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요즘 추몽인님의 해결사라는 글을 읽고 있습니다.
약 20회 정도 읽었는데 이 무협은 좀 가볍고 현대적인 감각의 무협입니다.
좀 코믹적인 요소가 다분합니다.
글 중간에 나오는 자장면, 쾌걸조로, 도박사 등의 현대적인 어감의 단어와 천상천하유일쾌락방(?)과 같은 코믹적인 문파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독자분들에게 약간의 거부감을 줄 수 있지만 이 부분만 무신경하게 넘어가면 상당히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무협이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제 취향의 무협인데 저도 사실 위와같은 현대적인 용어들이 좀 불만스럽습니다.
그런데 작가인 추몽인님께서는 "현대어를 무협속에 집어 넣으려는 심술"이라는 말로 현대적인 몇몇 단어들을 고집하시네요.
작가분이 지향하는 해결사는
"코믹 속에 슬픔이 있는, 절대 가볍지 않은 주제를 가볍게 쓴다. 그것을 해결사에 집어 넣고 싶다"라고 말씀하시네요.
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전반부에서 과거와 현재가 명확히 구분되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읽는 독자로 하여금 약간은 헤깔리게 하지만 20회 정도까지 가니까 그러한 문제점이 해소되더군요.
진지한 무협보다 좀 가볍지만 편하고 유쾌한 무협을 원하시는 독자분들에게 추몽인님의 "해결사"를 권해드립니다.
그리고 재미있게 읽으시는 분들은 아낌없는 댓글 신공으로 추몽인님을 격려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그러면 아마도 추몽인님께서 더 좋은 글로 여러분들께 보답하지 않을까 싶군요.
개봉 뒷골목에서 노는 초초보 초허접 삼류작가 제갈지 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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