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29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9.01 17:58
    No. 1

    이글은 논검에 어울리는 글 같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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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천애
    작성일
    03.09.01 18:01
    No. 2

    존경!!!

    역시...제갈세가의 가주 제갈지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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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갈지
    작성일
    03.09.01 18:05
    No. 3

    아자자님! 안녕하세요. 이글이 여기에 어울리지 않는 다는 것은 알고 있습니다. 다만 아래에 드라시안님의 글이 올라왔기에 여기에 올렸습니다.
    천애님! 안녕하세요. 민망스럽습니다. 전 제갈세가의 가주 정도는 못되고 거의 청지기 수준입니다. ㅡㅡ;;
    호접님께 부탁이!!!
    이 글 옮기지 말아 주셨으면 합니다. 잠시 여기에 두었다가 영 이곳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시면 삭제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즐거운 하루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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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9.01 18:18
    No. 4

    제갈지님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글이라는것이 자기 혼자만 쓰고 혼자만 보는 글이라면 얼마든지 자기시간을 할애해서 써도 되겟지요.
    하지만 남에게 보여주는글을 쓴다면 최소 글을 쓰기위한 기본 소양을 갖춰야 되지 않을까 라고 생각됩니다.

    아직 고등학생인 드라시안님에게 학업에 충실하라고 하는것은 이러한 기본 소양을 갖추고, 무협을 쓴다는것 하나만으로 파고들다보면 모든것을 희생당해 현재 나이에서는 파악하기 힘든 다른 여러가지의 길들을 잃어 버릴까 저어되서 드리는 말씀일겁니다.

    세상에는 십대에 성공한 사람들도 있겠죠.
    하지만 그 성공한 사람들은 이십대 삼십대에 배울것 배우고 시작한 사람들이 성공한 사례에 비해서 비율로서 극소수이란것을 염두에 두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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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9.01 18:29
    No. 5

    아...글을 써놓고 보니 드라시안님글이 기본소양도 안되어있다라고 읽힐수도 있겟네요.
    그런뜻은 아니니 오해가 있었다면 드라시안님께 사과 드립니다.
    그냥 일반적인 관점에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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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갈지
    작성일
    03.09.01 18:51
    No. 6

    아자자님 안녕하세요.
    생각에 있어서 저와 약간 차이가 나는군요.
    우선 전 글을 쓰면서 드라시안님의 글인 청홍창의 조회수를 고려했었습니다. 요즘 조회수가 약간 떨어지고 있으나 기본적으로 고1(드라시안님의 글에서 추측한 것입니다.)의 글로써는 상당할 정도의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북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정도면 글에 상당한 가능성이 있다고 느껴진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전 기본적으로 기본적인 소양이라는 것은 이미 갖추어져 있다고 봅니다. 그것은 지식이 아니라 애정과 열정이라고 봅니다.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서 애정과 열정이 있다면 그 어느 누구보다도 열심히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 글의 수준은 높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세상에 성공이라는 것이 돈으로, 재물로 판단할 수도 있지만 제 사회경험으로는 어떤 일을 하던지 한가지 일에서 10년 이상의 시간을 투자하고 약간의 머리만 쓴다면 거의다 자리를 잡더군요.
    성공이라는 것, 경제적인 여유를 가진다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십 년의 시간투자와 성실성, 그리고 약간의 머리를 쓴다면 어느 누구나 다 거의 갖출 수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돈을 벌고, 명예를 얻고, 지위를 얻고 간에 가장 중요한 것은 자가기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것을 옆에서 인정해주고 격려해주면 결코 실패하지 않습니다. 설사 실패한다고 해도 그것이 후회없는 인생을 사는 비결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실패하는 것이 아니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것입니다.
    어느 누구도 인생을 예측할 수가 없으며 때로는 인간의 능력으로는 피할 수 없는 재앙도 있기 마련입니다. 그때 의연히 일어나서 새로이 시작할 수 있는 도전의식과 책임의식을 심어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 실패하더라도 두려워하지말고 자신이 가고자 하는 바를 가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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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햄눈
    작성일
    03.09.01 18:59
    No. 7

    죄송하지만 약간 무책임한 글로 보입니다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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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경남갈매기
    작성일
    03.09.01 19:05
    No. 8

