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어제 쓰려고 했는데,
본의아니게 바쁘게 되어서,
오늘에야 올리게 되네요.
출발 20분전까지 갈까 말까 고민하고 있다가,
결국은 결정하고 2시 50분쯤에 일산에서 출발했습니다.
사실 전철은 눈감고도 탈수 있을 정도(?)로 마스터했기 때문에,
전철에서는 별일 없었죠.
역삼역에 도착해 보니 4시 10분이더군요.
좀 일찍가는구나 생각하고 개찰구를 통과하는것까진 좋았는데....
문제는...
출구를 까먹었다는...
처음에는 제대로 6번출구로 나가긴 했는데,
제 짐작에 족히 150m는 온것 같았는데.
제 눈앞에는 경사진 오르막길만 존재하더군요.
혹시나 해서 옆골목을 봤더니 우미명가는 커녕 요상한 간판들만...
그래서 빠꾸.
8번, 4번, 2번 다 나가보긴 했는데...다 아니더군요(짝수라는건 기억하고 있었다는..)
2번출구까지 아닌 걸 확인하고 돌아오던 시각 4시 40분
이건 아니다 싶어서 친구한테 전화를 걸었죠.
고무판 사이트 주소까지 불러가면서 확인한 결과
친구 왈 "6번이라는데?"
...............
제가 멈췄던 데에서 조금만 올라갔어도 보였던 것이었습니다 ㅡㅡ;
속에서 뭔가 우욱하고올라오더군요 ;;
어쨌든 4시 50분경 도착.
벌써부터 사람들이 많이 계시더군요.
뭐 초면이라 아는분도 없고 해서,
책하나만 달랑 들고 아무데나 착지-
곧 금강님의 말씀이 계셨고,
본격적으로 행사가 시작되더군요
(그러고보니 상당수의 분들이 벌써 먹고 계시더군요)
싸인 좀 받고,
여유도 좀 가지다 보니 어느새 낯익은 닉네임들이 하나둘씩 보이기도...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알게된 분도 상당수..
중간 중간에 깜짝 이벤트를 하던데,
첫번째분은 무려 1질 20권에 달하는 지크를 가져가셨다는..(부럽습니다 ㅠㅠ)
다행히도 저도 받았더군요(경쟁이 치열했죠 ㅎㅎ 별도님께 감사드립니다)
제가 끝까지 자리하지 않아서 다는 모르겠지만 상당수의 분들이 2차까지 가셨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ㅎㅎ 여러모로 즐거운 송년의 밤이 된것 같더군요
pS1 - 제가 뵌 작가님들 중 가장 털털하신 분이 아마 가우리님하고 삼두표님
같더군요. 같은 방에 있게 되었는데 두분이서 얘기하시는걸 옆에서 보
니까 상당히 재미있었다는..가우리님 의외로 젊으시더군요..?
(아참 그리고 영광스럽게도 직접 x까지 따라주시더군요)
pS2 - 초우님은 아마 가장 남자다우신 분이 아닐까 생각되더군요.
일단 생김새(?)부터 말투까지...제가 싸인받으러 갔을때 제 닉네임을 보고
는 대뜸 "아, 니가 예린이였구나" 이러시더군요 ㅎㅎ
왠지 이렇게 친근하신 분이 좋더라는...(근데 호위무사를 쓰신 분이라고는
도저히 상상이 안가던데 말이죠 ㅡㅡ; 아무래도 우칠의 이미지가 더..[퍽])
pS3 - 일성님하고 파령님 이미지가 의외로 비슷한 것 같더군요 ㅎㅎ
일단 두분이 상당히 마르신 편이라..
pS4 - 아마 이번 송년의밤에서 가장 시끄러웠던 자리(?)가 도욱님과 풍운강님
주변이 아니었을까 생각되네요. 제가 멀리서 도욱님 닉네임을보고도 싸인
받으러 가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됬다는..그런데 막상 가서 보니 하시는
말씀이 작가보다 더 유명한 예린이님이라니...난감했습니다 ;;
pS5 - 제가 제로님 싸인받고 바로 한가님에게 싸인을 받으려고 접근했는데..
