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古劍
작성
04.12.07 11:28
조회
1,774

수십 억 자산의 회사가 겨우 1, 2억에 무너지는 이유...

제가 그런 처지이군요. 메가패스 3개월 분 밀림. 철거 경고...

더 이상 인터넷을 할 수가 없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내일 철거한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말릴 힘도 없고, 12월 30일까지는 견딜 수가 있으리라

여겼는데 제가 착각했군요. 이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ㅜ.ㅜ

그것도 있지만 다른 공과금도 겹쳐서 어쩔 수가 없다는...

10년을 한결같이 무협을 사랑했고, 35년을 무협을 탐독해 왔는데

이제 이 정겨운 곳을 떠나게 되는군요. 다시 새로운 신인들이

많이 나오고 무궁한 발전을 거듭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전, 이제 '박성우'란 이름을 들고서 현대소설에 입문합니다.

이 이름을 달고 나오는 소설을 보시면 정겹게 맞이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무엇보다 마검몬색을 끝내지 못하는 게... 아쉬울 뿐입니다. 이

작품을 사랑해 주신 분들에게 더욱 송구할 따름입니다. 어떤

인용구를 쓴다 해도 그 사죄하는 마음이 허락되지 않을 것 같네요.

먼 길을 떠나지는 않지만 아마도... 여기로는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거란 불길한 느낌이 드는군요. 제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고 해야 옳겠죠?

언제나 글을 쓰면서도 현대소설이 제 취향에 맞다고 느껴지는 것을

몇 년전부터 느꼈습니다. 다행스러운 일이지요. 무협을 쓰지 못하면

생계가 막막한데 그나마 물꼬를 터 주는 일이 생겼으니 다행이라고

생각해야 하지 않을까요? 저만의 생각일까요??

자의반 타의반으로 그만두는 무협작가생활... 겨우 이제야 접는군요.

여러분, 정이 많이 들었는데... 아직도 컴퓨터에 문외한이 저가 실수

도 많이 했고, 헤매든 적도 많았는데... 개중, 너그러이 봐주신 여러분들

덕분에 이렇게 살아남아서...

끝을 맺지 모하고 떠나는 것이 가슴 아플 뿐입니다.

시기가 당겨져서 죄송할 뿐입니다. 마검본색을 끝냈어야 했는데

현실이 저의 발목을 잡는군요.

내내 평안하시고... 건강하시길...!

불초 소생 고검드림.


Comment ' 21

  • 작성자
    Lv.1 소야차
    작성일
    04.12.07 13:37
    No. 1

    좋은 모습으로 언제든 다시 뵐 수 있기를 희망합니다. 가시는 바 뜻 이루세요. 힘내십시오.건필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리지니
    작성일
    04.12.07 14:26
    No. 2

    그래도 글을 쓰시는거잖아요,,
    좋은글 많이 쓰세요..
    지화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9 기빙
    작성일
    04.12.07 14:55
    No. 3

    회자생리 죽지안음 다시보는것이 사는것 임니다
    다시웃는날 볼수 있길 빔니다
    고검님 웃움과 기뿜 행운이 깃드시길
    갑장끼리 한번 만나 볼려구 햇는데 아쉽군요
    언제 시간되시면 간혹 들려주시길
    그리고 아ㅜ시워하며 기다리는 사람도 있다는걸 잊지마셔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수]설화
    작성일
    04.12.07 15:10
    No. 4

    항상 웃고 사시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다시 뵙는 날도 웃을수있게...
    끝내지 못해 아쉽지만...아쉬운 만큼...고검님께 행복이 돌아가길 빕니다.
    항상 행복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치유에
    작성일
    04.12.07 15:45
    No. 5

    그래도 한번씩 발걸음은 해 주시겠지요....^^
    분야가 다르면 어떻겠습니까?? 현대문학쪽에서 대박나시길 바랍니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박현(朴晛)
    작성일
    04.12.07 16:16
    No. 6

    힘 내세요.
    포기만하지 않는다면 내일은 또 내일의 태양이 뜨는 법.
    부디 몰아치는 세파를 잘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4 현악사중주
    작성일
    04.12.07 18:12
    No. 7

    기운내세요.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운동좀하자
    작성일
    04.12.07 18:22
    No. 8

    어느 길로 가시든 대박이 나시길 기원합니다.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0 창해(蒼海)
    작성일
    04.12.07 18:36
    No. 9

    헐,,
    고검님 다른 장르에서도 멋진 성취 있으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古劍
    작성일
    04.12.07 19:01
    No. 10

    인터넷 길이 막혀서(철거) pc방에서 이 글을 올립니다.

    거듭... 죄송하다는 말만 늘어놓게 되는군요.

    pc방이 생기고 두 번째 오는 이곳. 떠나는 글을 남기게
    되어서 아쉽기 그지없습니다.

