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소비자는 합리적 소비를 할 수 밖에요.

이벤트도 적고, 가격도 상대적으로 비싸고, 모바일 환경은 말할 것도 없이 불편하고...

 허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폭 넓은 작가진과 다양한 작품, 독자와 작가의 상호 교감 그리고 고무림 시절부터 쌓아온 명성은 이런 단점을 상쇄보완하지 않았나 하고 생각했기에 지난 반년간은 월 평균 4만원 가량을 결제했습니다.

 그간 만족할 만한 작품들을 봐왔으므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습니다만, 최근 문피아의 연중에 대한 일련의 대처는 자연 눈쌀을 찌푸리게 하더군요. 며칠 간 게시판을 눈팅하면서 느낀바는 ’이젠 굳이 독점연재하는 작품이 아니면 문피아를 고집할 필요가 없겠구나.’ 였습니다. 

과연 운영진이 어떤 대안을 제시하고 사이트를 운영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컨텐츠를 돈을 내고 구입하는 ’소비자’ 입장에선 더이상 문피아에 목을 멜 필요가 사라진것 같습니다. 

‘같은 값이면 다홍치마’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아니... 같은 값도 아니군요.

[필로스]

맞습니다^^ 제 와이프도 보니까 정말 합리적인 소비를 하려고 인터넷 하루종일 뒤지더군요^^ 당연히 독자는 합리적인 소비를 해야 합니다~ 독자님 만쉐이~

[Mokus]

택틱스 역시 제 골드를 빼앗아갔던, 결제가 망설여지지 않았던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필로스]

헉... 간접 홍보는 하지 말아주세요;; 두렵습니다 ㅋ 오늘은 그냥 제가 총대를 짊어지고 독자님들의 분노를 잠재워드리기 위해서 모든 말을 들어드리려고 나선 것입니다. 어쨌든 그래도 감사합니다 ㅎㅎ

[[탈퇴계정]]

필로스님 같은분이 영자를 해야돼는데...

[필로스]

헉... 그렇게는... 제가 한다면 문피아 망합니다 ㅎㅎㅎㅎ

[적안왕]

안됩니다.
글쓰실 시간이 줄어듭니다...

[필로스]

엇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궤도폭격]

문피아는 이제 작품층도 다른 사이트에 비해 그리 낫다고만은 못하고
비싸기만 한데 운영은 노답이니 다른 길을 찾아볼 수 밖에요

[언덕산]

솔찍히 말하면 소비자고 나발이고 작가만 잡으면 살아 남습니다.
비싸니 서비스가 나쁘니 해도 글만 좋으면 볼사람은 다 결재해서 보게 되어 있으니까요.

운영진이 경계해야 될 것은 소비자의 불만이 아니라 작가진들의 불만이라고 생각하네요.

[[탈퇴계정]]

그건 실력있는 작가가 문피아에서 독점연재나 선연재를 한다는 가정에서겠죠
다른 사이트에서 동시연재하면 다른사이트로 갈수밖에 없습니다
상품은 똑같은데 가격이 싸면 누가 여기서 보겠습니까?
그리고 작가도 이익을 추구하니 다른사이트에서 동시연재를 하겠죠 돈이 더되니까...
그러면 문피아에 누가 남아있을까요?

[언덕산]

독점연재나 선연재가 가정이 아니고 작가들에겐 앞으론 현실이죠. 서로 사이트끼리 경쟁하는 상태에서 작가가 양다리를 계속 걸치긴 힘들겁니다. 그럼 결국 보상이 좋은 쪽으로 연재 할 수 밖에 없어요. 그렇게 되면 쿠폰으로 들어오는 수익이 랜덤인 쪽과 고정적인 쪽 어느쪽이 유리하겠어요?

그래서 독자들 보다 작가를 잡는게 더 중요하다고 한겁니다.

