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결권 마감쳤습니다.
두권을 예전에 써놓았던 것이고 삼월달부터 시작했으니 중간중간 한 두권분량을 다른 거 쓴걸로 치면 그럭저럭 한달에 한권은 지킨 셈이긴 하군요.
뭐... 속도가 중요한게 아니고 질이 중요한건데..
질로만 따지면 이번글은 출판사한테나 읽어주시던 분들께 좀 미안하고 그렇습니다.
어지간히 망작을 쓰지 않는 이상에는 6권에 끝내는걸 아무도 뭐라고 안한다는데 5권입니다.
글을 오래 안썼고, 출판완결도 처음이라고 변명하기에는 너무 후배가 많군요.
그래서 쪽팔려 가지고 이걸 뭐 얘길 해야하나 말아야 하나 하다가...
이왕 쪽팔린 거, 뭐 글 이제부터 오래 써야 하는 분들한테도 이런얘기가 도음이 되는 경우가 있기도 할 것 같아서 그냥 써둡니다.
글을 써도 재미 없는 글을 쓰면 이런 고민들 하게 될테니까요.
다음은, 이제 글을 다듬고 고치면서 퇴고하는 습관을 빨리 정착시킨다는것이 목표입니다.
먼저 치고 생각하면서 다시 보고.
그럼 조금은 나아질 거라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마는...
늘 현실은 시궁창.
오늘도 '좋아요' 클릭 하나에 울고 웃는 인생.
한번 척 보면 글로만 봐야지 영화화는 불가능하다는 평을 받는 걸작들이 왜 외국에만 잇을까, 문자자체는 한글이 가장 좋은건데. 하면서 반성을 또 해봅니다.
글을 재미있게 쓸줄 모르면 내가 하는 얘기를 자유롭게 풀어낼 줄도 모른다는 걸 새삼 깨닫습니다.
하늘을 자유로이 훨훨 나는 글월을 위해 건필하시고
독자분들께서도 건승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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