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소설의 중심은 항상 중국 대륙입니다.
설봉님의 남해삼십육검은 해남도라는 중원이 아닌 배경을 중심으로 전개되는 작품도 있습니다만,
아직 강호=중원(중국) 이라는 한계를 벗어난 재대로된 작품을 접해보지는 못했습니다.
장백파니, 해동검이니 하며 조연급으로 간혹 등장 합니다만,(묘왕동주에서 박한 처럼)
스토리의 단조로움을 보완하기 위한 양념에 불과한 것 같구요.
주인공의 태생, 사문, 무공의 연원이 한반도인 작품은 왜 없는 거지요.
잘은 모르겠습니다만, 우리 나라의 야사, 설화 등을 뒤져보면 독특한 무공이 꽤나 있을 법한데…
그런면에서 모 스포츠 신문에서 연재하는 김진명 님의 “살수”라는 연재 소설이 기대됩니다.
무협소설이라기 보다는 역사소설에 가깝지만 그래도 고구려와 말갈, 수나라를 배경으로 하며, 을지 가문의 문덕이 주인공이라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고무림의 재능이 넘치는 많은 작가분들게 제안하고 싶습니다.
이제 우리나라를 배경으로하는 작품을 써 보실 생각은 없으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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