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라는 것이 도대체 뭐길래 가슴을 아프게 하고, 머리를 뜨겁게 하고, 때로는 신경질이 나게 하고, 그래서 곁의 애꿎은 사람들마저 괴롭게 하다가 드디어는 술에 취해 엎어져 엉엉울게 하는 것인지 알 수 없었다.
비정소옥 - 소옥의 회상
"정말 그녀를 사랑한다면 깨끗이 잊어버려.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은 천리 밖에서도 느껴지는 법이다.
네가 그녀를 잊는다면 그것 또한 그녀가 모를 리 없지.
비로소 그녀도 마음 편하게 너를 잊고 자신의 삶을 받아들일 거야.
그게 그녀를 위해서 네가 해주어야 할 마지막 일이다"
- 풍운제일보 中
비정소옥, 몽검마도, 풍운제일보의 진용거사의 작품 바람의 길과 부운종설에 대한 추천들어갑니다.
우선 '바람의 길'은 어느정도 정통무협의 틀을 이어나가는 듯 합니다.
거사님의 소설을 읽어보셨다면 문체나 구성력은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되고요
그냥 줄거리를 간단하게 말해보면..
원수에게 아버지가 죽는 장면을 목격한 어린 무진은 대장간에 취업하고 몇년 후 흑풍객이라는 고수를 만나게 됩니다.
하지만 천하제일인 아버지를 두었던 무진은 제자가 되라는 흑풍객의 제안을 거절하죠..
그리고, 군부에 투신하여 절강무예를 익혀 고수(어느정도 경지인지는 아직 미지수)가 되어 돌아옵니다.
여기서 1권 끝..
두번째는 부운종설입니다.
부운종설은 가제고요. 이 소설의 제목을 짓는 것이 이벤트입니다. 전질이 상품으로 돌아간다니 많이 참여해보세요 ^^
요거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바람의 길과 동시진행 중인데..
바람의 길에서 무진이 진중하고, 냉정하다면 부운종설의 이정은 배신을 밥먹듯이 하고(스스론 직업선택의 자유라고 하지만), 뚜렷한 주관없이 '막가는 인생' 그 자쳅니다.
어찌보면 야신의 무진과도 비슷하고 어찌보면 유운지천하의 석목영과도 비슷하고, 망자의 검의 단유생과도 비슷하지만 밉지않은 캐릭터죠..
두 작품의 주인공들의 개성이 전혀 다르다는 점에서 진용거사 안의 '제정신(강호동이 말하는ㅋ)'의 발현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죠;;
자.. 두 작품의 비축분이 끝나가는 가운데.. 많이들 보시고 강한 압박으로 무한질주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진룡거사에게 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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