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다보면 철학이 담긴 글이 있고 재미가담긴 글이 있어요. 둘 다 있으면 좋겠지만 하나가 늘어나면 다른 게 줄어들죠. 그게 꼭 고무중 양 끝을 잡고 양 쪽 모두로 열심이 늘리는것같네요. 양쪽 모두 쭉쭉잡아당기고싶겠지만 한쪽을 잽아당기면 다른 쪽은 잡아당기는게 힘들어 지는 갓처럼..
저는 사람을 웃게 하는 글도 잘 쓴 글이라 생각하고, 실제로도 웃으면서 잘 봐요. 웃음 자체가 목적이 되는 글도 좋아하죠.
또 읽으면서 혹은 읽고 나서 생각할 게 있는글을 좋아해요. 하지만 그런 글들, 묻힌 글이 많죠. 어렵다고 안보시는 분도 많고요. 반면에 재미만 있는 글은 다른 게 없어도 일단 보죠.
전 그냥, 사람들이 재미있는 글만큼이나, 그 사람이 철학이 담긴 글도 잘쓴 글이라 생각하면 좋겠네요.
글쓰는걸 좋아하는 친구에게 수다를 듣고 와 서 생각이 많아진 채로 한담란에 들렀다가 철학이란 글자를 봐서는.. 저도 한담란에 별 목적도 없이 끄적여 보네요.
생각이 많은 밤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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