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추천 비추천에 대해서...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
03.10.10 03:19
조회
1,046

아래의 몇가지 상황에 대해서... 조금 심한 반응들이 오간 것으로 보입니다.

처음 비난(?)이라고 글을 올리신 분께서 본인의 글이 심하다라고 하여

고쳤다고 하셨는데 그 고친 글로 볼 때는 큰 문제를 삼기 어렵다 싶었습니다.

그 전의 글에 어느 정도 문제는 있었으니까 댓글이 달리고

또 본인도 고치셨겠지요.

저는 추천과 비추천에 대해서 이미 감상/비평란에서 한동안 이야기 한 적이

있습니다.

추천이 있다면 당연히 비추천이 있어야 할 겁니다.

해서.... 아래 연담지기이신 호접님께서 올린 정리 글에 대해서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앞으로도 이곳에서의 추천과 비추천은 그렇게 편하게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그리고 좀 더 심도있게 말씀하고 싶다면 감상/비평란으로 오시면 됩니다.

자신이 재미있게 보는데 비추천한다고 야, 너 그게 무슨 소리냐? 라는건

어떤 경우를 막론하고 작가에게는 독이 되지 덕이 되진 않는다 생각합니다.

추천 올라오면 작가는 정말 기분 좋습니다.

하지만 비추천 올라오면 그 순간, 그 날 기분이 가라앉던지 하루 종일 기분이

엉망이 될 경우가 많습니다.

그걸 보면 비추보다야 당연히 추천이 좋은 거지요.

하지만 사람이 다 같을 수야 없으니.... 비추도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그걸 못하게 하면 작가에게 자신을 스스로 되돌아 볼 기회를 박탈하게 됩니다.

작가는 늘 냉정하게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환경에서 움직여야 합니다.

그리고 견뎌낼 수 있어야 한다가 제 지론입니다.

신인작가는 비추에 약합니다.

가능하면 추천이 힘이 되겠지요.

그러나 추천에 길들여지면 자신이 뭘 잘못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조목조목 알려주는, 아니면 유추라도 할 수 있는 비판의 글은 그 당시에는 독인듯

보이지만 실제로는 약이 되는 경우가 훨씬 더 많습니다.

다만 경계할 것은 너무 심한 인신공격성이겠지요.

그게 아니라면 비추나 비판도 최대한 자유로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말을 하는 제자신도 비추 받으면 맥이 빠지지만

그거야... 독자가 이해를 못하던지 제가 잘못썼던지 둘 중 하나일 겁니다.

그건 결국 독자보다 작가의 몫입니다.

글을 쓴다는 업보지요.

마칩니다.


Comment ' 9

  • 작성자
    Lv.6 풍돈
    작성일
    03.10.10 03:47
    No. 1

    금강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오랜 생활을 같이 했던 후배들.. 벌서 7년째 거의 붙어 살고 있습니다만.
    취미가 비슷해요. 책 읽는거, 겜 하는거.. 등등.

    무협이나 판타지 좋아하는거, 게임 좋아하는거.. 기타등등.. 정말 취미가 비슷하다고 할수 있는데, 조금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판이하게 다릅니다.

    저는 전략 시뮬쪽을 좋아하는 반면, 후배들은 액션물을 좋아 하지요.
    그나마 삼국지는 공통으로 좋아하구요.

    무협도 전 사실에 가깝거나, 잔잔하고 훈훈한, 그러면서도 주인공이 성장해 가는것을 좋아하는 반면 후배녀석들은 일단 주인공이 무척 강한게 나오는걸 좋아합니다.

    그러다 보면 책을 빌려다 놓고 같이 읽을때도 많습니다만, 늘 토론의 장이 일어나죠. "난.. 이책 맘에 안들어.. 그게 무슨 먼치킨도 아니고~~,내용도 황당하고", "이 책은 너무 지루해, 뭐 주인공도 삐리하고~" 등등..
    서로 맞지 않는 부분이 많죠. 한가지 무협을 좋아한다는 사실을 빼고요.
    가끔 공통적으로 좋아하는 책도 있긴 합니다만, 많이 틀리죠.
    전 기성작가들을 좋아하는 반면, 후배들은 요즘 나온 작가들을 좋아하죠

    그렇듯, 사람의 취향은 다 다를수가 있습니다.

