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을 끊고 싶었어

하지만 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고3이라서 공부를 하다가도 새로운 무협소설이 나왔다 하면 냉큼 달려가서 빌려

오는 한심한 저를 거의 매일 마다 발견합니다.

무협소설 읽으면서도 공부잘하는애 많던데...

이러면 저는 할말 없죠.

원래 좀 무식해서 심하게 집중해야 그래도 왠만큼 머리 에 들어오거든요.

그래서 무슨 무협소설 끊는 좋은 방법 없을까요?

[주강]

스스로 무인도에 가지 않는한 방법이 -_-;;

[해래]

무협을 끊을수 있는 유일무이한 방법은....
무협의 진정한 고수가 되는길 뿐입니다...
한 세달동안만 지겹도록 방에서 라면을 드시면서
무협만 보세요...그럼 더이상 무협이 보고싶지 않을겁니다...

근데 이건 현실적으론 아주 어려운것이니...
저처럼 그냥 줄이려고 하세요....
이것저것 다보지말고 젤 재밋어 보이는 한두개만 본다는
심정으로 보시면 좀 줄이실수 있지않을까 생각합니다....

[백적(白迹)]

책방에 가질 마세요...

물론 초인적인 인내가 필요하겠지만...

책방에 가지 마십시오...

그러면 점점 참을 만 합니다...

금단증상이 처음에만... 심하지

그다음엔... 버틸 수 있습니다...-_-;;

[퇴사를위해]

어디 나갈 때 책방 근처에 가지 마세요.

[무협조아]

포기 했습니다!!
수능 치기 전에...무협 한권 때리고 쳤다는...;;;;
대학 신입생때...
고무림폐인! 소릴 친구들에게 듣던 저랍니다..;;

[pappiyou..]

저와 같은 입장이군요 ;;;
저도 고3입니다...한때 정말 미친듯이 책을 봤죠....
아버지께 정말 많이 혼났습니다...몰래 숨어서 봤을 정도니까요...
고2 올라오면서 독하게 마음을 먹었습니다...
"내가 책방을 가면 사람이 아니다"...어느정도 효과가 있었습니다...
무협폐인으로서...얼마나 힘들었는지 공감해주시는 분들 있을겁니다 ㅋ
그래도 완전히 끊기는 힘들었는지;;;방학때면 몇번가곤 했지요...

저역시 그럴때마다 한심한 제모습을 발견하곤 했지요 ㅠ-ㅠ;;

작가님들한테는 무척이나 죄송한 말이지만...책방을 안가게 됀 이유중
하나가 인터넷 연재였습니다...작가님들이 일정분량을 올려주시기에..
자기 전에 30~40분 투자해서 읽고 자면서..책방을 안가게 됐지요
(욕하지 마세요 ㅠ0ㅠ 개인적으로 소장한책두 있어요..전질은 아니고..
인터넷으로만 보기 미안해서...설날이나..친척분들 만나서 용돈 받으면..
고민고민 해서 하나 사곤 합니다 ;;)

결론을 말하면;;무협을 끊는데는 저도 실패했습니다...
다만...좋은말 있지요...할때 하고 놀때 놀아라;;
공부하시다가 잠자기전 그날 공부한 스트레스도 풀겸;;해서
보는것도 좋을듯 합니다...너무 깊게 빠지면 독이지만...적당하게 즐기는것은 약일듯 싶네요...

아니면 몸을 좀 고생시키면 돼겠네요...글자하나 읽을 힘이 없을 정도로
몸이 피곤하면 안보게 돼겠지요...처음이 힘들지..3~4일 꾸준히 하면
버틸만 하고 그렇게1~2주가 가면...조금씩 몸에 베고 그 시간이 길어지면
완전히 끊을수 있겠지요....^^

[Skyscrap..]

맞습니다. 맞고요.
적당하게 즐기는것... 이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술은 적당히 마시고 장미는 반쯤 피었을때가 가장 아름답듯이 말입니다.
절제가 요즘 사회에 가장 필요한 덕목이 되었지요...
절제하세요...
하지만 무협소설을 읽을땐 다른생각 마시고 그 생각에 푹 빠지시길 바랍니다.
모든일을 그렇게...

[가글이]

될수 있으면 무협소설 근처에도 가지 마시고 보지도 마세요.
고3 이시라면 딱 1년만 꾹 참고 버티게요.
글쿠 대학 진학하면 그대 시간 많으니 왕창 읽자 하고 계획세우시는
것도 좋을 듯..
저 또한 고3때 무협 읽다가 손해 많이 보았죠.
보통 친구들도 하는 소리가 고등학교때 무협만 안 읽었어도 서울대, 연고대는 들어갔다고 흔히들 우숫개 소리를 하니까염.-.-;;

[접여]

시간을 없게 하세요...
무협을 읽을 시간을 없애면 됩니다.
수업 야자 끝나고 독서실로 직행 3시쯤 집에 와서 씻고 자고 6시쯤 일어나 학교 가는 생활을 더도 말고 한 2주일만 하면 시간 나면 잠 밖에 생각 안날 겁니다.