[[탈퇴계정]]

현실적으로 동시연재가 돈이 더되는데 아함님같으면 문피아에서 독점연재하겠어요?
사이트가 경쟁하는건 당연한거고 작가도 양다리 뿐만 아니라 세다리도 걸칩니다
처음에 독점연재로 계약한분도 나중에보면 독점연재 사라지고 여기저기서 연재하던데요
문피아 독자가 100명이라 치고 조아라 100 북큐브100 카카오 100명이라 치면
문피아 독점연재시 가정으로80원 받는다 치죠 8000원 벌겠네요
동시연재 한다치고 60원 받는다 치죠 문피아6000원 조아라6000원 북큐브6000원 카카오6000
원 24000원 버네요 동시연재가 돈 훨씬 잘벌죠?

[측백수림]

개인적으로 문피아가 분기점에 서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잘해왔고 솔직히 유료로 가면서 이게 되겠나 싶은 생각도 했었는데 제 예상과는 반대로 그럭저럭 성공한거 같은데... 이 문제를 계속 안고 가면 앞으로 고전할 수도 있겠죠.
반면 독자가 스스로 거를 수 있게라도 시스템이 잘 구축되어 이 문제가 해결되면 문피아는 더 비약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물론 운영 문제야 제가 간섭할 부분 아니지만 독자 입장에서 그렇게 되면 더 나은 작품도 많이 나올 거니 개인적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더 개인적인 바람을 말하자면 예전엔 현대판타지나 스포츠는 꿈도 못 꿨는데 지금 나오고 있듯 문피아가 더 발전해서 sf 소설 좀 많이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sf 팬이라...

[필로스]

한번 SF를 써보세요. 이 정도 글 솜씨면 가능하실 것 같아요^^

[[탈퇴계정]]

글 쓰시면 쪽지 주세요. 보고싶네요

[마천회]

하도 삭제를 많이하다보니 이제 믿음도 버린 분들이 많습니다. 행동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중요한건 소통입니다. 그리고 연재한담란에 유료연재 관련글이 계속올라오는게 불만이면 작가홍보게시판으로 개명해야죠. 게시판과 규정의 개편도 생각이 있으면 빨리했으면 좋겠네요. 이때까지 문피아 운영자능력과 신뢰도를 보면 0으로 한없이 수렴하는것같지만-_-;;

[필로스]

소통 중요합니다. 저도 알고 있는데, 가끔 못해서 죄송할 때가... 이제부터 열심히 노력해야 겠네요. 이런 글 보면 더 느껴진답니다~

[호쿠토]

독점 아니면 문피아에서 볼이유가 없죠 그리고 문피아는 유료보단 무료작품때문에 남아있는거지..
유료는 포기할려고요

[필로스]

무료도 좋은 작품 많죠^^

[강철코디악]

저는 확인해보니 아직까지 보고있는 유료작품이 5개이고 그중 2개는 선작 삭제를 고민하고 있습니다.
요즘은 유료전환 하는 작품들은 거의 선삭하는 중이고, 딱히 앞으로도 유료연재작을 구독 리스트에 추가할것 같지 않습니다.

[劍魔聖]

합리적인 소비를 하기 위해서 정보공유를 하자고 했다가 난리가 났었죠.
아주 이젠 신물이 납니다. 그냥 보던것만 보고 조용히 갈랍니다.
선호작 누를때 왜 연재한담이 보이냐고 했더니, 퀵메뉴라서 그렇답니다.
그렇다면 내서재나 쪽지함누를때의 들어가는 방식하고 왜 다르냐니깐 대답이 없네요.

[다훈]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면 됩니다. 하지만 절쪽에서 그렇게 말하면 안 되겠지요.
절에선 중이 떠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겠지요.
모든 이의 생각을 반영할 수 없어도, 많은 이의 의견을 듣는 자세는 필요할 겁니다.
보잘것없는 100원이지만 글쓰는 이에게 대부분이 돌아가고 좋은 소문이 나서 문피아가 더욱 풍성한 글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두형]

전 문피아에서 e북들을 결제한 것이 너무 후회됨. 지금 쓰고 있는 리디북스로 다 옮기고 싶은 마음이.... 운영만 개떡같이 안했다면 리디북스로 옮길 일도 없었을텐데 말이죠.

[이루어지리]

보던거만 보시나요?
전 장기연재되는 소설은 대체로 늘이기 연재나
소재바닥으로 인한 진부함때문에
결제하는 소설이 바뀌는 일이 많다보니 결제하는 금액은 크게 늘지않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