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Comment ' 13

  • 작성자
    Lv.25 흰코요테
    작성일
    14.10.02 09:32
    No. 1

    음, 작품의 흐름보다는 전 작가의 흐름으로 보는데. 그래도 나름대로 (순수문학과 전문문학의) 글 쓰는 기술들을 정식으로든 교양과목으로든 접해보고 나우누리 등의 통신에서 취미로 연재 하던 사람들 등을 포함해서 좀 더 작가다웠던 1세대. 출판사들이 만화책 취급 하면서 고등학생들 고용하면서 그냥 다양한 소재거리만 바꿔가면서 같은 흐름 스토리를 여기저기 갈아치워가면서 그냥 무조건 출판하고 소비해내고 또 그런식으로 출판하고 소비해내는 2세대. 양판소라는 단어까지 생겨나고 과연 눈앞의 이익을 위해서 이렇게 흘러가는게 좋은 길인가 회의감이 들면서 그런 '막 찍어내고 막 소비하고 이 사이클을 반복하기'에서 벗어나려고 하면서도 눈앞의 이익에 미련이 있고 상업성 문제로 거기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려고 하면서 동시에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3세대.

    이런건 둘째치고, 개인적으로 판타지나 무협은 장르들이 너무 컵니다. 좀 더 심하게 줄어들어야 해요. 예를 들어서, 공포 소설이라는 장르가 '똑같이' 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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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5 흰코요테
    작성일
    14.10.02 09:36
    No. 2

    예를 들어서, 첫 페이지에서 나뭇잎이 떨어졌다. 다음 페이지에서 병에 걸려 있던 소녀가 죽었다. '이 기술의 이름을 뭐라고 하는가?'라고 물으면 대답 할 수 있는 2세대나 3세대 작가들 많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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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10.02 11:18
    No. 3

    대답할 수 있는 작가는 적지만 그런 기교를 쓸 수 있는 작가는 생각보다 많을 겁니다. 요즘 세상이 대학에서만 뭔가를 배울 수 있는 시대는 아니니까요. 책이나 영화를 보면서 체득하는 식으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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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일
    14.10.02 11:07
    No. 4

    문제는 양판소라 불리기도 힘든 쓰레기가 대량생산이 되니 진짜 뛰어난 극소수의 작품이 묻히는경우가 많죠. 정보의 홍수라고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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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10.02 11:13
    No. 5

    어차피 다른 문화 콘텐츠도 상황은 마찬가지입니다. 출중한 소수의 작품, 그리고 그놈이 그놈같은 다수의 작품- 이런 식이죠.

    출중한 작품이 '다수'가 되는 게 이상적이긴 하지만 힘든 일인 듯 합니다. 되도록 좋은 작품이 세상에 잘 드러나도록 해주는 시스템, 혹은 독자들의 행동이 따라주길 바라는 수밖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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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28 斷劍殘人
    작성일
    14.10.02 11:26
    No. 6

    본문의 주제와는 다른 이야기긴 한데 ‘중세 전후 서양을 배경으로 삼는 판타지’ 이런 작품이 있긴 있나요?

    전부 가상 대륙 가상국가 가상의 시대 아닌가요?

    '중세 전후 서양' 이라함은 역사적, 시대적, 지리적으로 이미 규정지어지는데 설사 가상국가를 만든다고 하더라도, 설사 마법이 존재한다쳐도 , 이미 그 당시에 이미 존재하고있는나라들이,지역들이 그시대에 나와줘야되는데 그런 건 전혀 없지않습니까?

    전부 가상대륙에서 가상국가에서 가상의 시대에서 벌어지는 판타지를 왜 전혀 상관없는'중세 서양' 이라고 굳이 한정지어, '정통'판타지라고 부를까요
    중세서양과는 전혀상관없는 시대 지역 나라에서 쓰는 검술에 대해 왜 굳이 조사를 아니 사실은 할 수가 없는 기술을 공부 할까요. 그리고는 그게 맞니 아니니 논쟁을 벌이기도 할까요.