    저는 제갈지 님과 생각이 조금 다릅니다..
    사람도 엎어져 봐야 코피 나는줄 알고 죽어봐야 저승을 안다고하죠..
    인생이란 것이 다사다난 해서..
    말로 설명할수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그런 의미에서 공부란 '보험'과도 같습니다..
    장래에 다른이들에 맞춰 가장 편하게 살수있는 '수단'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공부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네네네.. 저도 고등학생 입니다만은..
    공부.. 싫습니다.. - 훗훗훗..-
    세상에서 공부 쉬웠다 하는놈은 다 뻥쟁이들이야!!
    크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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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갈지
    작성일
    03.09.01 19:10
    No. 9

    과연 무책임일까요?
    전 제 조카가 올해 고1인데 작년에 정보실업고를 가라고 한참 설득을 했었습니다. 어머니인 제 누님도 설득을 했었구요. 그런데 조카애가 인문계를 가더군요. 그 이유가 무었이었는지 아십니까? 그것은 바로 친구들이 모두 다 인문계를 간다는 것이었습니다. 고등학교 가서 중간고사와 기말고사를 두 번 보더니 인문계 괜히 갔다고 후회하더군요. 도저히 수학을 따라 잡을 수가 없다고 하더군요. 제가 조카에게 정보실업고를 가라고 한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그 아이가 컴퓨터를 너무 좋아한다는 것이었지요. 정보실업계를 권유한 것은 자신의 취미생활과 직업을 같은 것으로 정할 수 있다는 것이었지요. 그러나 고등학교 올라가서 보니 수학을 공부해보지 절대로 이과를 전공못하겠다고 하더군요. 그 아이의 꿈은 게임 관련 회사에 취직하는 것인데....
    여하튼 친구들 인문계 간다고 따라 가서 이제는 그쪽 일을 하기는 어려워졌지요.

    전 개인적으로 남이 가는 길을 그대로 따라가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나이를 떠나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 권리가 있고 부모들은 그것을 도와주고 이끌어줄 의무가 있다고 생각하는 편이지요.
    그러나 제 생각이 모두에게 옳을 수는 없는 법이지요. 사람마다 사고가 틀리니 단지 제 개인 의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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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9.01 20:23
    No. 10

    어떻게 살아가더라도 찿아보면 길은 나오죠
    그 길을 찿는것은 본인의 의사결정이 중요하죠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바는 인생역정을 살아온 선배로서 그리고 자식을 키우고 있는 부모의 마음으로서 좀더 바른길을 찿는데 조언을 드리는것 뿐입니다.

    제갈지님 말씀하시는것은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청소년들에게는 상당히 위험스런 발언같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을 위하여 중요한 결정을 하는 자리에서 실패를 두려워하지마라는둥 남이 간길을 따라가지 말라는둥, 준비도 덜된 사람에게 자신이 원하는 삶을 살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말은 제갈지님이 그사람의 인생을 책임줘 주실것이 아니면 해서는 안되는말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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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갈지
    작성일
    03.09.01 20:32
    No. 11

    위험한 발언이 아니라 좀 진취적인 발언이라고 봅니다. 대부분의 부모님들은 아자자님과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아마도 거의 대부분이라고 봅니다.
    이런 말씀드려도 될 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획일이라고 봅니다. 획일은 인간이 가진 능력을 떨어뜨리지요. 그러나 좀 더 안전한 것은 사실입니다. 안전한 것을 추구하느냐 좀 덜 안전하더라도 자신만의 인생을 살아갈 것이냐? 그것을 부모가 결정하느냐 아니면 청소년이지만 본인의 의사를 존중해서 그 길을 도와주는냐의 차이가 아닐까 싶습니다. 선택은 부모와 학생이 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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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9.01 20:47
    No. 12

    획일과 안전하다는것은 이런 상황에서 쓰는말이 아닙니다.
    진취적인 발언이라고요?
    제갈지님이 지금 하시는 말씀이 맞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배우는 학생에게 학업을 중단하고 미래가 불확실한일을 하라고 강요하시는것 아닌가요?
    설령 천재적 재능을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성공의 가능성은 불확실 합니다.
    만일 학생의 인생이 실패(?)하였을때 제갈지님이 그 학생의 인생을 책임질수 있으시단 말씀이신가요?

