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법에 관해 질문드립니다

작성자
Lv.99 수라염제
작성
14.10.24 20:57
조회
2,383

제가 아는바로는  소설을 쓸때 크게 2가지 분류의 작법이 있는데 하나는  개요작성을 통해 소단원 하나하나 구성을 기반으로 전체뼈대를 세우고 미리 줄거리를 구성한 다음 글을 적어가는 방법이고 다른 하나는 캐릭터 설정이랑 세계관 설정을 잡은 뒤 그에 맞춰 줄거리를 쓰다보면, 예를 들어 웹툰 ‘덴마’의 양영순작가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캐릭터가 스스로 살아나서 거기에 맞추어 글을 쓰다보면 자동으로 다음 내용이 창조가 되는 방법이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근에 소소하나마 가벼운 소재로 글을 적어보려하는데 이제 갓 창작의 고통에 시달리기 시작하는 초보 작가 지망생에게는 좋은 글을 써보기 위해서 위 2가지 방법중 어느게 더 적절할까요? 아직 여러모로 부족한점이 많아 각각의 방법에대한 장.단점이 궁금해서 문우님들께 질문올려봅니다 


Comment ' 11

  • 작성자
    Lv.42 7ㅏ
    작성일
    14.10.24 21:02
    No. 1

    2번째 방법으로 작업을 하다가, 연중을 했던 사람입니다.
    주인공 뒷수습 하다 주인공한테 잡아 먹히고, 뒷수습 못해서 결국 포기했었죠.
    개인차겠지만, 2번 방법은 재능과 준비가 어느정도 되지 않으면, 리스크가 좀 있는듯 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5 종학
    작성일
    14.10.24 21:09
    No. 2

    영원한 난제예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5 독불이한중
    작성일
    14.10.24 21:10
    No. 3

    저역시...2번을 위한 작가로서의 몰입과 재능이 뛰어나지 않은 이상 연중이 되더군요.
    1번을 해도 마찬가지이긴 합니다만...ㅎㅎ
    아무튼 저는 1번과 2번을 함께 쓰는 타입입니다.
    시놉시스와 굵직한 줄거리로 뼈대를 잡고, 거기에 맞춰 캐릭터가 움직이는 대로 두면 살이 붙습니다.
    어려운 점은, 캐릭터의 컨셉과 줄거리의 컨셉을 잘못잡으면 서로 충돌해서 잘 어울리지 않는다는 거지요. 그래서 추가적인 설정들을 잡아 전제로 깔아두게 되고요.
    아무튼...저는 이야기를 이어가는 것 자체가 정말 어렵다는 생각만 듭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중이염환자
    작성일
    14.10.24 21:16
    No. 4

    주변에 보면 같은 이야기를 해도 글을 통해 기가 막히게 표현하는 사람과 말로 참 재밌게 잘 이끌어가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둘 다 잘 하는 사람도 있죠.

    그 차이를 명확히 이렇다, 정의하긴 힘들지만 제가 느끼기에 말씀하신 1번 방법을 잘 하는 사람이 글을 잘 쓰는 사람, 2번 방법을 잘 하는 사람이 말을 재밌게 하는 사람의 특성이 있지 않나 해요.

    2번의 경우는 사실상 타고난 이야기꾼이라고 생각합니다. 말 잘 하는 사람이 그렇듯요.
    본인이 타고난 이야기꾼이라고 여겨지지 않으신다면 1번의 방법을 통해 스스로를 단련하시길 권하고 싶습니다. 글은 쓰면 쓸수록 확실히 늘거든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10.24 21:16
    No. 5

    저도 두 가지 방법을 씁니다. 일단은...

    (1) 쓰고 싶은 장면, 상황부터 생각한다.

    (2) 장면과 상황에 가장 어울릴 법한 캐릭터를 설정한다. (2번 방식)

    (3) 그 캐릭터의 행동 범위를 정해둔다. 어떤 상황에서 무엇을 우선시하는지.

    (4) 쓰고자 하는 장면과 상황까지의 인물들 행보를 상상해본다.

    (5) 인물들 행보를 상상하다 막히면, 그때 막힌 부분까지의 플롯을 짜본다. (1번 방식)

    (6) 플롯 상 꼭 필요한 전개를 넣어야 하는데 캐릭터 설정과 충돌할 경우, 캐릭터 설정을 소폭 변경한다.

    (7) 변경된 캐릭터를 가지고 다시 한 번 상상의 나래를 펼쳐 이야기를 정해본다. (2번 방식)

    이 방법이 맞는지는 소설 완결을 해봐야 알 듯 하지만, 1권 분량의 이야기를 짤 때는 제법 쓸만하더군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닷컴
    작성일
    14.10.24 21:21
    No. 6

    톨킨은 2번째 방법으로 작업했습니다. 원하지 않는 결과가 나온다면 소설속 인물및 상황, 등등 세세한 부분을 처음부터 다시 짜셨다네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99 수라염제
    작성일
    14.10.24 21:27
    No. 7

    흠 역시 아직 햇병아리인 저로서는 2번방법은 아무래도 무리겠네요 댓글로 답해주신 여러 문우님들 친절한 내용답변에 감사드리고요 1번방법으로 차근차근 해봐야겠네요 아무래도 초보입장에선 완결여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되니 말이죠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56 은지원
    작성일
    14.10.24 21:32
    No. 8

    가볍게 적으려면 2번 소설답게 적으려면 1번.
    하지만 2번을 선택하신 분들은 초반을 넘기면 대부분 연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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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49 돼지앙
    작성일
    14.10.24 21:39
    No. 9

    톱니바퀴처럼 아귀를 딱딱 맞추다면 오히려 전체적으로 재미가 없어지기도 하더군요..
    때로는 번뜻이는 순간의 재치와 이이디어로 쓰는게 글이 이쁘게 빠질때가 많아요... 생각이 많아지면 글도 난잡해지는 경향이..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24 21:51
    No. 10

    저는 1번과 2번을 섞어서 씁니다. 일단 1번 방식대로 틀을 짠 다음에 2번 방식대로 전개를 하죠.
    덕분에 예상했던 것보다 내용이 길어지거나 짧아지기도 하며 적들이 계획과 다르게 튀어나오는 둥 주인공이 살아움직인다는 둥의 현상을 겪었지요. 뭐, 개연성 파괴나 부자연 스럽지는 않앗습니다.(미리 철저하게 캐릭터와 세계관을 짜 놓은 덕분인 것 같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3 룰창조
    작성일
    14.10.24 23:18
    No. 11

    쓰고 1만자정도? 다듬고 다듬고 쓰고 이런식으로 합니다.
    처음에는 2번으로 다듬을때 1번을 생각하며, 만들어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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