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 KiN(a)Gi
작성
15.03.10 01:42
조회
804

게임판타지나 SF우주전쟁 이런 SF가 아니라 극단적이리만치 기계화가 진행된 어마어마하게 삭막하고 건조한 세계관 속에서 소름돋을 정도로 감성이 메마르고 이성만이 존재하는 기계를 다루는 이야기나 (하드SF) 아니면 눈에 보이는 SF적 요소를 스파이스처럼 사용하고 그 특유의 분위기나 잿빛의 느낌이 드는 스토리와 전개를 사용해서 기계화된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그려내는 이야기나 (소프트SF) 다 하나같이 한국에선 유행한 걸 못 본 거 같습니다.


아포칼립스 물은 좀비물로 간간히 나오니까 보기야 봅니다만, 좀비 아포칼립스는 아포칼립스 소재가 크게는 SF의 하위장르니까 포함이 되는 거지 EMP 아포칼립스물처럼 글의 분위기나 전개에 영향을 주는 조미료가 어떤 특정 기계인 것은 좀처럼 보이지도 않고 ㅋㅋㅋ...

라이트노벨 독자층에서는 심심찮게 순혈SF 장르가 문장력과 세계관 구성의 최강자라면서 유행을 타는듯 해도 그 외에서는 어떤 이유로 순혈SF 장르가 대세 라인에 잘 못 들어가는 걸까요? 심오한 스토리를 기본적으로 조금 꺼려하는 경향이 있어서? 아니면 최강자 소리에 걸맞는 구성이나 문장력을 가진 작품이 없어서 흥미가 안 생겨서??

좀 더 좋은 작품을 쓰고 싶어서 공부를 하려 해도 원체 한국에서 좀 유명하다 싶은 순혈SF 쪽은 국산이 아닌듯 해서 그냥 써봅니다 ㅋㅋ...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Comment ' 20

  • 작성자
    Personacon 르웨느
    작성일
    15.03.10 04:01
    No. 1

    현대물도 현실에 대한 불만 때문에 대리욕구 해소적으로 써져서 잘 안 보는데
    SF면 더더욱 인간의 가치가 상실할 거 같아서 안 볼 거 같아요....... 과학 발전해봤자 주인공이 아무리 인류애를 외쳐봤자 인간이란 게 그런 생물이 아닌데......... 쩝. 인간이 인간을 해치는 내용이 아니라면 지성이 발달한 기계인간이나 외계인을 쳐잡는 이야기가 될 것이고..... 과학이 그정도로 진보했으면 인간에 대한 정의도 재정립되어야 할 텐데... 보통 그렇게까지 심오하게 파진 않죠. 제가 어릴 때 본 SF들은 우주로 나가서 식민지 개척하고 인간들끼리 싸우고 배척하고 주인공이 함대 다 쳐부수고 행성 쳐들어 가고 킹왕짱 먹는.... 어.... 뭔가 그런 거밖에 안 봤군요. 그래서인지 SF는 소소한 행복이나 인간미 같은 걸 기대할 수 없다 생각해서 안 보게 되요. ㅇㅅㅇ.......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가디록™
    작성일
    15.03.10 04:13
    No. 2

    먹히는 장르가 있고 아닌 장르가 있는 법이지요. 일본만 해도 추리물이 메이저라 할 만 한데, 우리나라에선 그다지 안 먹히듯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조쿠만
    작성일
    15.03.10 01:54
    No. 3

    선호도 차이가있는게 아닐까요? 저만해도 sf물은 흥미가 없어서 안보는 주의라... 대중성 때문에 점차 줄어든게아닌지 싶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북극오로라
    작성일
    15.03.10 02:42
    No. 4

    추리소설도 한국에선 주류가 아닌걸요..?
    많이 경시되는 걸 느끼는데요, 은근 특이하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플라스마
    작성일
    15.03.10 04:49
    No. 5

    알퐁스 도데의 별처럼 별이 반짝이는 들판에서 썸타는 얘기는 좋아하는데, 별을 헤집고 다니는 생활 밀착형 탐구 소설은 좀 기피하는 듯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5.03.10 07:20
    No. 6

    참신한 걸 원하면서 어려운 걸 싫어하는 또는 다양하길 원하면서 어려운 걸 싫어하는 한국인의 마인드 때문이겠죠.