    본인이 주장하시는글의 요지를 다시한번 살펴 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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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have fun
    작성일
    03.09.01 20:53
    No. 13

    경남갈매기님 말씀처럼 공부란 보험과도 같다고 생각해요.
    시간을 낭비하는것이 아니라 더 높은곳으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이라고 생각하는것이 좋으듯 합니다.
    한국은 학력사회잖아요, 살아가는것이 어찌될지 모르니 기반은 닭아 놓아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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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갈지
    작성일
    03.09.01 21:00
    No. 14

    크! 아자자님께서는 제가 강요하는 것으로 보여지나 봅니다.
    제 생각은 극히 일부의 생각일 뿐이고 결정은 부모와 학생이 하는 것인데...
    제가 글 하나 올리는 것으로 한 학생의 인생을 책임져야 하나요? 모든 결정은 부모와 학생이 상의해서 하는 것이고 책임도 또한 본인들이 지는 것입니다. 다만 주위에서 이런 생각도, 저런 생각도 있을 수 있는 것이고 취사선택은 본인이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전 실패를 먼저 생각한다는 것은 패배주의라고 봅니다. 왜 실패를 생각하고 인생을 살아가지요. 실패를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과 성공을 생각하고 살아가는 것은 그 결과에서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그리고 인생은 짧지만 또한 깁니다. 어느 분야에서나 십 년의 인생을 투자하면 거의 대부분은 먹고 사는 문제는 해결됩니다.
    그리고 제 사고방식은 성공과 실패의 문제가 아니라 본인의 의사 존중과, 재능을 살펴서 교육을 행해야된다는 이야기 입니다.
    지금 당장 공부 때려치우고 글만 쓰라고 하는 것은 아닙니다.
    글세요. 지금 공부하는 학생들의 몇 프로가 자신들이 원하는 대학에 갈까요? 제 조카 아이중 하나가 대학교 삼학년인데 전교에서 15-20등 했는데 겨우 서울에 있는 대학을 가더군요.
    거기 졸업한다고 인생이 보장될까요? 대학 나오면 인생이 훨 나아지고 발전한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그것고 꼭 그렇지 만은 않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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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9.01 21:10
    No. 15

    제갈지님 저는 더이상 할말이 없습니다.

    책임 지시지 않는다면서 패배주의자 운운하시고 주변의 경험담까지 자세히 올리시는것이 무엇때문인진 몰라도 도저히 님의 말씀이 이해가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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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갈지
    작성일
    03.09.01 21:13
    No. 16

    참 어이가 없군요.
    글 하나 올리는 것으로 인생을 책임져야 된다면 세상을 어떻게 살아갑니까? 전 아자자님이 더욱 이해가 가지 않는군요. 인생을 살아가면서 왜 실패를 먼저 생각하고 살아갑니까? 전 도저히 아자자님의 사고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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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아자자
    작성일
    03.09.01 21:21
    No. 17

    아직도 이해가 안가시나요?
    판단능력이 떨어지는 학생에게 그러한 선동적인글을 올리는것이 어떠한 파급효과 있는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시지 않으셧나요?
    최소한 학생이 살아가는데 인생이 걸린문제에서는 책임지지 못하실글은 그 말이 옳고 그름을 떠나 자제를 해달라는것이 첯번째이고요.
    두번째는 님이 주장하시는 사고의 판단은 및에서 이류님이 지적하셧듯이 좀더 배움을 가진뒤 선택하여도 모자람이 없다고 생각하기에 말씀드린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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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갈지
    작성일
    03.09.01 21:37
    No. 18

    전 분명히 제 글의 대부분의 사람들과 많이 틀릴 수 있음을 압니다. 그러나 전 고1 정도의 나이의 학생에게 "판단이 떨어지는 학생"이라는 표현은 절대로 쓰지 않습니다. 그것은 어른의 선입견에 불과합니다. 어떻게 고1이 되는 학생을 단순히 판단력이 떨어지는 햑생으로 치부할 수가 있습니까? 전 분명히 그 정도의 나이면 충분히 사물을 판단할 능력은 갖추고 있다고 판단합니다. 비록 어른들에 비해서 약간은 미진할 수 있으나 나머지는 부모님이 충분히 메꿀수 있는 것이고 또한 부모와 학생간의 대화를 통해서 올바른 결론을 유도할 수가 있다고 봅니다.
    전 단순히 나이가 들어서야 모든 것을 보는 눈이 생긴다는 사고, 나이가 든 사람의 말은 무조건 수긍해야한다는 그런 사고에 고개를 끄덕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요즘 학생들은 어른들 생각만큼 그렇게 어리지 않다고 봅니다. 그리고 또한 저와 같은 글은 드라시안님에게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구나 하는 그런 인식 또는 생각을 주려는 것이었지 드라시안님을 제쪽으로 끌고 오려는 의도는 없었으며 또한 글 하나 읽고 생각이 완전히 바뀔 정도로 요즘의 학생들이 어리다고 생각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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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행운
    작성일
    03.09.01 21:37
    No. 19

