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에겐 단 한 명의 독자도 소중하신가요?

모든 작가님들은 이렇게 말씀하실겁니다.

“네, 당연히 소중하죠!”

그렇다면 다르게 질문해 보겠습니다.

여러분은 작품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내 심혈을 기울이고 열정을 쏟아부어 만들어낸 멋진 작품에 독자가 없다면?

저조한 조회수와, 늘어나지 않는 통계, 그러나 단 한 사람만이 응원하고 자신의 글을 재미있게 봐 줍니다.

타인 작품의 성적과 비교하면 저조한 자신의 작품 상황

그런 상황에서도 여러분은 소중한 독자를 지키기 위해 연재를 계속 하시겠습니까?

저는

“네, 저는 보는 사람이 딱 한 명 이라도, 그 한 명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라고 대답할 것 입니다.

그리고 지금도 실천하고 있습니다.

심각하게 저조한 실적의 제 글 입니다만, 사실 한 명인지 다섯 손가락 안에 꼽히는지 독자수를 가늠하긴 어렵습니다만...

성적이 나쁘다고 해서 연재를 중단하고 잠적을 타는것은

독자에 대한 배신이며,

그저 잘난 사람이 되고싶다 라는 것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자신이 작품을 연재하고

그것을 재미있게 봐주는 단 한 사람이라도 존재한다면, 그것으로 만족 할 수 있는 자세가 있어야, 더 재미있는 작품이 나오지 않을까요?

저는 오늘도 그런 생각을 하며 최선을 다해 글을 씁니다!

[세스퍼]

멋집니다
제가 추구하는 것이자 부러워하는 멘탈이지요

[엔띠]

한 명도 안 봐도 연재는 합니다.
제 스스로가 제 글의 1순위 독자니까요.

[월하량]

와.. 정말 멋지십니다..
좋은 마음가짐 새롭게 배워갑니다!

[샛별초롱]

이분은 이런 말 달 자격이 있음.

[BanS]

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조회수가 작다고 연중하거나 그러진 않습니다.

[월하량]

아주 좋습니다!

[호모나랜스]

공감 중의 상공감이군요. 재밌게 봐주는 사람이 있는 데 중간에 그냥 안해버리면 배신감이 이만저만이 아니죠.

[네리어스]

물론 많은 독자분들이 봐주시면 더 좋겠지만
작품에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주는 소수의 독자가 있다는 것으로도 만족합니다.

[TrasyCla..]

분명 저도 그 대열에 있었지만... 결국 이전 작품을 내리는 잘못을 저질렀지요.
저조한 성적이 너무 힘든 바람에 내렸지만... 이젠 그럴 일이 없어야겠습니다. 정말 단 한명의 독자님이라도 보고 계시다면 절대 내려서는 안된다는 것을 이 글을 통해 다시 깨닫습니다...

좋은 글 올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월하량님- 헤헤.

[휘휘릭]

전업작가이신 분들은 독자 한명 때문에 조회수 낮은 글을 오래 잡고 있는다면 안된다고 봅니다.
무료글에서라면 정말 존경심이 마구 솟아나는 마인드이십니다!

[월하량]

아 그것도 당연하신 말씀입니다!

[ForDest]

읽는 사람은 별로 소중하지 않아요 소중한건 제 소설 그 자체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결정을 짓는건 남이 아니라 자신이 해야하기 때문입니다.

[ForDest]

소중한 제 소설에 정성을 담고 그 정성이 전해진다면 읽는 사람은 저절로 생기는게 아닐까 합니다.

[윤재현]

저는 저를 위해 연재하지 독자를 위해 연재하지 않습니다. 어차피 글이 마음에 들지 않게 되면 떠날 사람들인 걸 알기 때문이죠. 전 개인적으로 연중에 대해서도 글을 완결 짓지 못 하는 자신에대한 회의감이 독자들께 죄송하다는 생각보다 큰 편입니다. 부족한 글 재밌다고 해주시는 독자들이 너무나 고맙고 연재가 늦어지거나 연중하면 죄송하다는 생각이 들고 그게 당연하다고는 생각 합니다만, 독자에게 끌려다니거나 책임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가장 중요한 건 작가인 나와 내 글이지 독자는 그 다음 순위라고 생각됩니다.
독자가 내가 글을 쓰는 활력소가 될 수는 있어도 원동력이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윤재현]

하지만 제목처럼 한 명의 독자라도 소중하냐고 묻는다면 솔직히 소중하지 않다고 할 작가가 세상에 어디 있겠나요? 소중함의 우선순위가 다를 뿐이지 모든 독자는 소중합니다 ㅎㅎ

[사.라다]

공감해요.

[태란]

그런데, 단 한명이 꾸준히 읽어주면서 악플달면 어쩌죠..

[정현진]

ㅋㅋㅋ 빵터졌음

[TrasyCla..]

알카에다 문피아 전래설...

[거믄밤]

N동네에서 세계의 뭐시기를 연재했는데 그때 딱 한 분이 꾸준히 봐주셨죠.
포기할까 생각도 많이했지만 그 분 덕분에 완결까지 달렸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 내본 완결이 지금의 작품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었습니다.
어차피 처음 쓰는 글부터 인기를 끄는 건 불가능하니, 첫작품은 완결을 무작정 지어보자...
이게 제가 생각하는 글 쓸 때 가장 중요시 해야 하는 점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219]

몆 안되는 독자를 위해서 44일간 하루도 빼먹은 적 없습니다. ㅋㅋㅋㅋ
직장 다니는 분들보다 편한 학생 신분이니 더 꾸준히 써야겠죠, 재미는 없지만.

[하연이]

문득 어떤 가수의 데뷔 시절 일화가 떠오르네요. 처음엔 노래를 부를 공간조차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다가 여차저차해서 어떤 무대에 오르게 됐는데, 노래를 들어주는 사람이 한명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 한 사람이 너무 고마워서 그 한 사람을 위해서 열과 성을 다해 노래를 불렀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지금 어떤 가수는 이름만 말하면 알 수 있는 유명한 가수가 되었습니다.

[색향]

저도 독자님들 수가 그다지 많은게 아니어도 이 마인드 하나로 수백편을 써왔죠..
지금은 사정때문에 연중중이지만 아무리 인기가 없어도 완결은 낼 생각입니다.

[킨나이프]

독자가 없다고 해서 내리는 경우도 있군요. 결국 자신의 싸움이겠지요. 아프면 어쩔 수 없지만, 그리고 요리도 1년동안 아무것도 칼을 손에 들 수 없다는 것처럼 글도 그런 적이 그림도 그런적이 있는 거 아닐까요. 또 진화를 위해서 못쓰는... /이런 말 상관없으려나. / 그래도 글 적는 본인이 '독자'는 아니될까요. 저는 제 본인도 독자로 치고. ㅋ ^^/자신을 이기는 일이야말로.... 계속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