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15 티엘이
작성
14.11.09 11:11
조회
3,311

  장르 소설은 가공된 장소나 배경이 등장해서 그 곳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없으면 스토리 이해가 전혀 안 돼죠.


  이 세계관을 풀어내는 걸 보면

  1. 프롤로그에서 떡밥으로 관심을 유도하고

  첫화에서 초반부에 간단한 세계관이나 특징들을 말해주기식으로 설명하고 본 스토리로 진입하는 경우

  2. 설정이나 배경에 대한 설명이 친절하지 않음. 대화를 통해서 유추 가능하게 만들어줌. 근데 이걸 스토리가 진행되는 속도에 맞추어서 조금식 풀어내는 경우.

  3. 이 두가지 방법을 믹스한 경우. 대화를 통해서 일부만 던져두고 뒤에 설명문으로 확실하게 맺어줌.

  1 번의 경우는 노골적으로 세계관을 설명하기 쉽기 때문에 스토리 진행이 일사천리로 진행되는게 장점입니다. 근데 세계관이 변하거나 추가되면 또 분량을 할애해야되기 때문에 스토리 잘 가다가 태클 먹는 기분이 들죠.

  2 빠르게 스토리로 들어갈 수 있지만 어색하지 않게 대화로 세계관을 풀어내기가 가장 어렵죠. 대화는 심리를 서로 주고받으면서 빠르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이런 설명 때문에 구구절절이 될 위험성이 높습니다.

  3.  두 가지의 장점을 모두 가질 수도 있지만 반대로 단점만 잔뜩 가지고 갈 수 있음.

  이 방법중에서 어느 방법들을 선호하시나요? 독자는 어떤 방식을 선호하는지 궁금합니다.

Comment ' 10

  • 작성자
    Lv.77 우울한날
    작성일
    14.11.09 11:21
    No. 1

    대화는 보면 가끔 답은 정해져 있고 너는 질문만해!라는 느낌의 글이 많네요.
    너무 침착하거나 너무 호들갑 떨거나 오히려 질문과 대답으로 세계관을 풀어가는게 답답할때도 있습니다. 질문과 답으로 글자수만 늘리는 느낌? 그리고 인물들의 대화중에 착각이나 짐작으로 세계관을 설명해서 실제와는 다른경우도 있는데 그부분을 실수로 혹은 일부러 빼먹은 경우 설정오류로 생각되는 경우도 많이 생겨서 주의가 필요한것 같습니다.
    결과적으로는 1번이 좋지만... 2번의 경우 완급조절이 잘되면 정말 재미있는 글을 볼수가 있다는 장점이 (세계관을 상상, 여러가지 추리등)
    3번은 대화끝내고 설명하고나면 글자수 불리기로밖에 안느껴집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1 파테
    작성일
    14.11.09 11:40
    No. 2

    1번이 telling 2번이 showing을 말하는 것 같아요. 그렇게 보면 2번이 더 나은 것 같은데 대화보다는 보여주기 식으로 주인공의 상황이나 유추, 생각 같은 걸 이용해 필요한 배경설명 해나가는 게 베스트라고 생각합니다. 그 배경을 설명할 수 있는 짧은 에피소드라도 넣는다거나 하는 식으로요. 1번 telling은 좀 지루하고 어려우면 읽기 싫죠. 그리고 설명이 방대해지면 나열한 설명만으로는 읽는 입장에서 기억하기도 어렵구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1 선행자
    작성일
    14.11.09 11:57
    No. 3

    작품속에 자연스럽게 묻어나느게 제일 좋지만 그럴려면 실력이 많이 요하죠.. 외전이나 따로 설정집, 공지사항에다 올리는것도 한방법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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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2 렉쩜
    작성일
    14.11.09 11:53
    No. 4

    작품의 세계관이 참신하고 새로우면 1번
    작품의 세계관과 설정이 조금 흔하고 독자가 충분히 유추할수있으면 2번
    작품의 세계관이 매우 방대하면 3번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농풍
    작성일
    14.11.09 12:41
    No. 5

    반드시 설명해야 하는것일까요?
    장님 코끼리 만지듯이 어떤 사람은 벽과 같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기둥과 같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뱀과 같다고 한들....독자들은 몰라도 따라갑니다.글을 읽은 독자들은 조합해서 코끼리들완성시킬 수도 잇고 또 이상한 생물을 완성 시킬 수도 잇지만 그러면 어때서요?
    그러면 그런대로 즐거움을 줄 수 잇다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흰코요테
    작성일
    14.11.09 13:33
    No. 6

    뭐 공식같은거 만들고 거기 의존하지 마세요. 뭔가에 의존하는 순간 거기에서 무뎌집니다. 인식은 하되 뭔가 '공식'을 쓰게 된다면 '공식이라서'가 아니라 뭔가 노리고 있는 대로 하는데 그게 우연히 그 '공식'과 '그 소설의 경우' 일치하는 식으로 하세요. 좀 다르게 설명 하면, 복싱 못하는 사람들의 특징은 복싱에 의존을 한다는 겁니다. 복싱이 아니라 그냥 싸움을 복싱 규칙대로 하고 그 와중에 복싱을 '이용'하는 개념과 감각의 복서들이 잘 하고요, 그냥 복싱에 '의존'하는 사람들은 되게 못싸워요. 다른 '상대적 스포츠'의 경우도 마찬가지고요. 달리기처럼 신체 능력 스포츠는 그냥 신체 능력 발휘만 잘 하면 그만입니다만 상대를 자기 마음대로 다룰 수 있는 '상대적 스포츠'의 경우 저런 사람들은 되게 못해요. '이용'과 '의존'의 차이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2 뒹굴보노
    작성일
    14.11.09 14:48
    No. 7

    개인적인 선호를 말하자면 프롤로그에서 세계관을 줄줄 적고 시작하면 글 완성도로써는 조금 떨어진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렇다고 대화에서 어색하게 '설명'하고 있으면 그것도 좀... 명작이라고 할만한 것들은 노골적으로 설정을 쫙 늘어놓기보다는 적절하게 보여주고, 적당히 숨겨서 독자들이 상상할 수 있는 여지도 두고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매우 어렵지만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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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86 강철검
    작성일
    14.11.09 15:44
    No. 8

    상황에 따라서 대화로 풀어가기 어려울때는 (시점이 전지적일때) 작가분께서 간추려서 설명하시고, 어떤 단체나 인물에 대해 평가하는 부분들은 주로 대화로 풀어가는게 일반적인거 같습니다.
    솔직히, 저는 글쓰는 방법에는 무조건 정답이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저 작가분이 스스럼없게 느껴지는 스타일에 따르면 될거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86 강철검
    작성일
    14.11.09 15:45
    No. 9

    객관적인것은 작가분이, 주관적인 부분들은 인물들의 대화로 쓰면 알맞을거 같다는 내용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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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1.09 17:47
    No. 10

    제 경우는 1인칭 시점이라 강제적으로 2번의 패턴일 수 밖에 없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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