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하지 않을수 없군요.

어쩌다 보니 글쓰는데 가장 힘든일이 캐릭터 이름 짓는 일이 되어버렸습니다.

도대체 작가분들의 머리속에는 이름 제조 공장이라도 들어 있는 겁니까?

버럭 화를 내고 싶을 지경이군요.

어떻게 생각난 이름을 적고 보니 뱅기(=비행기)가 되어버리질 않나...

멋진 이름들을 만들어내는 비결이라도 있는 겁니까!!!!

더욱 힘든 건 필명을 만들어 내는 거더군요.

아무리 구상을 해도 이미 존재하던 필명이더군요.

때문에 혹시나 문장으로 필명 정해도 될까요 하고 물어 봤지만 그건 곤란하다는

이야기도 들었답니다.

저만 이런가요? 궁금해서... 글쩍... 왠지 스스로가 바보라고 홍보하고 가는 듯...

훌쩍~

[엽태호]

오우! 동감입니다. 글을 진행하다 보면 비슷한 이름이 계속 나옵니다.
노트에 적어가면서 해도 다르지 않죠.
어디서 인명부라도 하나 구해서 쓰던지 해야지, 에휴~~~!!!

[아돌]

은하영웅전설, 아루스란 전기의 작가 다나카 요시키는..
아루스란 전기를 쓸 때 인명사전을 옆에 두고 작업했다죠 -_-;;;;
사실적인 페르시아 이름이... 달리 사실적인 게 아니었다는 ㅋ

[하얀밤]

혹시...
이 글을 읽는 분들중..
역대 무협지의 등장인물들의 이름과 경력을 짧게나마 소개하는 책자를 만드심도 좋은 아이디어라고 생각합니다.
그럴 분 안 계십니까?
이름하여 "무협지 인명 대 사전" 같은거...
부록은 "무공 대 사전" (각 파와의 무공을 총 망라한...)

[육맥신검기]

예전에 제가 읽은 책속의 인물명과 무공명을 노트로 15장 분량정도 적어 보았는데 (한 10여년 넘었지요) 시들시들해져서.. 그 뒤론 손도 안 댔다는 ^^::

[써드]

너무나 방대한 작업이건만 노트 15장 분량이면... 허걱...
어쩔수 없군요. 그저 눈에 띄는 글자들을 조합해서 촌.시.런 이름들을 만들어 낼수밖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