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4 담적산
작성
14.11.11 21:08
조회
1,874

그래야만 발전을 할 수있는 시기가 옵니다. 분명히 그래요.

취미로 글을 써도 언젠가는 괴로움을 참고 몇년을 버텨야만 글이 늘고 발전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십년째이십년째 제자리인 자신의 필력을 볼 수 있을 겁니다.

물론, 이 글을 쓰는 저도 그런 일로매진의 고통을 견디지못하고 결국 취직을 하고 투잡의 길을 가게되었습니다.

글쓰는 고통이 싫어서 도망가는 형식(사실은 생활고가 더 커서..)이라 이런말을 할 처지는 아닙니다만, 어쨌든 유료연재는 훈련하는 장소가 아닙니다.

훈련을 하는 것도 고통을 참아내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겁니다.

그리고 그런 고통을 못이겨내는 사람이 유료연재를 한다는 것은 독자가 아니고 자신을 기만하는 겁니다. 완결까지의 고통을 참아낼 수 있다고 자신을 속이는 거지요.

일단 유료연재가 시작 되었으면 조회수가 어떻게 나오든 완결은 지어야 합니다. 그냥 마음이 괴로워서 연중이라는 것은 작가의 선택지가 아닙니다.

유료연재에서 만큼은 그렇습니다.

자신의 상황이 급한 사람들만이 성과에 매달려야 하는 것입니다. 성과에 매달렸다면 무슨일이 있던지 간에 일을 끝내야 하는 것이죠.

유료연재 연중은 그냥 몸아파서 조퇴하는 것이나 마음 안맞아서 회사그만두는 것과는 아주 많이 다른 문제 입니다.

글쟁이는 글쟁이 다웠으면 좋겠습니다. 



Comment ' 4

  • 작성자
    Lv.56 교주미떼
    작성일
    14.11.11 21:16
    No. 1

    출판사시절보다 `프로작가`라는 자격을 너무 쉽게 생각해서 그런듯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1.11 21:15
    No. 2

    확 와닿는글..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11 22:09
    No. 3

    너무 유료화 허들이 낮아요.
    단권이라도 완결경험을 조건으로 달던지.
    문피아가 방치하는 사이 별별사람이 다나오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1.11 23:30
    No. 4

    핵심이네요. 여기에 더 덧붙이자면 유행이라는건 잠시죠. 근데 이 유행이라는게 돌고 돌더군요. 지금이야 현대괴물깽판물이 유행이다가 스포츠물로 옮겨갔지만 복고풍으로 다시 돌고돌거라고 봅니다. 대세만 따르는 작가들만 있다면 특정장르가 유행할때만 반짝하고 다른장르는 퇴보하고 장르소설자체가 무너지겠죠. 장르소설을 진짜로 떠받치고 있는건 대세를 만들거나 대세를 따르지않는 작가분들입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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