    게임으로 예를들면 사람들은 배틀필드같이 킹왕짱한 게임을 원하지만, 정작 그런 게임은 어려우니 기피하면서 서든어택을 하는 경우랄까요?(배틀필드는 어려운 게임 취급도 못 받는데 말이죠.)

    그에 반해 SF는 장르적 틍성 자체가 무겁고 어려운데(아닌 경우도 있습니다.) 독자들은 지니치게 가볍고 쉬운 장르만 찾아다니니 당연하게도 SF가 묻히는 거겠지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작성일
    15.03.10 07:29
    No. 7

    sf는 뭔가 있어보여야하고 현학적으로 보여야 한다던가 하는등의 문제때문 아닐까요? 순혈이란게 뭘 말하는것인지 모르겠지만 재미있거나 유익하거나 하면 읽겠죠. 한마디로 인문학책이나 손 손쉬운 과학소설 재미있는 소설책을 능가하는 게 없어서가 아닐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패스트
    작성일
    15.03.10 08:29
    No. 8

    고증타령 하는 사람 때문에 그런 인식이 좀 있어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3 늦두더지
    작성일
    15.03.10 08:32
    No. 9

    제대로 써진글이 없으니 안보는겁니다. 위~~~에 분이 말씀하신말이 맞습니다. 하드라면 하드답게 심오하게 다루던가. 어설프게 sf 표지만걸어놓고 내용은 현대물인게 99.9프로인데 보고싶은 마음이 안들죠. 우주선만 나온다고 sf가 아닙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KiN(a)Gi
    작성일
    15.03.10 08:49
    No. 10

    흠.... 하시려는 말씀은 알겠는데 ㅋㅋ... 부정하진 않는데 그래봤자 사람들은 우주선이 나와야 보는 게 SF니까요 ㅋㅋ...우주선이 없으면 안 그래도 없는 독자 더 없어지는 게 한국이라... 하드하면 더욱이 안 보는 게 솔직한 말로 일반독자 같아요. 물론 하드를 지향하는 소설들의 퀄리티 차이도 있겠지만.

    일본 작품에 비교하자면 싸이코패스, 슈타인즈 게이트, 어과초 같은 풍의 근미래 소프트SF에 미스테리풍을 첨가한 작품이 한국에서는 사실 없다시피한 장르라서 써본 거에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0
    작성일
    15.03.10 17:00
    No. 11

    예시하신 그런 작품의 한국sf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어디있는지 몰라서 못읽고 있네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KiN(a)Gi
    작성일
    15.03.10 18:08
    No. 12

    예시한 작품이라는 게 우주선 나오고 전함배틀물인 SF물이라면 쉽게 찾아보실 수 있고 추천보다는 취향에 맞는 거 읽으시면 되고요 ㅋㅋ... 아랫문단에 쓴 세 작품들과 비슷한 한국작품이라면 저도 여기저기 찾기 위해서 물어보고 다니는 중입니다 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9 부정
    작성일
    15.03.10 20:18
    No. 13

    sf가 쓰기 어렵죠. 어지간히 자료조사를 하지 않으면 안 되니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5.03.10 21:14
    No. 14

    SF는 주인공에게 집중하여 읽는 장르 소설 흐름에 맞지 않아서라고 생각합니다.

