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Personacon 윈드윙
작성
14.09.21 06:08
조회
5,444

 김하율2.jpg

로드FC 

 

요새 생업에 바빠 이것저것 통 글 읽지 못하다가 눈을 확 잡아끄는 작품을 발견했네요. 물론 단숨에 다 읽어버렸습니다. 지금까지 연재되고 있는 분량들은요. 보니까 연참대전 참여 작품 이네요.

 

‘옥타곤의 왕자’를 읽으며 확실한 두가지 요소가 들어왔습니다. ‘재미있다’와 ‘이글을 쓰고 계신 필립(筆立)님께서 격투기에 대한 지식이 상당하시구나’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뭐랄까? 그냥 스토리적 소설에다 격투기 색깔을 입힌 것이 아닌 격투기라는 주제가 확실히 살아있는 상태에서 글을 쓰고 계시더군요.

 

일반적인 타격 장면이라 그렇다치지만 '테이크다운(take down)'이후 이어지는 탑포지션-사이드 포지션 점유 그리고 백포지션에서의 '리어 네이키드 초크(Rear Naked Choke)'등을 들어가는 장면은 그림을 그리듯 생생하게 묘사되더군요. 아마 필립(筆立)님께서도 현재 격투기를 배우고 계시거나 전에 하신 분이 아닐까 싶어요.

 

더불어 현재까지 스토리는 크게 특별한건 없지만 지극히 평범한 운영을 하면서도 현장감-묘사가 워낙 뛰어나 집중이 참 잘되더군요. 아무리 줄거리가 참신하고 개성적인 캐릭터가 등장해도 읽는 독자에게 흥미나 집중을 일으키지 못해서 실패하는 소설이 많은데, ‘옥타곤의 왕자’는 참 사람을 빠져들게하네요. 평범한 문체지만 리얼한 상황묘사로 마치 인기 격투 웹툰을 읽고 있다는 착각을 불러일으키더군요. 그림이 눈앞에서 확확 지나가요.

 

이노우에 다케히코 원작의 인기 일본농구만화 ´슬램덩크(SLAM DUNK)´의 성공비결은 소재에 대한 전문성을 최대한 리얼하게 살렸다는 점이 아닐까싶습니다. 특별한 반전도 없고 스토리도 복잡하지 않지만 한 장면 한 장면에 독자를 집중시키고 캐릭터들이 살아 움직이며 엄청난 몰입감을 주죠. ‘옥타곤의 왕자’역시 읽는 내내 내가 주인공이 된것인양 스르르 스토리에 빠지게 하더군요.

 

작품을 쓰고 계신 필립(筆立)님이 글을 아주 많이 써보신 것은 아닌 듯 싶습니다. 전문 글쟁이나 많이 써본 분들 특유의 섬세함과 꼼꼼한 기술은 아쉬운 듯 싶었지만 오히려 투박하기에 더욱 작품과 잘 어우러지는 색깔도 전해지더군요. 회차가 늘어날수록 작품이 다듬어지며 더 좋은 전개가 펼쳐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더불어 중간 중간 양념처럼 들어가는 특유의 ‘유머코드’에 여러 차례 빵빵 터졌네요. 격투기판 ‘슬램덩크’를 기대해봅니다.

 

‘옥타곤의 왕자’ 바로 가기

https://blog.munpia.com/changa/novel/24829/page/1

 

기타… 윈드윙 추천작품들

http://blog.munpia.com/oetet/category/249602


Comment ' 1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9093 요청 문피아에서 연재하였고 완결한 제목을 찾고 있습니다. +3 Lv.61 레지스트 14.09.23 2,300 0
139092 홍보 [일연/게임] RPG? 이제는 전략이다, 시간을 지배하라! +6 Lv.16 TrasyCla.. 14.09.23 2,040 1
139091 한담 xmpt xnpt 뜻이 뭔지 아시는분 계신가요...? +17 Lv.5 국문학생 14.09.23 2,612 0
139090 추천 [일반/퓨전]예성강도 추천합니다. Personacon 명마 14.09.23 3,988 0
139089 요청 소설 제목좀 알려주세요. +3 Lv.1 생명부자 14.09.23 1,198 0
139088 홍보 [일연/SF] 가벼운 은하전기, Transzendenz를 홍보... +2 Lv.14 [탈퇴계정] 14.09.23 1,732 2
139087 알림 연참 수정 알림입니다. Lv.9 INKLINGS 14.09.23 987 0
139086 한담 하마터면 위험했군요 +4 Lv.44 키르슈 14.09.23 1,886 4
139085 알림 3화 수정입니다 :) Lv.41 백락白樂 14.09.23 934 0
139084 홍보 [자연/현판] 종말에 맞서라! 이면세계 - 멸망의 날 +8 Lv.15 세키나 14.09.23 1,657 2
139083 요청 무협 소설 추천좀 해주세요 +11 Lv.13 이쑤 14.09.23 3,043 2
139082 한담 크흑!! 이런 일이 나에게.... +28 Lv.99 조세린 14.09.23 3,001 2
139081 알림 연참대전 수정 알림입니다. Personacon 명마 14.09.23 1,031 0
139080 알림 연참대전 수정알립니다. Lv.79 창술의대가 14.09.23 1,259 0
139079 요청 대하 판타지 소설 추천부탁드립니다 +2 Lv.7 닷컴 14.09.23 2,935 2
139078 홍보 [일연/게임] '팬텀필드' 1차 홍보조건을 획득했습니다 +6 Personacon 아르제크 14.09.23 1,925 0
139077 한담 질문 있습니다. +4 Lv.9 INKLINGS 14.09.23 3,452 1
139076 요청 최근 출판된 판타지&무협 추천해주세요. +1 Lv.64 뢰트겐 14.09.23 2,327 1
139075 홍보 [일연/판타지] 장미 정원의 주인 - 전설의 비밀을 ... +1 Lv.16 네르비 14.09.23 1,056 1
139074 한담 러시아권 배경의 판타지 쓰시는 분을 위한 자료 +5 Lv.18 나카브 14.09.23 2,209 7
139073 추천 소설 추천 리스트 몇가지, 나와 취향 비슷하면 하... +2 Lv.25 흰코요테 14.09.23 3,718 3
139072 한담 소설을 추천 받아볼려고 합니다 +10 Lv.27 Nedai 14.09.23 2,394 0
139071 한담 골든 베스트 +17 Lv.83 형이보거든 14.09.23 1,872 4
139070 알림 연참대전 수정알림입니다. Lv.38 월혼(月魂) 14.09.23 1,105 0
139069 알림 화합대전 11일차 중계 +22 Lv.10 반맥 14.09.23 2,643 16
139068 홍보 [일연/현판] ‘멸망’을 막아내라! ‘슬레이어!’ +6 Lv.41 백락白樂 14.09.22 2,723 0
139067 한담 1인칭으로 쓰는 소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4 Lv.1 [탈퇴계정] 14.09.22 1,932 0
139066 추천 진문작가님의 리얼머니를 강력추천합니다 +4 Lv.13 왕눈니 14.09.22 2,494 3
139065 요청 소설 추천좀 부탁드립니다. +4 Lv.99 쁘띠여리 14.09.22 2,012 0
139064 한담 뭐든지 익숙해지면 좋은 것 같습니다 +8 Lv.8 사탕선물 14.09.22 1,906 1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