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는 ‘역전 앞’과 같습니다. RPG가 ‘롤 플레잉 게임’을 가리키는 말인데, 뒤에다 게임을 붙이면 중복 표현이 되니까요. ‘롤 플레잉 게임 게임’이 되는 셈이죠.
물론 저 표현이 간간히 쓰이긴 합니다. 리뷰 쓰는 게이머들도 쓰고. (다만 이런 게이머가 게임 기자 되면 ‘RPG 게임’이라 표현했다 선배들에게 깨지는 경험을 합니다) 물 건너에서도 RPG games 이렇게 표현하는 데도 있긴 하고요. 주로 어드벤쳐&FPS&RPG 게임 이런 식으로 여러 장르를 나열할 때 나타나죠. 다만 엄밀히 따지면 ‘rpg’ 뒤에 게임이란 단어를 붙일 필요가 없는 건 사실이에요.
가끔 소설을 보거나 게시물을 볼 때 ‘rpg 게임’이란 표현이 나오길래, 한담에다 써도 되겠다 싶어 게시글 작성했습니다. 이제 한담글 하나 더 생기면 홍보를 필요로 하는 작가님에게 기회가 생기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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