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틀\'을 벗어나보자?!?!

작성자
gura
작성
03.03.09 10:28
조회
1,069

우리가 지금까지 수많은 무협소설 판타지 소설들을 봐왔을것이다.그런책들한권을 펴내기위해서 여러 작가분들이 피땀흘리며 써낸다는것을 거의 모든독자가 알고있을것이다. 하지만...안타깝게도 십중팔구는 이미 정해져있는 '틀' 을 벗어나지 못한다. 물론 그틀이란것이 벗어난다는 자체가 도박이나 마찬가지여서 아무나 시도해보지 못하고 여러유명작가분들도 그런작품은 별로 쓰지 않는다는것을 알수있다.왜일까?왜 '틀'을 벗어난 작품을 쉽게 쓰지 못하는 것일까?

난 글을 써본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 새내기 작가분들이나 다른작가분들이 무협소설을 한편 쓴다고하면 우선 처음부터가 중국을 배경이고 구대문파 사대세가등 우리가 너무도 잘알고있는 배경을 시작으로 주인공이 어떻게 행동하는가 그것만 설정할 뿐이다. 그렇다면 작가들도 이것을 알고있을텐데 왜 획기적인 글을 , 틀을 벗어난글을 쓰지못하는가? (내 생각일뿐 꼭 이렇다는것은 아니다)

우선 작가분들이 '틀'을 깬 작품을 쓰려면 자신이 새로운 '틀'을 만들어서 그것을 배경으로 해야만한다. 그렇다면 그틀을 새로 설정하는것이 쉬울것인가?당연히 어렵다.매우어렵다.무지무지어렵다. 지금 나와있는 것들도 몇십년전부터 여러작가분들이 조금씩조금씩 건들이며 고쳐가며 겨우 이정도에 나와있는것인데 그것을 혼자서 단 몇개월.아니 몇년이 걸리더라도 제대로된 '틀'을 만들수 있을것 같나? 절대 무리이다.아니 누군가는 글을 쓰는데 천재적인 재능을 가진 작가라면  그렇게 할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작가들은 그것을 쓰는데 시간을 소비할바에야 차라리 기본틀을 사용하여 작품을 내는게 여러방면으로 유리하다는것을 알것이다.그렇기때문에 틀을 깬 작품이 많이 나오지않는것이고 나온다해도 그것은 독자들에게 별로 인기를 많이 받지 못하고있다.왜?그렇게 힘들게 틀을 깨고 나온 작품을 독자들에게 인기가없는가?

(이것도 내생각일뿐 꼭 그렇다는것은아님)아마도 독자들도 정해져있는 '틀'에 익숙해져 다른 방면의 소설이 어색하거나 심지어 거부감까지도 불러일으킬수 있을것이다.

그래서 이런 글을 쓴다는 자체가 위에서 말했듯이 도박을 하는것과 같다고 표현한것이다.그리고 이런 글을 쓸때는 한편을 올리더라도 하루에 몇십번씩 생각하고 고치고 해야하는데 그렇게한다면 하루만에.심지어는 몇주일만에라도 올리기가 힘들다.그렇게된다면 초반에 새로운 틀을 깬작품이라 그쪽에 관심이 가있더라도 몇주일이나 몇개월동안 한편의 글도 안올린다면 그 작품이 인기를 받겠는가?또한 그렇게 오랫동안 글을 안쓴다면 다른작품을 보아도 마찬가지지만 걱정하거나 그런댓글이 아니라 왜 안올리냐는 독촉.협박.심지어는 작가능력이 부족하다는 욕까지도 심심찮게 볼수있는게 지금 우리무협소설계의 현실이다.그렇다는것은 결론적으로 '틀'을깬 작품이 안나온다는것은 우리 독자들의 잘못도 있지 않을까?하고 생각해본다.

지금까지 말도 안되는 헛소리와 앞뒤 두서가 맞지않는 글을 읽어주신분들께 감사드립니다.반말지꺼린것도 이해해주시길바라며 작가님들 열심히 건필해주십시요^^

호위무사 계속 연재해주세요^^;;


Comment ' 8

  • 작성자
    해검
    작성일
    03.03.09 14:52
    No. 1

    틀을 벗어난다? 무협이라는 장르(?)인 이상, 정해진 틀속에서 약간의
    변형은 있겠지만 틀을 벗어날 수는 없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독자의 잘못일 수도 없을 거라고 봅니다. 무협이 중화권에서 태어
    나고 우리나라에 들어와 정착하고 등등....이미 중국에서도 중국 무협
    소설사-뭐 이런게 있을걸요? 역사와 전통 - 뭐 이런게 있다는 이야기죠

    우리나라에 들어와 약간의 변형이 있고 나름대로의 틀을 가지고 정착해
    있어서 중화권과는 약간 차이가 있을거구요.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 허소문
    작성일
    03.03.09 20:56
    No. 2

    헛소리는 내 동생이름인데..쩝 -.-;;;
    세이경청 +.+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동마이
    작성일
    03.03.09 22:28
    No. 3

    흠... 무협은 판타지 문학이라고는 하지만.... 역시 무협에는 무협만의 일정한 틀이 있어서 무협이라고 불리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틀이 없어진다면.... 아무래도 그건 그냥 판타지가 아닌가? 하는게 제가 생각하는거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라미아
    작성일
    03.03.09 22:47
    No. 4

