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곡님의 작품 중 처음 읽었던 글이 등선협로였습니다.
솔직히 말하자면 한시와 사자성어가 많았다라는 느낌밖에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사실 본적도 꽤 오래되었고 스토리도 임팩트가 약해서..
글쓴 이가 박식하구나 생각했던 것도 생각나는군요
다음으로 본 것이 표변도 였습니다.
진금행 - 아주 개성있는 주인공이었죠. 같은 작가가 썼다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다른 분위기였고 필력이 놀라우리만큼
발전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무리가 조금 불만스럽긴 했습니다만..
이런 추세라면 다음 작품은 더욱 더 나은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
지금 연재되고 있는 세하유.
정말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표변도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시더군요.
등장인물의 성격이 잘 살아있고 우연성을 배제하고 행동의 당위성을
부여하는 사건전개. 아직 시작부분이지만 작품의 개성이 잘 살아 있어서
많은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단지 조금 아쉽다 느끼는 것은 혈랑대원의 구성이 구태를 벗어나지
못한 것이었습니다. 이전부터 많은 작가분들이 그런식의 인원구성을
해왔기 때문에 읽으면서 구성원이 어찌되리라는 게 너무 빤히 보여
재미가 반감되는 느낌이었습니다.
또 하나 걱정이 있다면
운곡님의 건강이 염려되는군요.
원래 글 쓰는 일이 속을 다 버리는 작업인데다 지금 건강도 많이
않좋으시다 하더이다.
하여튼!!
지금 세하유에서 보이는 작가분의 활약상이 너무 흐뭇합니다
무협소설의 애독자로서
이렇게 발전하는 작가분을 보는 것은 참 행복한 일입니다
찬성: 
반대: 
금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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