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란 창조의 기쁨과 함께 허무하기 이를데없는 고독이 함께 하는 작업입니다.
자신만의 세계를 그리는 것만으로도 만족할 수 있겠지만, 다른 사람과 함께
그 것을 공유할 때 기쁨을 나누듯 더 큰 보람을 느끼겠지요.
일반연재란과 자유연재란에서 말없이 묵묵히 연재해 나가시는 분들의 글을
보면 상당한 필력을 느낄 수 있는 것들이 많습니다.
조회수가 아직 낮은 이유는 단지, 아직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탓도 있거니와,
글의 호흡 자체가 길어서 연재분량이 아직 못미친 탓도 있다고 생각됩니다.
차분히 애정을 가지고 보다보면 뜻밖의 보석을 먼저 발견할 지도 모릅니다.
먼저 추천글을 올리신 분들 처럼,
그렇게 자신이 발견한 보석을 같이 공유하는 기쁨을 누리시는 모습은
보기에도 참 좋아 보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장점 보다는 단점을 먼저 찾는 경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코메디 프로를 보면, 외국사람은 일단 웃을 준비를 하는데 비해
우리 나라 사람들은 '그래, 얼마나 웃기나 보자.'라고 단단히 벼르는 것 같아요.
어쩌면 너무 속고만 살아온 탓인지...
아직 다듬어지지 않는 글이라 할지라도, 단점 보다는 장점을 찾는 애정을 가지고
글들을 보시다 보면 사람마다의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뜻 밖에 좋은 글을
발견하고, 조그만 생활의 활력소를 찾게 되실지 모릅니다.
많은 이들이 그런 보물을 향해 모험을 길을 떠나 보면 재밌을 듯 합니다.
그리하여 자신이 찾은 보물을 게시판에 떡하니 'wanted'붙여 놓으면
참으로 멋있을 듯 하군요.
사실 인터넷 사이트를 돌아다니다 보면,
얼마나 거짓들이 팽배해 있는지는 몰라도
조그맣게 올라온 추천글들을 흥보글로 몰아 붙이는 경향도 있더군요.
100에 하나라도 억울한 경우를 생각해서,
그리고 추천 글을 올린 이의 선의를 믿고,
또한 사람들 사이의 취향차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느그러운 마음으로 인정하고
그렇게 믿고 글을 즐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아래 글들을 읽다 한마디 흥에 겨워 글을 적습니다.
다들 좋은 날들 되십시오.
일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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