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5

  • 작성자
    Lv.30 서은결
    작성일
    14.10.19 16:49
    No. 1

    잘 쓰면 누구나 본다, 라는 말은 노벨상 탈 정도의 글을 써라가 아니고

    '적어도 문피아에 모이는 사람들이 즐겨보는'

    '장르문학이라는 테두리 내의 글이라면'

    '내 장르가 마이너라서 안 본다' 라는 말은 함부로 하면 안 된다는 겁니다.
    적어도 그 말을 하려면 마이너한 장르가 아닌 장르를 써서 성공해본 사람만이 가능한 말입니다.
    그 말에는 '마이너 장르만 아니면 메이저 소설들 다 이길 수 있는데!' 라는 뜻이 함의 되어 있으니까요.
    하지만 현실은 냉정하고 냉혹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4.10.19 16:57
    No. 2

    저는 생각합니다. 과거에 어떤 추리물 소설 작가가 무명으로 작품을 썼는데. 그 추리물 소설의 작가층으로부터는 비난을 받았습니다. 그 글을 읽기전부터 어느정도 생각하던 것이기는 아지만. 작품의 성공 여부는. 의미없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창작이라는 영역 내에서의 경우 성공과 실패의 영역은 어떠한 공통점도 어떠한 왕도도 어떠한 기준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일한 공통점은 논리에 맞는 글이라는 특징이있었지만 그것 또한 현실반영 고전문학이 아닌, 판타지나 가상의 상상속을 그린 즉. 무협이나, 현판등의 장르소설 영역에서는 그 공통점또한 사라진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22 pascal
    작성일
    14.10.19 16:57
    No. 3

    작가층을 팬층으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3 L.O.B
    작성일
    14.10.19 17:49
    No. 4

    잘쓰면 따라오는 것은 고전적인 명제를 말하는 것까지는 좋습니다. 다만 구태여 마이너한 장르를 선택한 다음에 이를 들먹이며 인기니 뭐니 말하는 것은 좀 듣기 거북할때가 있죠. 인기를 얻는게 목적이라면 그에 맞춘 전략적인 장르선별과 글의 준비가 필요할진데 사전준비없이 독자층이 애초에 얇은 것을 선택한 후에 인기를 거론한다는 것은 리플 다신 분들의 말처럼 내 취향의 글이 무시당한다라 징징거리는 소리로 들린다는 것이지요. 애시당초 마이너에서의 미덕이 인기보다 실험정신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으로서는 착찹한 기분이 듭니다. 물론 인기가 따르면 금상첨화겠지만 굳이 사람들이 안볼법한 장르를 파서 글을 정성스럽게 써 올리는 수고가 본 글에서 말하는 듯이 인기만을 쫓는 조바심으로 인해 퇴색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멘탈 꼭 붙들어 매시고 모든 작가님들 건필하세요.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0 그린데이
    작성일
    14.10.19 18:21
    No. 5

    그저 그렇다는 자조일 뿐이죠. 그걸 확대해석 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저는 농구팬인데, 관련 카페 같은 데 들어가보면, '아, 농구는 마이너. 붐은 오지 않아!'하는 글들 자주 봅니다. 사실 공들고 농구장 가면 혼자 놀다 들어오게 됩니다. 농구하는 사람이 갈수록 줄어요.
    '농구가 좋은데, 농구 하고 싶은데', 같이 즐길 사람이 없어서 안타까운 거죠.
    '나 농구 잘하니까, 축구하면 니들 다 이겨.' 이런 심리는 전혀 없어요.
    그렇다고 농구공 뻥뻥 차면서 노는 걸 농구라고 할 수도 없고, 그런 건 전혀 즐겁지도 않고요.

    마이너 장르 쓰는 분들도 같은 심정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목록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