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6 금루경
작성
14.10.01 01:25
조회
2,359

안녕하세요. 이제 막 연재를 시작한 초보 입니다.

덕분에 조회수 1에도 일희일비 하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입니다.


 문득 예전에 게임회사에서 일할때 겪었던 일이 생각나서 이렇게 글을 남겼습니다.

신작게임을 무료로 출시하고 과연 유저들이 얼마나 게임을 지속하는지 로그를 통해서 확인을 해보았습니다. 대략 표본수가 10만명일 무렵이었을 겁니다. 결과가 꽤 충격적이어서 지금도 수치가 대략 기억이 납니다.

결과적으로 게임을 실행했던 10만명 중  3분 남짓한 튜토리얼을 마친 사람은 약 3000명이 나왔었습니다. 게임이 재미있냐 재미없냐는 차치하고서라도 약 97%에 해당하는 사람이 본격적인 재미를 맛보기도 전에 떠났습니다.

최종적으로 엔딩까지 체크해보면 남은사람도 또  90퍼센트 가량이 중간에 이탈하게 되더군요.

이부분은 재미라던가 난이도라던가 여러요소가 연관되어 있겠지만요.

 

 결론적으로 하고 싶은 말은 즐길거리가 너무 많은 요즈음입니다. 다른 사람의 시간을 쓰게 만든다는게 몹시 어려운 일이라는걸 새삼 깨닫고 있습니다. 그래서 비록 몇안되지만 독자분들이 더욱 고맙게 느껴집니다. 매일 쏟아지는 글 속에서 작성자인 제가 찾을려고 해도 당최 어디에 있는지 찾기 힘든 제글을 다른 재미있는 오락거리를 두고도 굳이 시간을 투자해서 읽어주시는 분들의 존재가 신기하기도하고 고마울 따름입니다.

 

덕분에 글을 올릴때마다 좀더 신경이 쓰입니다. 어떻게 해야 이분들을 좀더 오래 잡아둘수 있을까. 또 독자분들의 귀중한 시간을 투자한게 아깝지 않은 글을 쓸 수 있을까. 선배 작가님들이 더욱 존경스럽게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Comment ' 3

  • 작성자
    Lv.99 寅瑞
    작성일
    14.10.01 01:31
    No. 1

    마음 가짐이 훌륭합니다. 저 역시 그런 마음을 배우고 새겨야 할 텐데....... 혹 가다 독자님의 마음을 짐작할 수 없어 우왕좌왕 한답니다. 휴우우~~~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6 금루경
    작성일
    14.10.01 01:35
    No. 2

    작성시 빼먹은 뒷이야기를 적어보자면 저 실험을 통해 여러번 튜토리얼을 좀더 유저 친화적으로 고쳐보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초반 이탈율은 다소 긍적적인 변화가 있었지만 그 변화가 엔딩까지이어지진 않더군요. 소설연재에 있어서도 자극적인 소재로 반짝 끌어올린 초기 독자수보다는 역시 전체적인 글의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교훈이 아닐까 싶습니다. 좀더 정진해야겠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29 레오프릭
    작성일
    14.10.01 14:08
    No. 3

    말씀을 참, 뭐랄까. 그런 느낌이 들게 하시네요. 지루한 조회때 하는 교장 훈시 중에도 가끔은 정말 괜찮은 내용이라 고등학교 졸업한 후까지 쭉 생각나는 그런 내용이 나오잖아요. 그런 글 읽는 기분이 드네요. 글을 조곤조곤 잘 쓰시는 듯해요.

    찬성: 0 | 반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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