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35 카르니보레
작성
14.09.02 00:56
조회
1,365

 실제 미국이 독립을 선언하던 1776년 3월 미국 3대 대통력 토머스 제퍼슨과 함께 독립선언문을 썼던 존 애덤스의 아내 애비게일이란 여성이 있었다. 남편인 존 애덤스에게 그녀는 최고의 조언자였고, 가장 믿고 신뢰하는 동반자였다. 하지만 존 애덤스는 독립선언문을 쓰며 법체계를 세울 당시 아내 애비게일이 여권신장을 위해 편지로 남녀평등권에 관해 제안했었음에도 


 [당신의 이상야릇한 요구에 대해서 나는 웃음이 나오. 당신 너무 건방져. 나는 당신 요구를 묵살하네.]


 라고 답장을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후 미국 여성들이 투표권을 가진 것이 1920년으로 여기까지만도 무려 1세기 반이 걸린 것이었다.


-어세틱 59화 중에서-


 우선 줄거리는 판타지 세계로 떨어진 기억상실 여성이 주인공인 소설입니다. 판타지 세계에서 떨어진 뒤부터 줄곧 기억을 잃어 자신에 대해 떠올릴 수 없는 상황이죠.


 그런데 이 여성은 왠지 모르지만 그 세계의 신탁에 의해 인간들에게 [마왕]으로 지목받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대륙의 표적이 되고 있는 상황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 시점에선 약간의 행운으로 별탈 없이 세계에 녹아들어 있는 상황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정체를 숨기고서, 자신의 기억을 되찾고 원래 있던 세계로 되돌아가려는 것이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일단 주인공인 여성, 유소화는 굳이 분류하자면 먼치킨입니다. 일단 [마왕]이라 불릴만큼의 강대한 힘을 가지고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 힘은 기본적으로 도사, 그것도 바람의 나라에서 나오는 도사와 같은 힘입니다.


 혹시 바람의 나라의 도사에 대해 잘 모르신다면 다른 MMORPG의 힐러와 같은 위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무협지에서 나오는 무늬만 도사인 무림인인 아닌 신선급의 도력을 지닌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무술을 못한다거나 완력이 약한 것은 아니지만요. 오히려 금강불괴에 초월적인 신체능력을 가지고 달인급의 무술실력도 있지만, 그것은 기본적으로 힐러 캐릭터가 만랩이 되면 다른 부차적인 스텟도 덤으로 같이 높아지는 것과 같은 느낌으로 생각해주시면 됩니다.


 그냥 판타지라고만 하면 너무 포괄적이니 세계관에 대해서 좀 더 말하자면 이 세계관은 흔히 나오는 고전 판타지 세계관에서 좀 더 과거쯤 되는 시점, 인간과 아인종이 전쟁을 벌이는 세계입니다.


 좀 더 말하자면 인간이 한창 종으로서 대륙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다른 아인종들을 핍박하고, 그렇게 착취하며 괴롭히는 당연하고 정당한 일로 여기고 있는 시기인 것이죠.


 즉, 인간 외의 다른 아인종 전체(엘프, 드워프, 오크, 고블린, 거인족, 리자드맨, 마족) 7종족이 인간과 적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7종족이 모두 힘을 합쳐 단결하고 있음에도 인간에게 한참 밀리고 있는 상황이지요.


 단순하게 차지하고 있는 대륙의 넓이만 해도 2/3을 인간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인종 7종족은 인간과는 반대로 [마왕]을 자신들을 인간에게서 구해줄 구세주로서 믿고 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을 종합하자면 여자란 성별에 [마왕]으로 지목받고, 뿐만 아니라 매우 강력한 힘을 가진 주인공 유소화는 시대가 가만히 내버려두지 않을 인물입니다. 종족문제만이 아니라 인간사회는 여성차별도 심하니까요.


 그럼에도 유소화는 강한 자기만의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사람과 어울리지 못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사람과의 만남으로 자신의 본질이 흔들린다거나 하는 일이 없다는 것입니다.


 좀 더 다르게 말하자면 유소화는 다른 사람과 어울리고 관계를 쌓아가는 것을 거부하지 않고 즐기기도 하지만, 설령 아무것도 없는 곳에 혼자 남겨지더라도 결코 그 고독과 허무에 무너지지 않을 그녀 자신만의 완고함과 우직함이 있습니다.


 이 소설에서 기준으로 이야기하자면 인간이 얼마나 적대하든, 아인종이 얼마나 원하든 유소화의 근본적인 부분을 흔들지는 못한다는 것이죠. 그저 자기가 믿고 정한 자신만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뿐. 


 하지만 그렇기에 어디에도 기울지 않은 채 가장 객관적으로 양쪽을 바라보며 나아갈 수 있는 캐릭터이기도 할 것입니다. 인간이든 아인종이든 '평등'하게, 차이없는 시선으로 말이죠.


 최근에는 정체를 숨기고 인간세상에서 한창 활동 중인데, 이 세계관에서의 인간세상은 극심한 남존여비가 있습니다. 그것을 여성의 몸인 여주가 어떻게 헤쳐나갈지도 기대해주세요.


 흥미 있으시다면 그림 위의 포탈을 통해 찾아와주시기 바랍니다.


http://novel.munpia.com/21433

어세틱 표지.png


 용아님께서 만들어주신 표지입니다. 전의 여도사 그림에서 이것으로 표지를 바꾸었습니다. 이런 표지를 만들어주신 용아님께는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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