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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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대전 12일차 중계

작성자
Lv.1 [탈퇴계정]
작성
14.07.24 01:09
조회
1,128

폭염대전 12일차.jpg

#신발 냄새 공격력 상승한 사람: 66명

#신발 빨러 간 사람:                  1명


길어지는 경주는 많은 이들에게 피로감과 무료함 안겨줬다. 그리하여 선수들 안에서는 자그마한 유행이 퍼졌는데... 그것은 바로 순위 바꾸기였다.

한 명과 순위를 바꾼 사람은 장시간 그 누구와도 순위를 바꿔서는 안 되는 그 ‘순위 바꾸기’는 대원과 미더라, 엘리트저격과 남양군, 레이언트와 제르훼일, 스몰우먼과 SungMinLee, 마지막으로 태백북두와 스플린터까지. 많은 이들이 할 정도였는데, 사실... 그다지 재미는 없었다고 한다.

 

유행이 있다면 어딜 가나 유행을 따르지 않는 자가 있기 마련이다. 그 중에는 듣도 보도 못한 방식을 구사하는 이들이 있는가 하면, 이미 예전에 유행했던 것을 하는 사람이 있다.

물론 이번 경주에서도 그런 이는 있었다. 그는 바로 영몽. 그는 이번 경주에 참가한 소규모 모임 ‘라이트노벨’에서의 참가자로 모임의 특성상 굉장히 세련된. 푸릇푸릇하다. 그런데... 그는 경주가 시작되던 가장 초기 당시에 유행했던 순위 폭등하기를 선보이며 단숨에 40위권에 진입하였다!

그는 왜 그런 일을 하였을까. 근처에 있던 중계자는 필사적으로 달려가 그에게 질문을 던졌고, 그는 너무나도 시원스럽게 말했다.

 

 영몽 “원래는 더 많이 올라가려고 했어요. 그런데... 제 앞에 둥지에 갇힌 새들이 있는 거예요. 이걸 보고 그냥 지나갈 수는 없었죠.”

 

그가 어째서 한물 간 유행을 탔는지. 그 수수께끼는 전혀 풀리지 않았지만, 중계자는 그의 훈훈한 마음씨에 도저히 추가적 질문을 할 수 없었고, 잠시 눈가의 습기를 닦는 사이 글도둑이 지나치자 허겁지겁 출발하여 겨우 자신의 등수를 지켰다고 한다.

그리고 오늘도 간결 피니키 남시온 에바트리체는 살아남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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