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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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29 남채화
- 03.03.10 17:05
- No.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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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글이
- 03.03.10 17:26
- No.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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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旦夢
- 03.03.10 17:46
- No. 3
예를 든 사람들 대부분이 평범하지 못한 인생을 보낸 분들이 아닌가요?
저라면 같은 상황에 좌절에서 벗어나기 힘들듯도...합니다.
주인공이 특출나거나 천형을 타고나거나 태어나 눈도 뜨기전에 중원 구만리의 하늘아
래 정처없이 떠돌아야만 꼭 좋은 소설이 되는건 아니지만 이런점들은 장차 주인공의
신분내력이 되고 사건을 만들어주며 이야기를 진행하게 되는거 아닌가요?
나폴레옹은 평생을 전쟁과 함께 보냈고 사생활과 말년이 명성과는 천양지차죠.
4강신화의 주역들은 신화 이전에 국내에서 이런저런 고생을 했고 외국에서는 인지도
부족으로 곤란을 겪고 축구훈련 자체가 일반인의 체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죠 -_-;
중국, 한국, 일본(?) 이 삼국의 무협지풍은 많은 차이가 있습니.. 각국의 문화차이와
시대성을 반영하고 번역과정에서 이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겠죠.
말씀하신대로 중국쪽의 무협은 스토리를 탄탄하게 이끌며 묘사에 치중하고 얽히고 얽
힌 얘기는 과거, 현재, 미래를 흐르는 큰 줄기가 되어 또하나의 역사를 만들어 가는듯
합니다.
일본은 스케일이 작은편이며 사무라이나 낭인들에 대한 예찬, 또는 이름난 사무라이들
의 발자취를 각색하거나 통속적인 연예담에 치중하기도 하며 무엇보다도 개인간의 은
원관계나 대결구도가 전쟁과 맞물려서 고난을 가중시킵니다.
(개인적인 소감입니다...일본무협 전부를 봤다고 말할 수도 없고 일본에 무협이란 장
르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다만 무협과 비슷한 낭인무사에 대한 소설을 조금 읽어
봤을 뿐입니다.)
한국무협은 두나라와 비슷한점도 많지만 틀린점도 많습니다.
우선 중국쪽에 비해 묘사가 적거나 단순한 묘사와 몇몇 무공초식명으로 끝내는 것은
빠른전개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글에 속도감이 붙어서 긴박감과 주인공이 겪는 고난을
보다 긴밀하게 느낄수 있습니다.
또한 초식명에는 동작이나 신체부분을 나타내는 것이 많기에 어느정도 익숙해진다면
머리속에서 초식과 초식사이의 연결을 본것처럼 어려움 없이 이어지지 않나요?
그리고 여러 무협소설을 보면서 많은 무공초식들의 형태는 선명하게 각인되었다고 생
각됩니다. 선인지로나 독사출동 팔방풍우같은 무공명은 한장의 그림처럼 주인공의 움
직임이 연상되지 않나요?
자세한 묘사의 장점도 있지만 현재의 한국무협소설의 특색이 지니는 장점도 있습니다.
(...두서없는 글이었습니다 ㅜ_ㅜ 글을 쓰면서 이런 내용없는 글을 올리는 것은 그만
두고 글을 읽으러 가고싶다는 생각이 얼마나 들던지...지금이라도 지우고 싶네요.) -
- Lv.5 熱血
- 03.03.13 04:14
- No.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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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v.5 熱血
- 03.03.13 04:24
- No. 5
그리고 하나만더..
박찬호나 박세리는 성공은 했으되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할 정도는
아니라고 봅니다.(최초라는 수식어를빼고 단지 실력만으로
베이브루스나 다른 최고의 선수와는 차이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축구는 단체경기 입니다. 예가 적절치 않군요.)
그러나 주로 무협에 등장하는 주인공들은 그 시대나 한 세기정도가
아닌 거의 몇 세기의 인물중에 가장 출중한 성취를 이루는게 대부분
이죠.. 이미 실제의 역사에서도 몇세기간이나 이름을 남기는
자수성가형 인물이 평범한 배경 출신보다는 다른 쪽이 더 많은것
같습니다.
PS..박정희전대통령은 노태우나 전두환과
같이 무림지존이 된것은 어디까지나 쿠테타죠.
자기 자신만의 힘이 아니죠. 권력남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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