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 月下佳人
작성
04.12.03 17:36
조회
631

이글은 유일생님과 삼국지에관한 토론을하다가 유일생님의 글을 읽고 작성했습니다.

우밀천을 추천하는 의미와 우밀천에대한 감상이 들어있는 글입니다.

우밀천은 기존의 무협독자들에게 있어서 좋고 나쁨의 극단적 성향을 보일 소설?

그렇다고 말할수 있습니다.

일단 우밀천의 전개는 기존의 무협과는 다른 전생무협(이라고 해야할지 환협에 가깝다고 해야할까요?)이기 때문에고  글의 여러군대서 작가의 파격적 실험이 보입니다.

기존에 무협에 익숙해져 있다면 쉽게 읽기 힘든 글이 될것입니다.

비슷한 소재로 현실에서 판타지로 간다던지하는 내용은 그동안 많은 판타지에서 선보여 왔던 방식이지만 이글은 기존판타지와는 약간 다릅니다.

우밀천의 경우는 전생으로의 기억을 통해 현실에서 많은일이 실제로 변화하는 부분이 나타날거 같습니다.(판타지의 경우는 그냥 그세계에서의 영향을 미칠뿐 현세에서는 별다른 영향을 주지 못하죠 그냥 판타지세계에서 놀고 오는정도의 글이 많았습니다.)

우밀천의 경우는 현세 = 전생을 보는 능력 = 전생에서 일어났던 이야기 = 전생이 현세에 영향을 주는 부분 으로 전개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작가의 의도는 전생에서의 어떤사건에의해서 후에 커다란 비밀이 드러난다는 점인거 같습니다(아니라면 어쩔수 없어요.  저에겐 이렇게 보엿습니다 유일생님^^:)

전생의 세계관은 명이 멸하고 청이세워지던 시기이고 반청복명을 부르짓던 천지회가 활동하는 시점입니다. 이러한 곳에서 활동하는 주인공의 전생이 훗날 현세의 한국에서 사는 주인공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는 어려운 부분일터인데 작가 본인의 몫입니다.

(전생의 주인공이 익혔던 무공의 수위같은것도 현세에 영향을 미쳐야 할것같은데 어떻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현실에서도 주인공이 검을 좋아한다라는 부분같은것은 나타나있지만 말이죠.)

지금까지의 무협에는 없었던 대사

기존에 무협에서 정립된 언어에대해 파격적인 대사를 집어넣습니다.(ex 코주부영감.라이벌.데이트. 찜질방.카리스마.카오스  등등)

이부분은 새로운 시도 받아들일수도 있는부분이고 작품의 흐름에 방해가 될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약간 아쉬운 기존 무림에 대한정립

야황의 위치에 대한부분이 단순한 천재라는 설정을 제외하면 어떤 부분의 설명도 없는게 아쉽습니다. 단지 야황에게 스승이 하나있었으나 야황에게 죽었고  14살에 독자적으로 무공을 익혀서 17살에 무림을 질풍노도 22살에 천하무적이 되어버립니다.

평범한 무공도 절공으로 발전시킬수있는 천재성하나로 천하무적이 되는 설정부분을 조금 억지스런 부분도 있는거 같습니다.

단순히 천재성하나로 소림사와 구파일방 칠대세가를 굴복시킨다는 부분은 뭔가 허전합니다.

그의 스승에 대해 뭔가 다른설정을 해주거나 그가 3년동안 독자적인 무공을 익힌부분을 조금 늘여서 그에대한 당위성을 설정해주었으면 어떨가 하는점이있습니디.

전생의 주인공이 활약해야하는 무림이란곳이 단순히 천재성하나에 굴복하는 곳이라는것은 약간 아쉬웠습니다.

독자에게 약간의 혼란을 주는 캐릭터성

백경후로 지칭되는 현세의 주인공은 보통인간으로 보기는 무리가있는 어딘가있습니다 일단 부모님은 죽고 친구도 없으며 학업은 포기한지 오래고 오른발에 장애를 가지고있고 불치의 병(이 부분은 복선일 가능성도 있는거 같습니다)까지 가지고있지만 나름대로의 우주관까지 가지고있는 인간입니다.

일반인은 아니라는 거죠 자신의 다리를 장애로 만든 계기가 된 사람에 대해 분노하기보다 치료비를 내준것에 감사하는 부분을 보면 이부분이 드러나 보입니다.

그에 비하면 전생의 주인공 소산의 경우는 그냥 보통사람입니다. 특별히 자신이 하고자 하는 뜻도 없었고 그저 야황이라는 망혼에 선택되어지고 주변상황에 의해서 떠밀려진 곳으로 스르륵 밀려들어간 경우고 이름바 수동적 인간입니다.

전생이라 성격적 차이를 보이는 것일수도 있고 소산의 경우가 후에 사건을 겪으며 백경후의 성격으로 변해버린것일수도 있겠지요

이부분에서 조금 힘들었는데 두 캐릭터중 어느쪽에 몰입해서 읽어야 하는지 어려웠습니다.

1인칭으로 전개되는 소설인만큼 어느 한쪽에 자신을 투영하여 몰입을 해야하는데 전혀다른 개성이 튀어나오니 약간 혼란스럽더군요.

이부분은 나중에 소산의 정신부분이 변화면서 이해시킬수 있는 부분인만큼 작가님의 몫에 달렸습니다.(제경우일 뿐이고 다른독자분들에게 장점이 될수도 있습니다.)

아직 글의 초반부이고 많은 복선이 깔린채로 시작되는 글입니다.

어떻게 진행될지는 유일생님의 몫이며  새로운 시도에 손을 대신만큼 결과가 나와주기를 바랍니다.

우밀천은 기존의 책과는 뭔가 다릅니다.

뭐가 다르냐고 물으신다면 새로운시도와 기존 무협에서는 시도할수 없는 실험이 가능한 글이라고 저는 봅니다.

제글을 읽고 조금이라도 우밀천에 관해 흥미가 생기신다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작가연재 조금만 밑으로 내리면 있습니다.

유일생님은 건필하십시요


Comment ' 2

  • 작성자
    Lv.26 Anechoic
    작성일
    04.12.03 18:23
    No. 1

    새로운 시도라..

    이와 비슷한 설정의 글을 유조아 사이트에서만

    다섯개 넘게 읽은듯 싶은데;;

    그것도 거의 진행방식과 구성이 비슷하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유일생
    작성일
    04.12.03 19:32
    No. 2

    월하가인님
    그렇게 치밀하게 읽고 분석해 주시다니
    정말 고맙습니다.

    하신 말씀은 앞으로 쓰는 글에 잘 참고하겠습니다.
    성동격서로 삼국지를 깐 제 목적이 달성된 것
    같습니다. ㅎㅎ......
    (사실 삼국지에 대한 글도 제 진심입니다.)

    은빛물망초님
    제 소설을 읽고 나서 다시 한번 정확하게 말씀해
    주시기를 기대합니다.
    창작하는 사람은 남과 비숫하다는 말을 일종의
    모욕으로 받아들입니다.

    (유일생이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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