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다 하니 만난 사람: 59명
#집에 가서 ‘달려라 하니’ 본 사람: 2명
하늘이 바뀌고 3일째. 결국 커다란 변화가 일어났다. 30위권 안으로는 별다른 문제가 없지만, 그 바로 밑으로, 마교 마스터 남서진이 치고 올라왔으며, 50위권에 머물던 태백북두 역시 폭발적인 상승세를 타며 40위권에 진입했다. 그 뿐만이 아니다. 간결과 편광의 동맹을 저지하려던 계획이 너무나도 빠르게 무산되어 버렸으니, 하늘을 위협하는 세력에게 좋은 일만 생긴 상황이다.
경주가 막바지로 들어서면서 이제 생존자는 반도 안 남았다. 거기다 전부 지친 상태여서 이제는 정말 발목이 삐끗하는 그 찰나의 순간으로 탈락자가 결정될 것이다.
생존자가 얼마 없고, 모두가 지친 상태라는 것은 하늘의 안전을 뜻할 수도 있다. 그러나 지친 건 하늘 역시 마찬가지이며, 생존자가 얼마 없는 것이 꼭 하늘을 노리는 사람의 수가 적어졌다는 것만을 뜻하지는 않는다. 그렇기에...... 하늘은 초조할 것이다.
과연 하늘은 이대로 바뀌지 않을 것인가. 아니면 누군가에게 빼앗길 것인가. 만약 빼앗긴다면 누구에게 빼앗길 것인가. 바로 밑을 달리고 있는 자타공인의 고수들? 중간에서 호시탐탐 바라보고 있는 실력자들? 아니면...... 밑에서 자신의 실력을 감추고 있는 은둔 고수들? 그건 몰라도...... 이곳은 피바람이 일어도 이상할 게 하나 없는. 그런 곳이다.
ps. 점점 중계 내용이 비슷해지는 느낌입니다...... 만약 제가 며칠 동안 해왔던 ‘뉴스 헤드라인 ps.’(?)로 자신을 써주십사 하시는 분들은 말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다만 픽션인 탓에 좀 많이 망가질 수 있으니 그 점 양해해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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