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텔 시절은 제가 잘 모르지만
고무림에 입성하신 황규영님의 '표사'는 생각할 것이 많아
머리가 무거운 요즈음에 아주 유쾌한 글이네요.
연재 초반은 글이 다소 무거운 분위기로 갈 것 같더니만
중반 이후부턴 그저 웃음을 띄며 읽게 되는군요.
녹림과 중원표국이 등장한 이후부터는 아주 코믹하네요. ㅎㅎ
문체가 그리 유려하진 않지만 그래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필력은 다소 떨어질지 모르지만 그건 또 나름대로 글 자체에
투박하지만 생생한 생명력을 부여하는군요.
오히려 그래서 더 재미난지도 모릅니다.
아직 안 읽으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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