    대리만족, 갑질, 성장, 로맨스 등등.... 어떤 요소도 넣기가 쉽지 않습니다. 심지어는 뚜렷한 주인공마저 넣기가 힘들죠. 대체로 인물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KiN(a)Gi
    작성일
    15.03.10 22:22
    No. 15

    하드SF면 모를까... SF적 요소와 삭막하면서도 몽환적 문체가 조미료로 사용되면서 인간의 내면심리를 묘사하는 소프트SF도 많이 있답니다 ㅋㅋ... 뭐 물론 장르 자체의 한계성에 의해 로맨스보다 수사극 적인 요소나 좌절, 혹은 좌절에 굴하지 않는 어거지를 뛰어넘은 인간의 의지 이런 것 정도가 더 부각이 되긴 합죠 확실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불멸의이도
    작성일
    15.03.10 22:23
    No. 16

    첫 댓글을 달아보네요.
    저는 '어메이징 뮤턴츠'라는 SF 어드벤처 소설의 저자입니다.
    무려 14년 만에 탈고를 했답니다. 인간 승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겁니다.

    어메이징 뮤턴츠는, 이마에 괴문양이 나타나면서부터 특수 초능력을 쓸 수 있게 된 주인공들과 그들을 생포해서 비밀 숙원 사업을 실행하려는 외계 종족, 렉시피루와의 처절한 사투를 그린 작품입니다.

    3월 16일에 벌어지는 공모전에 전 이 작품으로 출품할 예정입니다.
    하드 SF가 아닌 어드벤처 장르라 어렵지도 않습니다. 스토리 위주의 빠른 진행에다 추리 형식으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재미있다고 자신합니다.
    한번 기대해 주십시오.

    만약 제 소설과 같은 SF 어드벤처 소설들이 많이 나오면(아이작 아시모프의 아이로봇이나 파운데이션과 같은 하드 SF 말고), SF 소설이 앞으로 장르 소설의 대세가 될 거라 전 확신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 KiN(a)Gi
    작성일
    15.03.10 22:34
    No. 17

    하하하... 일단 화이팅하시기를 선전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견해이지만
    전 액션이나 어드벤쳐 요소가 가미된 SF는 추후 중반부를 어떻게 전개하느냐에 따라
    이걸 SF라고 할지 어드벤쳐물이라고 할지 결정된다고 봅니다.
    화려한 미래세계의 과학력을 표현만 한다면 그건 그냥 판타지에 SF풍을 가미한 거고
    정말 SF요소가 베이스가 되는 순혈SF라고 한다면 기계와 생명에 대한 고찰
    기계로 인해 생기는 사회 시스템의 모순, 혹은 이를 토대로한 정치 스릴러적 요소
    어느 한 가지가 중반부 전개의 내용에 섞여야 순혈의 궤도에 있는 SF라고 전 봅니다.
    함대전쟁으로 우주를 어떻게 침략하냐를 그린다면 그건 전쟁 장르에 SF를 더한 것이고
    주인공이 얻은 특수한 대 우주적 능력으로 그저 강해지기만을 추구한다면 용자물 + SF
    하물며 SF의 묘미는 엄청나게 탄탄한 세계관의 구성과 삭막한듯 절절한 문장 묘사
    라고들 평가를 곧잘 하는지라, 한국의 메타와는 전혀 맞은 적이 없는 것이기도 하죠.

    만약 작품이 나오신다면야 저도 어떤 방향으로 SF를 사용하실지 참고도 할 겸 읽겠지만
    전 조금 막 말을 하자면 어드벤쳐 장르가 섞였다는 부분에서 조금 걱정은 된달까요 ㅎㅎ...
    그래도 부디 공모전 화이팅하는 건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화이팅!!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김상준.
    작성일
    15.03.11 03:57
    No. 18

    저 로보트 나오는 sf를 바탕으로 로맨스 소설 쓰는데 놀러오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7 김상준.
    작성일
    15.03.11 04:01
    No. 19

    댓글들 죽 읽어보니 king님 마음에 드실겁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po*****
    작성일
    15.03.13 07:25
    No. 20

    한마디로 재미없는 작품이 100에 99이니 아예 손이 안가게 되네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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