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한담

연재와 관련된 이야기를 합시다.



이거 장난이 아닙니다 -.-

작성자
Lv.33 뎀니
작성
14.07.12 00:31
조회
3,157

 새벽부터 일어나서 마음과 몸을 가다듬고 컴퓨터 앞에 앉아 폭풍 집필을 시전하였습니다. x시간 동안 뼈빠지게 설정집과 모니터를 오가며 글을 써제끼니 정확히 12442 자 득템 ㅎ.


 잠시 점심 먹고 이번 주에 바빠서 못 봤던 스타2 경기 몇 개 챙겨보고 롤 두세 판 정도 하고 나니 어느 새 3시더군요. 한담란 잠시 눈팅한 뒤에 글 몇 개도 눈팅. 머릿속이 깔끔하게 리셋된 걸 확인한 후 제 글을 차분히 들여다 보고 오타 몇개를 수정해 보았습니다. 대충 본 뒤에 작법 공부 좀 하다 자려 했는데 왠 걸? 제 아미소가 아니라 왠 누더기가 모니터 안에 떡하니 자리잡고 있더군요 -.- 

 사실 어제까지 이전 연재분들의 문장들을 전체적으로 다듬어 보았습니다. 이렇게 바꾸면 더 많은 분들이 몰입감을 갖고 읽어 주시지 않을까 생각하자 제법 기분이 좋아졌습니다. 네. 거기까지는 굉장히 좋았습니다.  

 그런데 그런 과정을 거치고 나니 꽤나 제 자신에게 엄격해져 버렸더군요. 물론 아직 제 글이 갈 길도 멀고 제 필력이 갈 길도 멀지만 도저히 그냥 올릴 수가 없는 부분들이 너무 많이 보였습니다. 물론 그냥 올려도 별로 보는 사람 없으니까 내일부터 잘 하면 되잖아. 그러고선 잠시 노트북을 덮었습니다만 몇 분 노트에 문장을 끄적이다 자연스레 소설로 복귀해 버렸습니다 ㅎㅎ.

 그렇게 했는데 별로 달라진 게 없다는 게 함정이라면 함정이겠군요. 짤린 부분을 메꾸느라 조금 어색하게 써진 부분도 있는 거 같아요. 그대로 올렸으면 11000자인데 괜히 느끼해 보이는 한 씬을 반토막 내버려서 10579 가 되버렸습니다 ㅠㅠ. 그래도 턱걸이는 넘겼다고 2.2만자로 올라갔는데 제 글이 가장 밑에 있더군요.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 ㅠㅠ.

 

 언제까지 2연참을 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두 번째 날부터 벌써 허덕이는군요. 내일은 조금 더 집중해서 써 봐야겠습니다. 다른 분들도 꼭 하루하루를 통과하시기를 바래요. 페이스메이커가 없어서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똑같은 시간 내에 글을 두 배로 쓰니 여러모로 감회가 새롭네요 ㅎㅎ.




Comment ' 7

  •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7.12 00:31
    No. 1

    헐 ㅋㅋ 만이천자를 득템하시다니! 저도 좀 나눠주세요!!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뎀니
    작성일
    14.07.12 00:39
    No. 2

    노가다로 번 거라... 나누어 주다 운영진한테 혼납니다 ㅋㅋ. 떽!! ㅋㅋ.
    흠. 노가다 하니 메이플이 생각나는군요. 제 메소를 나누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ㅎㅎ.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2 환산
    작성일
    14.07.12 00:41
    No. 3

    ㅋㅋㅋㅋ 아.. 메이플 장사가 떠오르네요.. ㅋㅋㅋㅋ 자리잡을라고 진짜 기를 쓰고 돌아댕기고 했었는데.. ㅜㅠ 추억의 계임... ㅋㅋ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5 대원(大遠)
    작성일
    14.07.12 00:35
    No. 4

    힘내십시오. 대단하시네요. 전 그냥 5~6천자 정도면 만족하는데...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3 뎀니
    작성일
    14.07.12 00:40
    No. 5

    저는 방학 동안 여기에 반올인이거든요 ㅎㅎ. 대원님도 여유가 더 있으시면 풀연참 가볍게 하시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찬성: 0 | 반대: 0

  • 답글
    작성자
    Lv.35 대원(大遠)
    작성일
    14.07.12 00:45
    No. 6

    쓰는 건 별 문제는 없는데... 글이 산이나 바다로 갈까봐서요.ㅋ 산이나 바다는 제가 가야하는데 말이죠... 아 덥다 ㅠㅜ

    찬성: 0 | 반대: 0

  • 작성자
    Lv.37 샌드박스
    작성일
    14.07.12 00:55
    No. 7

    동률은 현재 그냥 이름순으로 정렬입니다.