    윗님의 말처럼...
    무협은 무협이니까 무협이죠.
    저런 변화도 변화지만...
    내용적인 면에서도 새로운 패턴이 더 많이 나와도 더 괜찮지 않을까요?
    그러고보니 님의 말처럼...
    무협은 문학에서도 사도?취급을 받으면서도 이렇게 한 가지 배경만 정하기는 아까운 면이 있는게 사실입니다.
    이왕 사도. 쓰레기 소설이라고 학자들에게 불릴려면(국어선생님들은 대체로 이렇게 말하죠;) 이것저것 다 해먹으란 말이닷.
    아깝지 않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韶流
    작성일
    03.03.09 23:09
    No. 5

    무협이라는 말부터 재정의할 필요성이 있군요.
    무협이라는 말이 뭘까요?
    武俠 - 굳셀 무 호협할 협 그리고 국어사전의 뜻으로는 무술에 뛰어난 협객을 이르는 말입니다.
    그리고 강호는 뭘까요? 강호라는 것은 전체라고 볼수 있습니다. 일종의 세계관이죠.
    작가님들은 지금까지 익숙해 있던 패턴을 사용했습니다. 왜 그럴까요?
    새로운 세계관을 형성하고, 그리고 그것을 다시 조립하고...
    처음 창조주가 해놓은 것을 임의로 모조리 뜯어고치는 수고를 거쳐야만 가능합니다.
    구라 님이 정의하신 \"틀\"을 깬다면.. 뭐가 남나요?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무협이라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가져왔던 무협이라는 틀을 깨버리면 무엇이 남는지........
    쉽게 상상할수 없을것입니다. 지금까지 상상해보지 못했으니까요? 무협은 판타지와 연계하는 소위 퓨전화 되고, 또는 예전의 극도의 스피디 전개 등등에서 탈피하곤 있지만 당연하게도 벗어나지 못합니다. 작가들이 그런생각을 안해봤을까요? 하지만 벗어나 버리면 남는게 없으니 못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무협에서 가장 중요한게 뭘까요? 주인공의 용모일까요? 아니죠? 당연히 무공입니다.
    틀을 깬다는 소설의 사람들이 모두 무공을 모르는 사람들이라면 재미있을까요?
    무협은 무협나름대로의 재미를 가지고 있고, 그 독특함은 우리가 상상으로만 해오던 일들을 글로써 표현되어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겁니다.
    그런것이 사라진다면 무협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판타지는 어느정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마법이 없다고 꼭 판타지가 아니라는 법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무협에서 무공이 없다면 그것은 이미 무협이 아닙니다.
    무협이라는 장르가 아니라, 픽션역사를 그냥 재미있게 써내는 이야기 일뿐입니다. 그리고 그 글의 재미에 대한 보장은 할수 없죠.
    생소함은 독자에게나 똑는 작자에게나 엄청난 시련이니까요...

    제 생각을 한번 늘어봤는데요... 주절거려서.. 제가 말해놓고도 잘 알수가 없네요.

    아무튼... 간단히 요약하면...
    무협의 \'틀\'을 깬다는 것은 무협의로서의 생명을 버리며 다른 장르의 개척이라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旦夢
    작성일
    03.03.10 00:14
    No. 6

    천재적인 재능과 독창성, 능력으로 틀을 깨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는 것이 언제나 옳다고는 할수 없지 않을까요?
    무협소설이라는 틀에는 무협이 주는 즐거움을 내포한 필수적인 요소가 있고 이를 지키는 내에서 작가의 글은 시작되어야 하지 않을가 생각합니다.
    틀이란 것은 깨어져 새로움을 낳아야 하기도 하지만 존중되어져야 하겠죠.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이 명우
    작성일
    03.03.10 03:40
    No. 7

    틀은 배척할것이 아니라 다듬고 이해해햐 하는 일종의 도구일지도 모르겠군요,틀에 갇혀보지 않고 는 틀을 나올수 없을 테니..
    감옥이 없는 죄수는 탈옥을 할수없는 이치로군요.
    아무래도 틀은 장애가 아니라 도약을 위한 발판인가 봅니다
    정말 틀을 알고 이해한다면 글이나 그림을 쓰거나 그리는게 아니라 씌여지거나 그려질수도 있겠군요,자연스럽게.

    찬성: 0 | 반대: 0 삭제

  • 작성자
    Lv.11 적천
    작성일
    03.03.10 13:19
    No. 8

    틀이란 것이 어떤 의미가 있느냐에 따라 다르다고 봅니다.
    무협의 경우는 중국의 역사적인 배경이 있다고 생각하기에 그 역사적인 배경을 벗어나기가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그 배경을 벗어나면 그때부터는 판타지가 되지 않을까..(제 개인적인 견해)
    그리고 판타지에 관해서는 틀이란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판타지라는것이 그 어떤 사실과도 관계가 없이 인간의 상상력으로만 만들어지고 개척되어진 세계이기 때문에 굳이 틀이란걸 만들필요도 없고, 만들어서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독자들을 보면 다른 판타지와 조금 다르다고 해서 평가절하를 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어차피 반지의 제왕도 처음에 책으로 나왔을땐 수 많은 사람들이 외면을 했던것을 보면 지금 독자들이 외면하더라도 작가님들이 꾸준히 그 길을 걸어간다면 훗날 인정받겠죠^^그럼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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