상황입니다. 뭘 위한 공모전인지 의문이네요;

[카이젠]

아직 공모전 초반이니까, 너무 안 좋은점 보다는 길게 보는 게 어떨까요? 결국 열심히 꾸준히 쓴다면 30위권 안에 왠만하면 들고, 거기에다 재밌으면 금방 탑텐안에 든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순위를 계속 주시하고 있는데, 재밌게 쓰시는 분은 30위권 밖에서도 금방 치고들어오더라구요. 굳이 이름 값이나, 전에 연재하던 거 아니라두요.

[카이젠]

첫날과 둘쨋날, 몇 분 빼고는 30위권 거진 다 물갈이 됐다고 보시면 됩니다. 두 달이라는 기간동안 누가 꾸준히, 끝까지 완주하냐 그걸 지켜보시면 어떨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