    자신이 좋아하는것을 남이 좋아하지 않는다고 비난할수는 없는거지요
    사람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생각하는 것이 다르니까요.

    추천을 받으면 기분좋고, 비판을 받으면 기분 나쁘겠지만,
    비판도 작가에게는 도움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여기가 공산당처럼 100% 지지를 받을 필요는 없을것 같구요.
    그냥. 자신의 글을 좋아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글을 쓰면 좋겠구요.
    좀 더 많은 독자층을 형성한다면 좋겠지요.
    하지만, 모든 독차층한테 어필할수 있는 글을 쓴다는 것이.. 과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심한 욕설이나 비방이 아니라면 비판도 겸허히 받아들일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2 천상유혼
    작성일
    03.10.10 09:00
    No. 2

    전 제일 아랫 두줄이 삭제가 된다면 정말 작가님도 겸허히 받아 들일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누군가가 자신의 글을 추천 하였는데 그 추천이 사기였다는 반응은 독자로서 납득하기 힘든 반응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ㅡ,ㅡ)
    작성일
    03.10.10 09:10
    No. 3

    자구 일어나니 가관이네여!!..

    전 분명 원본 고친적 없습니다..

    정말 황당할 뿐입니다.. 다만 댓글들이 너무 황당하여...
    지울려다가.. 답글때문에 안지워지는것 같아서..

    ------------------------------------------------
    죄송합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이제그만들 하시죠.
    강호전쟁사 강추입니다.
    -------------------------------------------------

    란 글을 작성하였는데 관리자분께서 그 글을 지운것 같군여.

    금강님은 제심정을 이해하실것 같군여.. 정말 서럽네여..흑흑.
    애초에 너무나도 황당한 추천글때문에 글 다 읽었고...
    그 추천에 대한 원망을 담아서 나름대로 아직 안보신분들을 위해 작성한글인데..

    댓글만 보고 막 키워서 무슨 흉악한짓 저지른 것처럼 되어 가네여..

    제가 읽기를 결심한 추천글입니다.



    **************************************************************

    오늘 혹시나 하는 맘으로 강호전쟁사를 둘러보는데..역시나 새글은 없더군요...ㅠ.ㅠ

    그래서 댓글이나 읽을려고 들어가보니...여기에 강호풍님의 댓글이~

    강호전쟁사 읽어보신 분은 알겠지만..정말 이거 진국입니다..근데

    저번에 제가 글을 올렸지만..너무 처음과 중간이 화려해..마지막이 흐지부지해질것

    같아 노파심에서 여러번 채찍(?)을 든적이 있었는데..

    그리고 다른 분들도 순전히 너무나 빠진 나머지 호의에서 그런 말들을 한적이 있죠

    거기에대해 강호풍님이 댓글을 남기셨더군요..^^


    ==================================
    이런 말씀 드리기 쑥스럽지만, 제글의 피날래는 마지막입니다.
    마지막 권을 마쳤을때 흥분으로 잠이 오지 않게 만드는 것이 목적이랍니다. ㅋㅋㅋ.(과연?)
    마지막 권에서 두세번 소름돋게하고, 한두번 눈물 흘리게 하고, 계속 흥분되서 마지막 페이지까지 가게 하는것이죠!!! (쓰고 보니 너무 제욕심이 거창한 것은 아닌지.-_-;; 하지만 모든 작가가 원하는 것은 이것이 아닐까요...)
    마지막 권 스토리를 너무 궁금해 하는 가까운 한 사람에게 사흘 전 털어놓았습니다. 그친구 소주를 단숨에 들이키고 하는 말. "너 인간 맞냐?"
    카카카. 기분 좋았슴다.
    ==================================

    자칫 상당히 광오해(?) 보일지 모르는 말이지만...