    얼마전에 중세서양에 실재로 존재하는 국가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를 소개해 달라고 하니 전부 그런건 역사소설이지 판타지가 아니라고 하더군요.

    내용자체는 소설적 허구를 허용하기때문에 중세시대에도 마법을 쓸 수 있다거나 드래곤이 나오거나 할 수 있지만 중세서양이라고 큰 틀이 정해진 한은 최소한 지리적배경이나 인접국가들은 실제 국가가 존재해야하지않나요?

    중세서양을 배경으로 하는것이라고 부를만한것은 겨우 칼이나 갑옷 뿐인데 그걸 갖고 '중세서양을 배경으로 하는 정통판타지' 라고 부를 수 있나 의문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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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10.02 11:31
    No. 7

    조금 어폐가 있었군요. 중세 서양'풍'이라고 정정하겠습니다. 일단 모든 판타지가 가상 대륙, 가상 국가, 가상의 시대를 내놓고 있긴 하지만 대부분은 서양 역사나 문물로부터 모티브를 얻은 게 대부분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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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84 최철주
    작성일
    14.10.02 15:55
    No. 8

    반지의 제왕의 영향이 커서 그렇습니다.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무구를 보면 중세 시대의 무구와 같기 때문에 중세 시대를 배경으로 한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정통 판타지라 부르고 세계관도 모두 가상으로 하는 것이 정통 판타지라고 여기는 것입니다.(절대 다수가 정통 판타지의 시초로 반지의 제왕이라 말하니까요.)
    그렇지 않더라도 우리나라에서 가상대륙에서 가상국가에서 가상의 시대에서 벌어지는 판타지에서 전혀 상관 없는 '중세 서양'을 배경을 삼는 것을 절대 다수가 정통 판타지라고 여긴다면 그건 한국식 정통 판타지가 되는 거죠.
    중국 무술이 일본으로 넘어가 가라테로 변형 발전되어 일본을 대표하는 무술이 된 이치죠.(그렇게 된 가라테를 중국 무술이며 중국의 것이라고 할 수 없는 이치라고 봅니다. 또한 대체 역사물도 이런 이치라고 봅니다.)
    그러니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시지 마세요.
    저도 처음에는 헷갈려서 머리가 좀 아팠습니다.
    지금은 그냥 쉽게 생각하기로 해서 위와 같은 결론을 내린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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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7 orietal3..
    작성일
    14.10.02 14:43
    No. 9

    그런 검술을 주제로 하는 소설들, 혹시 제목들을 알 수 있을까요? 폭풍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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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답글
    작성자
    Lv.18 나카브
    작성일
    14.10.02 18:51
    No. 10

    일단 박제후 작가가 ARMA 활동을 하고 있는지라, 박제후 작가가 연재하는 어지간한 작품에는 서양 검술이 다 들어가 있는 걸로 압니다. 황금 십자가나 던전 마제스티나. 이 두 소설은 조아라에서 흥한 소설이니 성공적인 케이스고...

    문피아에서 지금 당장 기억나는 건 늑대의 심장-왕시해자였던가 하는 소설이 있습니다. 지금은 연재 중단됐고요. 연중되기 직전에 작성된 에피소드에 서양 검술 묘사가 조금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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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95 흐르는물살
    작성일
    14.10.02 15:03
    No. 11

    서양이라 요즘이야 좀 나아졌지만 예전 글들을 보면 서양인에 그 비슷한 모습이 나오면서 내용물은 전형적인 동양적인 정신관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 황제폐하 어쩌구에 전형적인 봉건제라고 해놓고 무슨 조선왕조같은 왕실이라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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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16 네르비
    작성일
    14.10.02 16:03
    No. 12

    저는 정통판타지를 서양 중세풍의 배경에 한정지어 생각하지 않는데요... 제가 생각하는 정통 판타지는 '외부의 개입 없는 온전한 그 세계의 이야기'입니다. 작가가 다른 세계의 개입이 없는 독자적인 세계관을 짜고 그 속에서 이야기를 진행시켜 가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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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Prod
    작성일
    14.10.03 17:29
    No. 13

    저는 어떻게 쓰고 있는지 다시금 돌아보게 만드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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