제로님이 태클을 거셨다는..;; 두분 의외로 친하신듯...ㅎㅎ
pS6 - 정말 의외의 분들도 오셨더군요.
조진행님, 삼두표님 같은분...정말뜻하지 않은데서 용안(?)을 뵐수 있었다니..
영광이었습니다
pS7 - 윤하님하고 sniper9님은 의외로 싸인이 없으시더군요
윤하님이 아마 제가 싸인받으려고 준비해 간 노트중 가장 공간을 적게
쓰신 분이 아닐까...생각되네요(거의 확정적)
pS8 - 그러고보니...말도안될지도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 보니 박현님하고 별도
님 이미지가 상당히 닮은듯..? (위험발언인가요...?)
pS9 - 아마도 제가 보기에 이번 송년의밤에서 둔저님을 제외하고는 가장 의외의
인물이 남궁훈님이 아닐까 생각되네요.
'과연 저분이 노병귀환을 쓰신 남궁훈님과 동일인물이실까..?' 라는 생각까
지 들더군요 ㅎㅎ
그리고 수담옥님도 의외로...
남자분이라는건 예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필명이나, 문체로 보아 약간 여성스
러운 분이 아니실까..생각했었는데..
전혀 아니었다는..(그와중에 사라전종횡기 진행소식을 여쭈어보았더니...하시
는 왈 - 요즘에 손을 놓고 계신다는..다들 독촉장을 무더기로!!)
pS10 - 멀리서 보았을때 한눈에 보이는 분은 역시 권태용님하고 제로님이더군요
(과연 그 의미는...?)
근데 의외로 권태용님 금강님과 궁합이 잘 맞으시는듯..
pS11- 노기혁님은 제가 싸인받으러 갔을 타이밍에 술을 좀 드셨는지 글씨가 좀
흐트러진듯한 느낌이..ㅎㅎ
pS12 - 처음엔 이분이 설마 이분이라고는 생각하지도 못했습니다 ㅡㅡ;
그냥 자원봉사자분이 아닐까 생각햇는데...
모자에 떡하니 붙어있는 닉네임 ' 신독 '
..................
pS13 - 역시 소문대로 고무판 최고의 꽃미남은 한백림이시더군요
말이필요없습니다 직접가서 보시길 ㅎㅎ
pS14 - 김광수님, 송치현님, 송현우님, 권오단님은 거의 방 밖으로 나오시지
않더라는...(그래서 싸인받기가 쉽기는 했죠 몰려계시니..)
pS15 - 조돈형님하고 나한님, 그리고 한성수님 싸인받을때 상당히
곤욕을 치뤘습니다. 줄이 왜 이렇게 많은지...(...)
pS16 - 강호이야기님과 엽기적사악님, sniper9님은 처음에는 많이 어색해하셨던
것처럼 보였는데. 한참 있다 보니 거기다 +로 광천님까지 4분이서 집단
토론전을 벌이시더군요
pS17 - 그리고 우리의 금강문주님..
가장 작가처럼 생기신분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문주님을 꼽겠다는...
자료실에 사진유포가 되있더군요 ㅡㅡ;;
pS18 - 정말 뵙고싶었던 작가님들이 못오셨더군요 ㅠㅠ
무림인 두분(한수오님백야님)임준욱님 청산님 장경님 송광님 작독님
이현신님 황규영님 등등 ㅠㅠ
pS19 - 이번에 가서 가장 황당했던게...
의외로 거의 대부분의 작가분들이 절 아시더군요 ;;
어떤분들은 괴물취급까지 하시던데, 저 그런사람 아닙니다 ㅠㅠ
(근데 문제는 절 보시자마자 거의 대부분의 작가분들이 하시는 왈
"예린이님 여자 아니셨어요?"
............. 저 남자입니다-------)
이번 송년의밤 주관하신 많은 분들과 참가하신 더 많은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는...(여기서 니가 뭔데 하시면 난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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