    6번 댓글을 보고
    드라시안님의 글이 고1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상당한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판을 해도 좋을 만한 작품이라는 것 압니다. 하지만 아직 젊고 시간도 빡빡하지 않습니까? 저는 드라시안님이 성인이 되어 좀더 여유를 가지시고 되도록 오랜 시간 열심히 글을 써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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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4 박현(朴晛)
    작성일
    03.09.01 21:46
    No. 20

    조언은 조언으로 끝나는게 좋겠지요?
    많은 학생 아우들이 곰곰히 생각들을 해보겠네요. ^^*
    좋으신 말씀들이었습니다.
    논검이 아니니 충분히 알아서들 판단하겠지요.
    새삼스러운건 아니지만 고무림에는 자신의 생각들을 나름대로 잘
    설파하시는 분들이 참 많습니다.
    너무 부러워요...흑흑...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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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서봉산
    작성일
    03.09.01 21:47
    No. 21

    부모님과 충분히 상의하고 그래서 내린 결정일 것입니다.
    드라시안님이 나이에 비해서는 훨씬 성숙한 면이 있으니
    일방적인 부모님의 강요가 아닌 충분한 상의후 내린 결론 일것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드라시안님을 가장 사랑하는 사람, 자기 목숨보다 더 드랑이를 사랑하는 사람이 바로 드랑이(용서하십시요. 드라시안님을 저는 이렇게 부릅니다.)의 부모님이 아닐까 하는 생각입니다.
    부모로서의 조언은 다른 어른들의 조언과는 기본적으로 그 격을 달리한다고 생각합니다.

    드랑이가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독자나 작가로서 이곳에 나타나기를 바랄 뿐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시고 축하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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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03.09.01 22:20
    No. 22

    -_- 전 제갈지 님의 의견이 더 가슴에 와닿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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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1 용비
    작성일
    03.09.01 23:31
    No. 23

    지금 이 글은 드라시안님에 대해서 말씀드리는 것이 아니구요.
    지극히도 우리나라 교육현실에 대해서 불만을 가진 상태에서 그 시절을 겪은 후 사회인이 되었고,
    지금도 불만을 가지고 있는 단지 먼저 여러 가지 경험을 한 사람 입장에서 그냥 제 생각을 나열해 보고자 합니다..
    아마 제갈지님을 비롯한 여러분들도 본인의 생각을 적어보자는 의미에서 글을 적으셨으리라 봅니다.

    제갈지님의 말씀도 일리가 있습니다.
    저도 또한 우리 나라 교육 현실에 대해서 불만이 많은 사람 중에 하나이니까요.
    누구나 똑같은 교육환경에서 같은 교육방법으로 공부하다보면..
    응용능력이 떨어지고, 개인의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없애버리는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편으로는 이렇게 생각을 해봅니다.

    다 같은 교육을 받는다고 할지라도 자신이 받아들이는 방식에 따라서 얼마든지 특출난 사람이 될 수 있다고.. 그런 사람들이 바로 천재라고..

    오늘날 우리 나라나 전 세계적으로 보더라도 경제, 과학, 전분야에 걸쳐서 '개척자'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은 거의 대부분이 같은 교육을 받은 상황에서도 달리 받아들여 자신의 것으로 만든 사람들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따라서 현재 어떤 위치에 있느냐는 지금의 '타이틀' 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은 어디에 있든 나중에 자신이 정말 그 분야에서 '프로'라는 말을 다른 이들에게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나서 얻는 '타이틀'이 진정한 자신의 가치가 아닐까 합니다.

