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에 와있습니다.
한 화를 6천자로 잡고 글을 쓰고 있는데, 제가 졸필이라 그런지 한 화를 쓰는 것이 쉽지가 않네요.
그래도 조금씩이라도 매일 적는 버릇을 들이려고 열심히 손가락을 움직이고 있습니다만 집에서는 저를 유혹하는 것들이 너무 많네요.
옆에서 은은한 파란불을 밝히고 있는 ps비타, 놀아달라고 짖고 있는 강아지 두마리, 옆에 쌓여있는 사놓고 읽지도 않은 책들 등등…….
그래도 끙끙거리며 한눈 안팔고 머릿속에 담고 있는 이야기를 풀어내려고 해도, 스스로의 어휘력달림에 좌절하며 네이버 어학사전을 뒤지다 결국 퍼져버렸습니다.
이것이 창작의 고통인가!!
그래서!
넵. 위에서 말씀드렸듯 카페에 왔있습니다.
전에 어떤분이 글 잘안써질 때, 카페에 가신다고 하신 것 같아서 저도 흉내내봤습니다.
노트북을 챙기고, 요즘 공부중인 타로카드와 입문서를 들고, 기분전환도 할겸 서점도 들려서 눈팅하다가 책도 한권샀구요.
[링월드 프리퀄1 세계선단]
평소에 SF에 관심이 있었는데, 보이길래 질럿습니다. 히히.
샷추가한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에 치즈케익 한피스를 주문하고
지금 1/3정도 읽었는데, 읽는 내내 “오호~”를 연발했습니다.
재미있네요.
제 빈곤한 상상력에 좋은 영양소가 제공되었습니다.
잠깐 정체되었던 글에 1500자 정도 추가되었네요.
마치 “하루에 12,3페이지 쯤은 우습지!” -물론 그렇게 말씀하시는 분들은 안계시지만 초보글쓴이 눈에는 - 라는 듯이 써내려가시는 작가분들을 보면 그저 입을 벌리고 우와~ 하고 감탄만 흘릴 뿐이지만, 어쩌겠습니까 제가 졸필인 것을 히히.
여전히 비공개 입니다만, 이제 겨우 3만자 정도 적어가고 있네요.
작은 분량이지만 매일 조금씩, 조금씩 써갈 생각입니다.
6~7만자 정도 되면 공개할 생각이었는데 아직 멀었네요.
볍새는 볍새의 보폭이 있으니까요.
아, 이건 볍새한테 실례인가! 그럼 굼벵이!?
뭐, 여튼 초보 글쓴이 재와먼지였습니다.
머리도 제법 식었겠다. 이제 슬슬 들어가봐야겠네요.
즐거운 추석보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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