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작가님들의 연참마라톤은 잘 모르는 독자인 저에게도 그것이 피말리는 작가 자신과의 싸움일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금강님이 처음 열흘간의 기간을 연참기간으로 미리 잡아 두신 것은 마라톤에서 데드 라인을 설정하신것으로 압니다.
가장 힘든 데드라인을 넘긴 분들은 등수에 관계없이 완주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잘 알지도 못하는 남인 작가님들에게 <처음 무협을 썼던 그날처럼>이란 말을 함부로 할 수는 없지요. 세상에서 제일 힘든 것 중에 하나가 <처음처럼>일 겁니다.
저도 열심히 살아야겠습니다.
금년 12월달까지는... 물론 그 때가 끝이 아니겠지요.
우리 나라 사람들은 자기 집안에 있는 존재들을 다소 무시하는 경향이 있다고 나이 지긋하신 분한테 들은 적이 있습니다. 꼭 그렇지는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 작가님들의 이벤트를 보자면 가까이서 볼 땐 단순한 이벤트처럼 보이지만 한 발 물러서서 보면 정말로 대단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어디에서도 쉽게 볼 수 없을 만큼...
우리가 무협에서 즐겨보는 표현으로 하면,
불꽃을 태우는 게 아니었던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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