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작성자
Lv.81 우룡(牛龍)
작성
14.07.22 15:10
조회
1,251

ㅇㅏ어떤ㅇ

많은 소설을 보다보면 어딘가에서 턱 막히는 괴리감이 있습니다.

저는 그 중 하나를 말하고자 합니다.

바로 제목처럼 주인공의 버프에 대해서입니다.

예를 들자면 고블린 움막을 초토화시키고 그 안에서 고블린에게 맹목적인 충성을 받아들이거나, 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한 인간의 손에서 자란 와이번이 주인공에게 마음을 준다던가 하는것 말입니다.

첫번째 경우는 친인척을 씨몰살한 이종족이 압도적인 힘으로 복종하라 하여 할수없이 되는건 이해하지만, 얼마 안가 맹목적인 충성을 받치는게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두번째는 와이번이 하도 양판소설에서 썰리니 새대가리라 오인하시는 분이 적잖아 계시는데, 어떤 조류라 하더라도 지 부모 죽인 원수를 잊을만큼의 지능을 가진 존재는 없습니다.

하물며 비룡이라 불리는 와이번이 그걸 잊는다는건 완벽한 설정 미스지요.

이것 외에도 인간을 증오하는 묘인족으로 할렘을 이룬다던가, 몇마디 말도안돠는 억지 논리로 현자를 포섭하는 등의 행위는 도대체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 건가요?



Comment ' 7

  • 작성자
    Lv.25 Scintill..
    작성일
    14.07.22 15:13
    No. 1

    제목에 적어주셨다시피 그 불가능과 희박한 가능성을 뚫게 하는 주인공 버프, 즉 그 주인공 버프로 이해하시면 됩니다.... 사실상 치밀한 계획 없이는 글을 쓰면서 모든 가능성을 따지기가 쉽지 않습니다. (당장 쓰는 동안에는요) 그래서 해당 장면은 넣어야 되는데, 아직 자세히 생각해둔 바가 없다면 뭔가 허술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꽤 많습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45 매일글쓰기
    작성일
    14.07.22 15:14
    No. 2

    설정으로 받아들이셔야죠. 작가가 뒤에 따로 숨겨놓은 설정이 있을수도 있습니다. 아니면 본래가 그런 세계관일수도 있구요. 그래도 납득이 안된다면... 안보는게 최선이겠지만;
    설정이란건 아무래도 작가의 고유권한이니 감히 어떻게 논할수 없다고 봅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19 엘라나스
    작성일
    14.07.22 15:23
    No. 3

    그 동네 와이번이 조류 미만인갑죠 뭐..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84 넋서리
    작성일
    14.07.22 15:33
    No. 4

    설정과 상황에 따라 다르다고 하고싶군요.

    1.와이번
    '모성애'는 전종공통이라 치더라도(치는 이유는 동물의 모성애는 대충 시간제한이 걸려있다고하니, 독립전까지라죠.), '효심'은 없는 종이 대다수겠죠. 어미에 '의존'하던때 어미를 잃는다면 적개심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 독립때가 다 되었거나 어미라는 개체인식을 못할만큼 어렸을때라면 별로 그런 건 없을 것 같습니다. 갖난 새끼호랑이를 어미가 방치하여 인간사육사 손에 자랐을때 새끼는 어미에 정을 느끼지 않습니다.(정확히는 잊어버리는 것 같지만.) 어린 강아지를 어미와 한 동안 떨궈놓으면 어미를 알아볼까요? 어미는 기억해도 강아지는 기억한다 확신할 수 없죠. 기억해도 반응이 다르지 않을거고요.
    ( 와이번이라면 알을 가져간다면 전혀 무리없었을텐데..) 어미가 돌보던 '새끼'였다면 조금 무리가 있긴 하군요. 그것도 어린개체였다면 그리 무리한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 종을 통틀어 상황인식능력이 어릴적엔 거의 없습니다. 2살난 아기부모를 죽이고 아기를 키웠다고 아기가 정확히 알까요? 무려인간인데도 확신할 수 없죠. 인간이 특히 미성숙상태로 태어난다는 걸 감안해도 가장 똑똑한 종인것또한 부정할 수 없을텓데도 그런데 동물이야.. 밀렵으로 어미를 잃은 코끼리가 성장하여 종종 사람을 습격하는 일이 있지만, 무조 건 그런 건 아니라는 데서 충분히 주인공버프로 용인될 만 한 사안이라 봅니다.

    결론.
    '조금' 무리할 수는 있어도 주인공 버프로 용인될 수준이다.

    2.고블린
    이건 게임설정이 아니라면 좀 무리라고 생각합니다. 조건과 결과로 설정되어서 학살후 복속이 가능하면 몰라도 학살후 복속해도 눈앞에 없으면 바로 달아나야 '정상'이라 생각합니다.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7 악전고투
    작성일
    14.07.22 15:40
    No. 5

    제가 가장 싫어하는 것중 하나... 적절한 개연성 없이 그냥 몇대 맞더니 뜬금 부하가 되고 무조건적인 충성하는거 보면 읽기 싫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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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Personacon 진다래
    작성일
    14.07.22 15:53
    No. 6

    심히 공감합니다.
    테이밍 버프는 심지어 인간한테 까지..
    몇대 쥐어 박으면 마피아든 삼합회든 다 부하 ㄳ
    심지어 판타지 세계에서 오우거나 트롤조차도 쥐어 박아서 부하로 만들어 버리기도 하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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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Lv.37 여루별
    작성일
    14.07.22 22:13
    No. 7

    저도 주인공이 때리면 충성할것 같은데요 한동안은 생각해보면 주인공이 초반에 시도때도 없이 죽기전까지 때리잖아요, 그정도 맞으면 정망 위인전 인물정도 아니라면 충성바칠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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