    그럼 여러분 내내 평안하시길~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수]설화
    작성일
    04.12.07 19:04
    No. 11

    아아..냉막한 현실이 슬픕니다. 기합을~우어어~화이팅~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무신
    작성일
    04.12.07 19:31
    No. 12

    현대소설 장르에서 대박나시길 바랄께요..
    힘내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風林
    작성일
    04.12.07 19:36
    No. 13

    화이팅~하시고...앞으로 좋은일만 계속 되시길 바랍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弘潭
    작성일
    04.12.07 20:18
    No. 14

    헉...감각권법 소소유성 마검본색 강호무정랑 등등...
    수많은 작품들은 어찌하고 ㅠ_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임현
    작성일
    04.12.07 20:30
    No. 15

    몹시도 화가 나는군요...
    챔프니 점프니 하면서 일본 만화들이 이땅에 들어오면서
    당시 몇몇 지인들이 염려하는 말들이 있었습니다.
    결국은 제 살깎아 먹기일 것이다..
    결국 몇년이 못가 잡지마다 일본 만화 더 싣기 경쟁이 붙더니
    결국은 대부분의 만화 잡지가 폐간되고 잡지사는 문을 닫고
    수많은 직원들과 작가들을 거리로 내 몰더니...
    그 바탕에 일본만화 베끼기와 대여란 새로운 간판이 있었지요.
    수많은 만화 작가분들이 편한 자리를 찾아 길을 떠날 때,
    그래도 그래도 하면서 붙잡고 참았던 분들도 계셨지만
    결국엔 인기 작가까지도 세태를 비관하는 자리까지 내몰렸습니다.

    그런데 이젠 고검님이 우리 곁을 떠나시려 하는군요...
    역시 생활고... 도저히 길이 안보이는 가운데 내린 결정이지요...
    무협도 소위 순수문학이상의 역동이 있다.
    무협도 소위 순순문학이상의 작품성이 있다.
    무협도 소위 순수문학이상의 시장성이 있다고 외치고 믿어왓던 것이
    결국은 공염불이 되고 만 것이냐는 안타까운 탄성이 터져 나옵니다.

    이미 가시기로 한 것 안녕히 가십시오...
    가실 수밖에 없는 이유를 나름대로 이해하기에
    그냥 한소리 푸념만 늘어 놓습니다.
    결국 무협 작가의 길도 그리 되는가요?

    충무로 영화는 사양이라고 일컬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니 이젠 도저히 건질게 없다고 보았던 시절도 잇었습니다.
    두고 봐야 하겠지만 일단 충무로는 살아났습니다.

    만화... 지금부터라도 내부를 지켜나간다면 혹시라도...
    하지만 절망적인 현상이 너무 많네요...

    무협... 잘은 모르지만 혼탁한 부분에서 고무판에 기대를 걸어 봅니다.
    고무판이 벌리는 사업이 결코 개인의 배부름에 있는 것이
    아니란 믿음이 들기 때문입니다.

    고검님 잘 가십시오.
    가셔서 세상을 움직일 대작을 한 번 써 주십시오.
    그래서 무협이란 바탕이 결코 순순문학이라고 일컬어지는 말장난과 다른 것이 무엇인지 한 번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고검님만큼 무협을 사랑하는 분도 드물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평안하시기를..
    그리고 어디 계시든지 행복하십시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 백림유현
    작성일
    04.12.07 20:48
    No. 16

    건승하시기를...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3 단디산인
    작성일
    04.12.07 23:32
    No. 17

    언제나 건강하시고.....
    항시 기다리는 팬들이 있음을 알아주세요...
    희망이라는 끈을 절대 놓지 않았으면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2 유운검로
    작성일
    04.12.08 00:18
    No. 18

    몸 건강하시구요 ...
    전에 고검님의 많은 소설을 보면서 눈물 흘린 감동도 얻고 기뻐서 주먹을 꽉진 감동을 잊지 못할겁니다...

    박성우 라는 이름으로 나오는 현대소설 기대할께요 ...^_^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LiMe
    작성일
    04.12.08 02:21
    No. 19

    뭐라 할 말이 없습니다.
    힘 내시란 말 밖에는...

    항상 몸 먼저 챙기시구요, 다시 뵐 수 있길 기도 할게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자니
    작성일
    04.12.08 04:29
    No. 20

    정말 유감스러운 일이군요.
    고검님의 무협을 못보는 일이란...
    하지만 힘내십시요.
    지금은 어둡지만 반드시 다시 해는 뜹니다.
    어둠이 있기 때문에 빛도 존재합니다.
    빛을 보는 것은 자신의 노력여하에 다른 것이지만 고검님이라면 충분하고도 넘치리라고 생각됩니다.
    언제까지고 기다리겠습니다.
    금의환향하여 돌아오실 그 날을 기다리겠습니다.
    건필 하시고, 꼭 대박나세요.
    그리고 '박성우'라는 작가님의 이름 꼭 기억하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4 근이
    작성일
    04.12.08 06:04
    No. 21

    고검님... 에고..
    맘이 그렇군요... 하튼... 앞으로 좋은 일만 있기 바랍니다...

    그럼...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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