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달려서 왜 그러지 하고 지난 추천글을 찾아보니...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네요.
2006년부터 지금까지 9년동안 문피아에서 글을 읽고 출판되면 빌려보고
유료화 된 이후로 꾸준히 유료 작품들을 결제하면서 보는데
도대체, 형평성이란 것은 어느 시덥지 않은 소리죠?
문피아가 상대평가인가요?
정해져 있는 자본의 한계가 있나요?
늘 추천작을 찾아보고 추천글 들어가서 읽어보고
제 입맛에 맞으면 선작하고 계속 읽고 아니면 말았던 사람으로써,
추천글은 추천글일뿐 그 글이 재미가 없고 독자들에게 매력을 보이지 못하면
결국 그 글은 독자들의 관심이 떠나기 마련입니다.
그리고 꼭 금강님의 추천글 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의 추천글을 항상 주기적으로 확인하면서 숨은 보석같은 글들을 기다려온 수많은 문피아인들이 댓글에서 형평성, 하대, 내려까는 듯한, 중립적 입장 이런 글들을 보면 얼마나 어이없는지 아십니까?
작가분들이 자신의 글을 읽고 흠뻑 빠져줄 독자분들을 기다린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다만, 이 사이트 자체가 한계가 정해진 자본이 있는게 아니라는 점에서 추천글은 간접홍보와도 다르게 누구든지 자기가 추천하고 싶은 글은 추천할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그리고 색깔이 들어간다던지 알림이 간다던지하는 것도 좀 더 좋은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하는 바램에서지
여러분은 형식과 규정과 형평성만 따지지 결국 독자들이 바라는 새로운 글에 대한 갈망이라던지, 숨은 보석을 서로 공유하던 모습들은 눈에도 보이지 않는 것 아닙니까?
예전에 금강님의 글에 대한 전체쪽지로 취룡님과 한담에서 엄청 논란이 일었던것도 압니다. 그치만 그때 취룡님 금강님 글 둘 다 읽어봤는데 제 입맛에는 맞지 않았어요.
시간이 지나 그때의 일이 떠올라 다시 금강님 글을 읽으니 재밌었고, 취룡님 글은 월드메이커를 보고있습니다. 추천이라는건 좋은 작품을 공유하자는거지 그 작가 떼돈 벌라고 하는 것도 아니고, 설령 돈 때문이라 해도 재미가 없으면 결국 떠나갑니다.
윗 문단의 마지막 줄이 분란의 소지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때문에 추천하는건 안돼! 가 말도 안된다고 생각하고
저도 제가 좋아하는 작품의 작가분들이 꾸준히 글을 낼 수 있을만큼의 돈을 버시면 읽는 저도 행복합니다. 좋은 글이란건 끝날 때 항상 아쉬우니깐요.
추천이 점점 줄어들고 서로 다투기만 하기보다는 서로 추천하고 추천강화도 하고 서로 아끼는 모습을 다시 보고싶네요.
한때 추천도 하고 댓글 이벤트에서 사인본도 받고(완전 다른 작가님) 문피아를 9년째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독자로서 학생때부터 지금 직장인이 될 때까지 늘 함께했던 문피아가 서로에게 기쁨을 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모든 작가님들 힘내시고,
모든 독자님들도 글에서 위로와 유쾌함을 느끼시길 바랍니다.
모두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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