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연재와 대여점.

내가 사는 동네는 한 대여점이 아파트 단지와 근처 주택단지를

거의 대부분 장악하고 있지요. 이곳의 특징인가는 몰라도 이상하게

인터넷 연재를 끊은 책은 얼마안가 반품되고 사라집니다.

보고 싶어 주인에게 물으면 잘 안찾아 반품 시켜 버렸다는 대답만.

이것은 이 지역만의 특색일 수도 있으나 인터넷 연재를 끊는 것과

판매 부수와의 상관 관계는 어떻게 되는지 궁금하군요.

[우 현]

학생들 책 돌려보기 땜에 대여점 주인들은 울상이더군요
권당 대여기일이 4박5일이니.....
뭐 학생들이 다 그런다는게 아니지만요
만화책 같은 경우는 기일이 하루인데도 빌려가면
거의 신책이 중고 책이 돼서 온다는 군요
하루에 적어도 7-8만원 정도의 책들이 들어온다는데
안받으면 손님 떨어지고 받자니 매번 적자구 힘들다고 하시더군요

[우 현]

아!그리고 지금 풍운협 2권이 나왔다네요

[정민하]

연재를 끊은 것이 먼저인지 반품이 먼저인지가 포인트 같군요.

모든 경우가 그렇지는 않겠습니다만, 인터넷 연재물의 경우에는 1,2권 출간이 되고나서 3권부터는 판매부수가 부쩍 떨어진답니다. 1,2권을 본 독자가 뒷부분에 대한 호기심으로 인해 통신으로 3권 분량의 연재를 읽어버리거든요. 그럼 당연히 3권부터는 대여점에서 장사가 안되죠. 그러니 반품을 시키는 것이고, 출판사에서는 그런 이유로 반품이 들어오니 연재를 중단해달라고 작가에게 요구하는...

앞에서 말씀드렸지만 모든 경우가 그런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