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인물소개를 해보죠.
'성인학'은 원칙론자이면서 고지식하지만
스승과 사제를 위하는 마음이 대사형답더군요.
'해원'이라는 인물은 명석하면서도 맹랑하고
치밀한 듯 하면서 대책이 없더군요.
귀여운 여동생을 보는 듯 했습니다.
성라대연의 '검명'이 이러한 성격이었지요.
그리고,'수돌이'와 '산돌이'는 직접 읽어 보시면...
누구나 호감을 가질 것입니다.
성라대연의 경우에는 마지막 2-3권이
개인적으로 아쉬움이 남더군요.
그래서,한마디 하자면..
3권까지는 대단히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고려(조선)의 진보를 회수하기 위한
중원 종횡기라는 큰 틀에,마교의 개입,개성있는 조역에,
사형제들간의 재미있는 에피소드까지...
황금인형은 4권까지는 고무림에 연재되었고
5권부터는 출판으로만 만날 수 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적절한 출판주기와 적당한 출판권수에
현재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 훌륭한
마무리만 한다면 '장경'의 대표작으로도
손색없을 듯 합니다.
덧붙이자면...
전작 성라대연과 일정부분 연관이 있고
좋은 작품이니 먼저 읽어 보고 이 작품을
만나는 것을 추천합니다.
물론 황금인형만 읽어도 전혀 문제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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