    사실 사회생활 하다보면 이 타이틀(어디 대학출신이냐, 학위는 뭐냐 등등)에 따라 많은 차별을 받습니다만, 지극히 못마땅하지만 그것은 어쩔 수 없다고 저도 인정을 합니다. 가치판단의 기준이 실제 업무에 필요할 만큼 얼마나 시간(공부에 들어가는 시간)을 투자했느냐, 얼마나 이윤을 남길 수 있느냐에 있기 때문이죠.

    그리고 아무리 나이가 어린 학생이라고 하더라도, 자신만의 생각이 있습니다.
    인생의 선배들은 거기에 자신의 뼈저린 경험으로 인해 세상을 바라보는 눈을 넓히고 얻은 소중한 교훈들을 덧입혀 주고, 자라나는 후배들은 그 교훈들을 심사숙고하여 자신만의 것으로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살찌우며 인격을 성장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제갈지님이나 글을 남기신 다른 분들도 그런 의미에서 글을 남기신게 아니겠습니까.
    아마 위에서 언급하신 분들은 모두 바로 이점을 말씀하신게 아닌가 합니다.

    홀로 어쩌면 고독한 길을 가면서 힘들어 하는 것 보다는 다른 사람들과 같은 길을 가면서 자신에 맞게 받아들이면 그 사람이 천재요 성공하는 사람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아이큐가 150이 넘는다고 천재입니까?-.- 저는 그렇게 생각 안해요.. 절대로..(허걱..). 물론 아이큐가 높으면 많은 유익이 있겠지만요..-.ㅜ

    그런 의미에서 저는 드라시안님과 지현님을 비롯한 오늘날의 고등학생분들께 힘내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자신이 현재 있는 위치가 어디든지, 최선을 다해서 자신만의 것으로 받아들이면 반드시 그 분야에서 '프로'가 될 수 있다고 저는 믿습니다. 어느 고등학교에서 무엇을 공부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지금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서 자신만의 것으로 추구하면 그것이 바로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가지.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과 사람들과 어울리며 부대끼며 개인의 인격을 성장시키고자 한다면, 그들과 동일한 환경 내지는 여건이 되는 것이 훨씬 더 수월하게 나아갈 수 있지 않을까.. 저는 그것을 이루는데 가장 첩경이 바로 그렇게도 제가 못마땅해 하는 '교육'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어떻게 하느냐는 제 자신에게 달려있다고나 할까요..^^...
    그냥.. 제대로 정리도 안되는 말들을 한소리 주절거려 봤습니다.^.^ 학생 여러분..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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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천풍유협
    작성일
    03.09.02 00:31
    No. 24

    저도 현재 수능생인 무협작가 지망생입니다만..
    한가지 이해가 가지 않는 것이 있습니다.
    학교공부를 포기하고 무협소설작에 매달리라는 말씀에는 심히 공감이 갑니다.
    하지만 그것은 선진국처럼 작가가 존경받는 사회라면..가능할런지도 모르겠습니다만..
    현재 한국의 작가들은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며 살아가고 있는 것을 보면 인정할만한 의견은 아니라고 보여집니다.

    게다가 세계에서 최고수준인 인터넷의 활성화의 폐단으로 스캔및 불법복사로 그나마 판매부수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과연 현재 작가를 꿈꾸는 학생들이 공부를 포기해야 할까요?
    더구나 아직 한국이라는 나라안의 사회에선 대학을 나온 유무 혹은 4년제 대학. 좀 더 나아가서 속명 일류대학이라는 그런 지식배경을 중시한다 들었습니다.
    직업이 학벌이 다른 사무직같이 크게 적용되지 않는 작가라 하더라도 사회생활에서 학벌은 아직 중요하다고들 말하고 있습니다.
    안타깝지만 그 말들은 모두 사실이지요.
    이러한 세태속에서도 과연 공부를 포기하고 글을 쓰기 위해 노력해야 할까요?

    p.s)외국은 어린아이들이 꿈을 키울 수 있게 하는 제도및 경제배경이 이미 갖춰져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나라는 그런 경지에까지 오르려면 한참 멀었습니다.
    적어도 지금 세대의 아이들에겐 제갈지님의 의견은 너무 거리가 먼 의견이라 생각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제갈지
    작성일
    03.09.02 00:49
    No. 25

    전 더 이상의 글을 올리려고 하지 않았는데.
    천풍유협님께서 제가 글 올린 것에 대해 약간의 오해가 있으신 듯 해서 보충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 어느 부분에 학교 공부를 포기하라고 되어 있는지? 전 그렇게 쓰지는 않았습니다. 위에도 비슷한 글이 있었는데 반론을 할까 하다가 하지 않았는데 전 그리고 글을 쓴다는 것을 꼭 무협작가로 한정하지도 않았습니다.
    무협으로 시작해서 다른 분야로 갈 수도 있겠지요. 다른 순수 문학도 될 수 있고, 비평이나 평론으로 갈 수도 있겠지요.