    찬성: 0 | 반대: 0


댓글쓰기
0 / 3000
회원가입

연재한담 게시판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추천
136903 홍보 [일연/판타지] 지루한 이야기, 불성실한 연재. 무... +3 Lv.15 안양산형 14.07.12 1,552 0
136902 한담 글쟁이에게.. 재능이란 뭘까요? +21 Lv.32 환산 14.07.12 1,640 0
136901 알림 연참대전 참가작 수정알림. Lv.38 폭렬천사 14.07.12 1,075 0
136900 한담 요즘 회귀물이 너무 많네요! +11 Lv.14 가리온[] 14.07.12 1,645 0
136899 한담 여러분께서 처음으로 읽은 장르문학은 무엇인가요? +30 Lv.22 PK마스터 14.07.12 1,282 0
136898 추천 다시 일어나다 강추 +4 Lv.62 두형 14.07.12 2,430 0
136897 한담 자극적인 글을 원하는 것이 아닐까요?? +20 Lv.32 환산 14.07.12 1,529 0
136896 홍보 [일연/판타지.게임] 모험가 배인 +4 Lv.31 날없는창 14.07.12 992 0
136895 한담 푸념.... +11 Lv.35 대원(大遠) 14.07.12 1,443 0
136894 한담 솔직히 재밌는 글이란 별거 없어요 +2 Lv.27 Bibleray 14.07.12 1,412 0
136893 한담 문피아cs님의 반론에 대한 재반론 +17 Lv.6 獨孤求敗 14.07.12 1,789 0
136892 알림 연참대전 참가작 검후 수정합니다. Lv.7 kaliss 14.07.12 899 0
136891 한담 재미있는 글을 추구하세요. +5 Lv.40 지하™ 14.07.12 1,467 0
136890 한담 상상이 사라진 판타지 문학 +18 Lv.50 궤도폭격 14.07.12 1,580 0
136889 한담 장르소설은 재미만 있으면 된다? 질이 좋아야 한다? +8 Lv.41 거믄밤 14.07.12 1,188 0
136888 한담 19금이 어느 수준이라고 생각하십니까? +30 Personacon 작은불꽃 14.07.12 1,591 0
136887 한담 판타지에 대해서 +11 Lv.45 매일글쓰기 14.07.12 967 0
136886 한담 갑자기 조회수가 떨어졌어요. +14 Lv.6 상상넷 14.07.12 1,069 0
136885 한담 조회수 카운트 +9 Lv.21 윤도경 14.07.12 1,094 0
136884 한담 하하하하 오늘은 2연참합니다~ +4 Lv.41 거믄밤 14.07.12 955 0
136883 한담 판타지의 팬이 한 마디 합니다. +33 Lv.8 귀차타자 14.07.12 1,596 0
136882 한담 괜찮은 작품의 나누기 10, 곱하기 2 +5 Personacon 작은불꽃 14.07.12 1,334 0
136881 한담 깊이 생각을 해보게 되네요. +3 Lv.26 밤까 14.07.12 991 0
136880 홍보 [일연/무협] 악수렵사 무량천주 홍보나왔습니다~ +2 Personacon 구유[舊遊] 14.07.12 1,747 0
136879 한담 아오 신나라! +3 Lv.13 엉클벤젠 14.07.12 943 0
136878 한담 작가의 작품하나가 성공한다면... +9 Lv.22 PK마스터 14.07.12 2,287 0
136877 한담 정말 좀비가 나타난다면 세상은 멸망할까요? +14 Lv.81 우룡(牛龍) 14.07.12 2,395 0
136876 한담 이 정도면 차기작...성공이겠지요? 후훗. +11 Lv.67 레니sh 14.07.12 1,212 0
136875 추천 좀비가 나타난다면~! 작품들 추천 +4 Lv.52 어킁 14.07.12 4,869 0
136874 알림 폭염대전 2일차 중계 +22 Lv.1 [탈퇴계정] 14.07.12 2,516 0

신고 사유를 선택하세요.
장난 또는 허위 신고시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며,
작품 신고의 경우 저작권자에게 익명으로 신고 내용이
전달될 수 있습니다.

신고