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작품'들'을 읽어준 친구 녀석들에게 이런 평가를 들었습니다.
"잘 쓰기는 했는데.......좀 지루한 면이 있어."
"뭐야 이건! 하렘이 아니잖아!"←이렇게 말한 이놈에게서는 애초부터 제대로 된 답변이 나오리라고는 기대를 안 했지만요.......
"뭐랄까, 동화 같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그래, 요즘 판타지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독특함 같은 게 있다고 해야 할지......."
"그거 니가 쓴 거 맞냐? 어른이 쓴 거 같다. 전문가가 쓴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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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들'이라고 한 건, 이 중에서 마지막 답변을 한 녀석은 제가 연재하고 있는 작품이 아니라, 중학교 졸업 전에 교지에 내려고 뚝딱 해치운 단편을 보았기 때문이죠. 구어체를 사용해서 쓴 소설-구어체라고 해서 막 사투리 나온다고 그렇게 생각하지는 말아주세요. 판타지 동화니까......대충 아시겠죠?-인데, 아무튼 그걸 한 번 넘겨줬더니 이거 정말 제가 쓴 게 맞냐고 묻더군요.
그 외에는 제가 연재하고 있는 작품에 대한 것이죠. 요즘 성향과 판이하게 다르다보니까 어필이 되기도 하면서, 그와 동시에 좀 느낌이 약한 감이 없잖아 있죠.
아무튼, 저 답변 중에서 가장 황당했던 건 다름이 아닌, 두 번째 답변이었습니다. 원래 기대를 안 했습니다만, 그래도 저것이 진짜로 그렇게 말할 줄은 몰라서.......쇼크. 그와 동시에 첫 답변을 날린 녀석이 '사악함의 진수를 보여주는 거야!'라고 외쳐대길래 버럭!
"이것들아! 니들이 동화를 알아?"
.......엄밀히 말하면 완벽한 동화는 아니지만 동화적인 느낌으로 써내려가다보니 어느 사이에 그렇게 되어버렸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뭐 별 일 있었습니다.
나무의 마도사.
이 제목에다 대고 딴지도 걸더군요. 마도사가 마법은 왜 안 써? 사기다. 라고요........
.......좀 주의깊게 보면 여기서 말하는 마법이 대체 무엇인지를 알 수 있을 것이거늘........-이라고 말해주려다가 그냥 관뒀습니다. 읽고 느낄지, 안 느낄지 그냥 두고보기로 결정했죠-
새하얀 마녀의 성에는.
학교 교지에 냈던 단편 소설입니다. 여기 단편란에 올려볼 예정입니다. 판타지 동화라는 게 어떤 건지 조금이라도 아시고 싶으시다면 보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겁니다-다만 완벽하진 않습니다. 제가 뭐 판타지 동화의 거장이나 동화의 거장도 아니니까요-
.......죄송합니다. 광고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무튼, 많이 읽어주시고........리플에 추천글까지 날려주신다면야 저야 더 바랄 것도 없죠.(씨익)
그럼, 전 이만 물러나겠습니다! 돌은 던지지 말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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