[적풍]

정말 재미없는 무협을 읽으세요.

고무림에는 없겠지만 학교 도서실에는 아주아주 재미없는 무협들도 많습니다. (저희학교에 해당)

그런것들 읽고 있으면 하루가 48시간 처럼 느껴지면서 읽기 싫어지죠..ㅋ

[8walker]

모든 무협을 다 읽어 버리세여 그러면 더 이상 볼께 없어서.....

^^* 농담입니다.. 글쎄여 저두 시간을 너무 잡아 먹는다 싶어서 끊어버리자고 결심을 한적이 있는데 잘 안되더군여 그래서 줄이기로 했읍니다. 일단 책방을 일주일에 한번으로 제한을하구 책을 선별해서 보기로 했습니다.

요즘은 일주일에 한 두권정두 보는데 그다지 부담이 안가고 가려서 보니깐 더 재밋게 볼수 있더군여.. 가끔식 심심할때는 금단현상이 발생하기도 하지만 ^^*

공부 열심히 하세요..뭐든지 그때 자신이 할일을 하는게 좋답니다. 저는 재수를 했는데 엄청 괴롭답니다..기숙사에서 7시에 일어나서 밤 1시까지 공부...으 4-5월달은 정말 미칠꺼 같더군여..

[韶流]

ㅎㅎㅎ ^^ 선배로서 조언을 해도 좋을까요?
ㅎㅎ 바로 1년전의 제 모습을 보는듯 합니다. 눈에 선하네요 ㅡㅡ;
진짜 죽을힘을 다해 안가고 싶었지만..
인간이란 참 ^^;; 그런 면에서 약한 존재가 아닌지..
욕망이 너무 커서 이성이라는 놈이 그녀석을 누르지 못하죠
거의 그렇습니다. 요즘 세대들이 그렇죠.. 워낙 오냐오냐 하면서 컸기 때문에........
ㅎㅎㅎ 그렇기 때문에 손쉽게 끊지는 못해도.. 어느정도 줄일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고3이라고 해도 매일매일 모든 시간을 공부로 할애할수는 없습니다. 물론 휴식시간이 있지요. 예를 들면 일요일날 7시 전후로 끝난다고 하죠. 그러면 7시에 돌아와서 밥먹고 씻고 어쩌구 저쩌구 하다보면 한 8시 반에서 9시 됩니다. 그때 슬슬 책방에 가서 다른 책은 거들떠 보지도 말고 평소에 보던 책을 고릅니다. 나온것에 한해서겠죠. 그렇게 한 두달 가면 이제 느낍니다. 아 이제 더이상 볼게 없다.
겨우 일주일에 한번 보는 시간이지만 두달쯤 지나면 정말 이제 더이상 볼것이 없습니다.
물론 볼거야 있죠. 신간 소설들이 봇물처럼 쏟아지니..
하지만 거기에 눈돌리면 안됩니다. 갔을때 만약 자신이 보던 소설이 없다면 그대로 집에 와야겠죠. 그런데 그게 또 힘듭니다.
그럴대는 근처 오락실에서 10시까지 게임을 좀 하면 낳아지죠. 그리고 집에와서 편안한 마음으로 공부좀 하다가 자면 됩니다.
평일에는 안되냐.. ㅡㅡ;; 당연히 됩니다.
물론 이것은.. 정말 힘듭니다. 제 친구중에 독한놈이 평일에도 책을 봤죠.
밤 12시까지 공부하고 집에 돌아가면 12시 반.. 저는 지쳐서 쓰러져 있을때 그녀석은 집에가서 미리 빌려놓은 소설책 읽습니다.
독한놈이죠 정말........ 하루에 한권에 한해서.. 속독법 처럼 읽어야 합니다. 한 3~4천권 정도 읽으면 판타지는 대략 40분 안팍이고 무협은 1시간 정도 되죠. 그러니 마음만 먹으면 1시 반까지 읽고 잔다면 가능합니다.

한번 무협 세계에 빠지면 빠져나올수 없습니다. 마지 마약과 같아서 한번 맛들이면 헤어나올수가 없죠. 하지만 가끔 초인적인 사람이 나오죠.. 마약 복욕하고 3개월안에 끊는 사람..... 담배 끊는 사람.......
그사람들 처럼 한번 해보세요.. 물론 안될경우에는 제가 제시한 방법을 써보는 것도 좋을듯..
마음을 어느정도 충족 시켜주는것도 공부에 매우 도움이 됩니다.
계속 안본다면 담배의 금단 증세처럼 나타납니다. 공부에 집중이 안되요. 저도 해봤는데 좌불안석이라는 말 이외에 표현할 길이 없네요. 그래서 일요일날 죽어라 봤죠. 저희는 6시에 끝났거든요. 집에 가기전에 6~7권 한번에 빌린다음 1시까지 읽었던 기억이... ㅠ.ㅠ
그럼 고3이여 파이팅~~~ 05학번을 다는 그날까지 힘네십쇼

