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4

  • 작성자
    Lv.5 바람의작가
    작성일
    03.07.26 00:48
    No. 1

    가슴이 아프네요.
    글을 써서 생계를 이어가시는 작가분들에게는 저작권이라는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한 줄 쓰기 위해 밤을 잊는 작가분들이 허탈한 새벽을 맞이하지 않도록 성숙된 독자들이 되어야 할듯....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날아라꿈
    작성일
    03.07.26 01:10
    No. 2

    식인종이 사람잡아 먹는것하고,
    현대인이 사람잡아 먹는것하고, 어떤것이 더 큰 죄가 될까요?
    둘다 살인이니까 똑같을까요?
    그렇지 않답니다.
    상황에 따라 다르고, 사람마다 다르고, 살아온 그 길마다 다르며,
    지니고 있는 마음마다 다른것입니다.
    두사람이 똑같이 강도짓을 했어도, 아기 분유값이 없어 어쩔수 없
    이 강도짓을 한거랑, 나이트가서 술먹을려고 강도짓 한거랑은
    차원이 다른겁니다.
    우리나라 작가들은 참으로 대단한 분들입니다.
    만화가든 소설가든 판화가든 미술가든.. 모두다 정말 대단한 분들
    입니다. 그리고 정말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그분들께 피해가 간것은 분명하지요..
    거기에도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상업적 목적으로 작가의 작품을 무단으로 올린것과,
    깨비님처럼 너무나도 좋아해서. 그리고 그 좋아함을 그 감동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 싶어서,
    뭐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겠지요..

    깨비님, 사람은 누구나가다 그 사람만의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깨비님의 글을보니, 비록 지금의 상황이 작가님께 피해가 갔다손
    치더라도, 깨비님의 무협을 사랑하는 그 마음이 지닌 가치를
    절대 깍아내릴수는 없으리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일쯤 웃어넘길줄 아는 여유가 이 세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부족한것이 아닌가 여겨지기도 합니다.

    저역시 작가입니다.
    그리고 또한 수십년을 만화라는 한길을 걸어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그 길을 접기까지 했구요..
    저만해도 그렇습니다.
    그러니 그 작가분께서 깨비님의 마음을 아신다면, 당장 고소를
    취소할거란 생각이 드는군요..
    아니라면 인간적으로 문제가 좀 있다고도 생각되어지구요..

    천사지인이라는 무협소설을 보면 이런 내용이 있습니다.

    -세상에는 잘못된 길을 알면서도 가는 자와
    그것에서 돌이키는 자가 있을뿐이다.-

    즉, 멈추는 자와 뛰어넘어 나아가는 자가 있을 뿐이다.

    깨비님의 그 무협에 대한 애정에, 스스로 믿음을 지니고 있고
    또 스스로 부끄럽게 여기지 않으신다면,
    무엇을 실망할일이 있겠는지요..
    이번일로 새로운것 하나를 알고 깨닫게 되었으니, 차라리
    감사하게 여기고, 다음부터는 다른 방법으로, 깨비님만의
    그 신나는 세계와 벅찬 감동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면 되는 것입니다.

    멈추어 진자와 나아가는 자의 차이가 무엇일까요?

    오래전에, 지금보다 훨씬 철없고 어렸을적에, 포트리스라는
    게임을 했던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함게 게임하던 어떤 녀석이 이유없이 욕지꺼릴 하면서
    용기있으면 전화하라고 폰 번호를 찍어주더군요..
    하두 어이없어 전화를 했더니, 다짜고짜 욕지꺼릴 해댔었습
    니다.
    그날 나는 하루종일 화가나 일이 손에 안잡히고, 아무튼 제정
    신이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그날 저녁에, -상도- 라는 드라마
    를 보게 되었는데 그 주인공 임상옥이 나보다 몇배나 더 분노
    하고 미쳐야 했을 그런 상황에서도, 너무도 태연하게 웃어주
    더라구요..
    내가 이렇게 작은 인간이었나. 싶은게.. 정말 눈물까지 그렁그
    렁 해가지고 내 자신이라는 놈을 죽이고 싶도록 패주고 싶기도
    했었습니다.
    그것이 바로, 멈추어진 자와 나아간 자의 차이였습니다.
    나아간 자는 정작 당황스럽과 화나고 분노해야할 상황에서도
    언제나 그렇게 태연히 웃어주더군요..
    멋지지 않습니까? ^^;;

    이런 말을 하다보니 희안하게 막 샛길로 새버렸군요..
    아무튼 요지는, 웃으며 넘어갈 여유를 가지시고,
    무협을 사랑하는 그마음, 지금처럼 더 많은 이들에게
    이번에는 다른 방법으로 나누어 주시길 기대한다는 겁니
    다.
    더이상 지껄이면 횡설수설이 될것같아(지금도 횡설수설
    이지만) 여기서 접겠습니다.
    뜨음....

    최진혁.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 용연
    작성일
    03.07.26 01:35
    No. 3

    깨비님이 이 글을 보신다면 꼭 한 마디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 정도로 무협을 사랑하신다면 다시 돌아오시라고요, 사람이란 불완전한 동물이라 늘상 실수를 하고 살아갑니다. 실수가 좀 크면 죄가 되지만 그것이 그리 크지 않다면 애교가 될 수도 있습니다.
    무협을 쓰는 작가로서 저작권에 대한 모든 분들의 인식이 미약한 게 안타깝지만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그 점에서 또한 대동소이하니 누가 누굴 훈도할 입장이 아닌 것도 사실입니다.

    깨비님 같은 분이 이와 같은 글을 다른 분들께 알려주시고 그러하지 않도록 유도한다면 님께서 실수하신 것보다 훨씬 큰 도움을 무협시장에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스로의 실수를 자책하지 말고 돌아오셔서 무협의 소중한 독자가 되세요, 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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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54 만천화우
    작성일
    03.07.26 19:27
    No. 4

    당신의 한마디가
    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와닿기를 기원합니다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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