    강호풍님의 말이니... 참으로 신뢰가 가고 몸에서 한순간 가느다란 떨림이

    쉴새없이 흐르더군요..어느새 열혈 광신도 애독자가 되버린 나~~^^;

    "이말은 틀림없이 실현될 것이다!!"하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더군요..

    그래도 비극적인건 싫어요..~~!!!!

    보통 여지껏 소설들을 읽으면서 가장 아쉬웠던것이 마지막이 흐지부지 끝나면서

    한숨만 흘러나오고..그런 소설이 대다수를 이루는데..

    만약 강호풍님 말대로 그런 소설이라면...정말 이건 소장가치 충분하다고^^

    ㅋㅋㅋ...빨리 책으로 출간 되기를..에거..

    ps> 일요일날 컴활시험보는데..ㅠ.ㅠ공부해야 되는데...제가 잠깐 셤있다는 사실을 까먹어서..-_-;에혀...간단하게 기본만이라도 봐야겠습니다..ㅠ.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역전승
    작성일
    03.10.10 09:18
    No. 4

    옳으신 말씀입니다.
    저야, 이제 막 입문한 사람이지만 추천, 비추천이라도 받고 싶은 마음입니다. 댓글도 많이 달리고 말입니다. 특히 쓴소리가 독 보다는 약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의욕마저 상실하게 만들 수 있는 그런 것은 자제를 해야 하겠지요. 독자들의 의견은 약! 약이 될 것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앙왕
    작성일
    03.10.10 09:44
    No. 5

    여기에 (ㅡ,ㅡ)도 글이 있군요.
    황당하고 하시는게 더 황당하네요.
    수많은 사람들을 사기꾼으로 만들고는 황당하다구요.
    그럼 사기꾼된 사람들은 얼마나 황당하겠습니까?
    진짜 황당한 글이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호접
    작성일
    03.10.10 11:49
    No. 6

    (ㅡ.ㅡ)님
    연담의 주의사항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연담에서는 본문과 댓글에서 통신체를 지양합니다.
    아직 잘 모르시고 계속 통신체를 사용하고 계시는 듯 합니다.
    일단 연속으로 주의를 주긴 너무한 것 같아서 이렇게 댓글로 알려드립니다.
    다음부터는 통신체 사용을 자제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고로 님이 위의 댓글에서 말한 그 댓글을 삭제한 이유는
    '불특정다수를 향한 인신공격성 표현' 때문이었음을 알려드립니다.
    그리고 유허장경님의 댓글은 '(ㅡ.ㅡ)을 향한 인신공격성 표현'이었기에 삭제하였습니다.

    한가지더...
    (ㅡ.ㅡ)은 본문글을 고치지 않은 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제가 그 글을 본 시각이 10일 오전 두시였는 데 댓글의 상황에 유추해 볼 때 본문글을 수정한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Personacon 금강
    작성일
    03.10.10 11:52
    No. 7

    제가 잘못 읽었나보군요.
    그 부분 사과를...
    그리고 남이 부르는 이름인데 뭔가 뜻있는 것으로 하심은 어떨지요?
    (ㅡ.ㅡ)는 누가 님이라고 하기도 애매하고 부를 이름이 아니라서....
    그런 손해도 같이 보시는 게 아닐까 싶으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설국
    작성일
    03.10.10 18:18
    No. 8

    저도 저 추천글 본적이 있었죠.

    노코멘트입니다.

    ㅡㅡ;;;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레밍무적
    작성일
    03.10.10 20:15
    No. 9

    (ㅡ,ㅡ)님이 강호전쟁사 읽기로 결심한(?) 추천글이 알고보니 제 추천글이로군요..

    읽다가 어디서 많이 읽은 글인데 하고 보니까~헉뜨-_-;;

    암턴...제 글에 사기(?) 당하셨다니 할말없군요..전 있는 그대로의

    심정을 전한건데..말이죠..음..졸지에 사기꾼됐네..ㅠ.ㅠ꺼이꺼이..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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