[韶流]

아 중요점을 빼먹었네요 ㅡㅡ;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은..............
공부하는 시간을 줄이지 말고.. 그 외의 시간을 줄여서 보라는 말이이었습니다. 위의 것들도 한 예가 되겠네요
한때 가요와 팝송 차트까지 달달달 외우고 다녔었는데..
무협 소설 읽느라 거의 모든 시간을 투자해서 지금은 거의 모르고 있다는.
우연히 듣고 좋으면 사서 듣고.. 이정도 ㅠ.ㅠ
역시 요는 시간관리 입니다. 이 시간을 잘 활용하셔야 좋은 점수 받고 웃으면서 대학가실듯..
더욱 중요한것은 몸이 건강해야 된다는 겁니다.
저는 허리디스크가 하필 수능날 재발해서.. 50점 폭락 사태를 겪었지만.. 님은 절대 그러시면 안되요 ㅠ.ㅠ 자세는 바로 학교에서 주는 급식은 잘 받아 먹어야 하죠. ㅠ.ㅠ 그럼 이만..

[뫼비우스]

아. 책방에 지나칠 때 생각하는 겁니다.
지금 자신의 인생에 가장 중요한 고3, 지금 여기 책방에 들어가 책을 보고 있을 동안 공부할 친구들...
그리고 지금 이 중요한 순간을 무협소설에 놓쳐 공부하지 못하고, 수능 시험을 잘 볼 수 있는지...
이 무협소설 때문에 자신의 미래가 어떻게 될 지를...
좀 이상하게 썼지만.. -_-;; 어쨌든 자신의 미래와 처지를 생각하신다면 무협소설에 가는 손길도 어쩌면 막을 수 있을런지..
무협소설이라는 것은 잠깐 미뤄도 볼 수 있는 유기체죠... 그러니 1년만 참으시고 보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오히려 그 동안 신간들이 주르륵 나와서 한꺼번에 빌려서 볼 수 있는 재미도 얻으실 수 있을 것이구요.
어쨌든 공부 열심히 하세요...!
아! 그러고 보니 제 처지도 그런 말을 하지 말아야 하군요. 죄송합니다...-_-;;

[武林]

음..귀차니즘과 게으리니즘을 온몬에 두르시길..
방학후..책방가야지..하는 계획을 방학 첫날에 새웠지만..
설날전날에 간것 빼곤......귀차나서 안가버린 -_-;; 이젠나가기가 두려워져..

[수요]

돈을 다른데에 다 써버리면 빌리고 싶어도 빌릴수 없는..-_-;;

[악희(惡戱)]

님의 결심 여부에 달렸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작년에 고3이었는데 고 3인 주제에 만화책과 무협에 빠져서 살었습니다. 수능 5일전에는 신승을 읽고 있었지요 ㅡㅡ;;;;;;
가장 확실한 방법은... 돈을 다 써버리는 것이 최곱니다

[자소유]

저도 몇달전 그러니 작년에 수능봤는데....
저는 보지 않을려고 노력을 하는데(책방가지않기 등)주위의 친구 몇몇이
평소에 무협보면서 공부잘하는놈들...이 무협을 빌려와서
전 어쩔수 없이 주위의 친구들 때문에 ㅡㅡ 결국 무협을 본적이 많죠..
그러니 우선 주변의 친구들 무협보는 친구들과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노력을 하다보면 어느정도 진척이 있을런지 모르져...친구도 조심해야 함니다...무협보는 친구들 공부잘하면서 무협보는친구와 포기해서 무협보는 친구들을 말이죠...

[[탈퇴계정]]

저도 이제 고3인데.. -_-; 이제라도 늦었지만 자격증 공부 시작해야 하는데.. 자꾸 고무림을 오게되는;;

[소우(昭雨)]

저도 처음 무협을 접했을땐 정말 미친듯이 무협을 봤습니다.
정말 전성기(?) 때는 최고 6권까지 접했었지요. 하지만 1-2년 왠만큼
보자 별로 무협에 손이 안가더군요. 이름난 것 아니면...
지금 무협 4개월 째 안보고 있습니다....^^: 이제 공부를 해야죠...

[광명안]

억지로 끊으려 하면 자칫 심마에 빠질 수 있습니다.

[白雲]

저두 한마디 안할수가업네요. 제가 작년에 무협보다가 수능을 망쳤거든요 ㅡㅡ
역시 요는 자신의 마음가짐임니다. 정말로 맘을 독하게먹어야됩니다.
저도 한10번도 시도해봤는데 의지력이 부족해서 보다가 결국에는 망했습니다.
자신의 의지력을키워서 무협을 1년동안안보고 열심히 공부한다음에 대학가서 남는시간에 많이 보는게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재수준비중인데 저두 이제부터는 안봐야한다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