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점에 들렸습니다.
많은 책들이 있더군요.
고영부터 시작하여 태극검해, 황벽, 화우도, 목풍아 등 등....
참으로 고민했습니다.
도데체 어느 것을 사야할까??
결정은... 결국 종류대로 한 권씩 사자는 거였습니다.
1권씩 다 사고보니 8권이 되더군요.
대략 56000원 정도....
그래서 서점 매출 올려준다 생각하고 헌신적인 마음으로
카운터의 예쁜 언니들이 있는 곳으로 당당히 걸어갔습니다.
-지익, 지익.
영수증이 뽑히는 소리와 함께 예쁜 언니가 말씀하시더군요.
"예, 5.......원 [기억이 안남.] 입니다."
저는 주머니에 손을 넣었습니다.
다행히 지갑이 있더군요.
딱 하는 경쾌한 소리와 함께 지갑을 열어보니....;;
... 초록 지폐 한 장...;;
저는 식은땀을 흘리며... 밖으로 뛰쳐나갔습니다.
카운터 위에 있는 책들은 고스란히 놔둔체...
밖을 나온 저는 근처 패스트푸드점에서 햄버거와 콜라를 사먹고...
마음도 다졌겠다, 식은땀도 식혔겠다, 배도 채웠겠다...;;
다시 서점에 들어갔습니다.
물론 입구 근처에 있는 카운터는 고개를 최대한 숙이고 후다닥
벗어났습니다.;;
그리고 선택한 책이 화우도...
[엄청난 고민을 했습니다만, 화우도만 고무판연재에서 풀판삭제로
인해 읽지 못했던 글이라.... 우선순위로 결정하여...]
달랑 1권 밖에 못샀습니다.
아~~ 없는 자의 슬픔이란 ...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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