    다만 제가 글을 쓴 의도는 대학에 목을 매서 글쓰는 것을 포기할 필요는 없다라는 의미였습니다. 그리고 요즘의 대학은 약간은 학생을 뽑는데 있어서 자율성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글을 쓰서 출간 경험을 가진다면 어떤 면에서는 굳이 학생이 대학을 원한다면 또한 쉽게 갈수 있는 방편도 될 수 있지 않느냐고 볼 수도 있지만...
    전 졸업장을 따기 위해서 대학에 진학하는 것에는 솔직히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그것은 부모와 학생의 선택 문제 이겠지요.

    제가 글을 쓴 의도는 대학보다는 차라리 학생이 글쓰는 것을 좋아하고 즐기고 또한 재능이 있다면 그것을 살려주는 것도 괜찮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 밑에 깔린 것은 대학진학에 우선 순위를 둘 필요는 없다라는 것과 학교 생활도 어느 정도는 기본적으로 충실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성적으로 말하면 전체에서 중간 정도의 유지.. 정도 되겠지요.
    물룬 제가 겉으로 분명하게 드러내놓고 쓰지는 않았지만....

    그리고 전 용비님의 말씀에 대해서 분명히 공감을 합니다. 공부를 해서 대학을 가는 것, 그것은 우리나라 사회에서 가장 편하고 빠르고 또한 가장 안정된 인생의 진로입니다.
    그 방법이 옳다고 느껴지면 그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겠지요. 그러나 지금과 같은 구조와 틀 속에 얽매여서 다른 사람과 똑같이 살아가는 것보다는 좀 더 모험적이고 성공률은 낮다 할지라도 자신의 인생, 개성이 존중받는 삶을 살아가는 것도 좋은 방법이 아니겠느냐 하는 의견 또는 조언이었습니다.

    천풍유협님의 말씀대로 사실 우리나라 사회에서 제가 생각하는 것은 먼 훗날의 이야기 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제 경험상으로 그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면 그리 멀지 않다라고 말씀드리고 싶군요. 물론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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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유리
    작성일
    03.09.02 21:30
    No. 26

    게임관련 회사에 취직하고 싶은 고교생은 많습니다
    그런데 그 계통 회사에서 고교생을 얼마나 뽑을까요?
    아주 극소수라고 생각을 해야될껍니다
    대단한 자질이나 실력이 없다면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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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고양이정령
    작성일
    03.09.02 22:10
    No. 27

    전 공부라는 것, 학업이라는 것은 사회의 구성원으로써 그 사회가 부여하고 있는 책임과 그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기본적인 사항들을 납득하고 이해할 수준의 것만 갖추면 충분하다고 봅니다.
    -----------------------------------------------------------------
    이 사회가 요구하고 있는 기본 사항이 바로 대학교육이라는 것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몇학번이신지요?" 라는 물음을 들을때 떳떳이 "저 대학 안나왔습니다."라는 말을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하시는가요? 자신이 원하지 않았든, 원한 것이든...그렇게 말할 수 있는 이는 몇 되지 않습니다. 이럴 것이다. 라는 추측만으로 쉽게 말씀하지 마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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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천풍유협
    작성일
    03.09.02 22:34
    No. 28

    음...그럴수도 있겠군요.
    하아..저도 제갈지님처럼 그런 과감한 의지를 곁들인 행동력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능생의 비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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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제갈지
    작성일
    03.09.02 22:48
    No. 29

    정령님께!
    참고로 말씀드리면 추측으로 말할 나이는 지났습니다. 저도 사회생활 꽤 했고 그리고 사회가 요구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지 알면서도 그대로 따라갈 것이냐 아니면 과감하게 그것을 깨고 자신만의 길을 갈 것이냐 그런 문제가 되겠지요. 선택은 부모와 학생이 협의해서 하겠지요. 전 분명히 학생의 의견의 존중해서 결정하는 쪽을 택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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